젊은날에 로맨스를 꿈꾸며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낭만 속으로 거닐고싶은데~
바람결에 갈대가 수근거리는 소리
"할배!.주접떨지말고 집으로 들어 가세요"하길레
돌아가는 길에 교회 전도사가
"할아버지 건빵드세요.ㅎ
피난민 시절 구호품 받은 기분이 올 가을은
유난히 쓸쓸함을 느껴봅니다.
벌써 내 나이가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카페 게시글
♡━━ 토끼방
누가 가을을 남자의 계절이라 했는가.
석운
추천 0
조회 277
23.11.03 11:55
댓글 19
다음검색
첫댓글 지금 가슴이 메어서 두문 불출하고있습니다.~~~
군생활 했던
신병 생활때 건빵이 생각나네요 배곱던 군생활
오늘지금 미국서 동기가 나와 만나려고 종로3가역 으로 가고있어요 옛모습은 없겠지 하면서 ~~~
ㅎ 건빵 한봉지 사갖고 가세요 옛 추억을 생각해서라도 ㅎ
건빵사갈때 육포ㆍ 별사탕 들어있는 해태 건빵 사가세요
쓸쓸해마세요
떨어진 낙엽보다야 아직은 나무가지에 달려있는 밟히지않는 할배가 더 좋지않겠어요
ㅎ 그러네요.아직 칭구끼리 만나 술잔을 부디칠수있다니 살아볼만합니다.우짜든지 건강 하세요 ㅎ
가을비 내리고,,,
창가에 와닿는 바람소리에
깊어가는 가을의 애잔함을 느껴 보는
이 저녁.
중년이라고 흔들리면 안됩니까
세월조차 마음은 아닐진데,,,ㅎ
80 다된 노년에 투정을
어여쁘게 봐주세요 ㅠ
이미 지난것은 다시 오지 않는것.
아웅다웅 거미줄속에 나를 찾는다는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닐테죠.
애틋함에 머물러,,,
중년? 그리고 흔들리는 뭐라고요?
지나가는 소가 웃지나 않을 지 심히 걱정되는 아침입니다.
부디 통촉하시옵소서!!
@송지학 허허 우리 나이가 소가 웃을 정도라니 눈치보지말고 어깨 힘 한번 줘 봅시다
암~만 !
우리가 어때서~~ㅋㅋ
힘내세요!
100세 인생이라하자나요!
방갑습니다.처음 뵙지요.
띠방 친구? 후배? 자주 찿아 주시고 토끼방 모임에도 함께 하시길요
노인네들 건빵 투정하는 걸 보니 역시 가을은 추남(秋男)의 계절이 확실 하구먼~
ㅎ 그시절 건빵.요즘 햄버거.피자.아이스 크림 수준이겠지요.
그래도 정겹고 그립네요
누가 가을을 아름답다 했는가~ 단풍도 지고 세월도 가고~~
ㅎ 우리가 느끼는 세월인가 봅니다.
뻥터집니다
푸하하핫
넘웃겨서 퍼갑니다
ㅎ 그냥 웃을수있는 여유가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