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 이성경
[이건 이래야 하고
저건 저래야 하니까 시키는 대로 해.
넌 왜 그런 거야?
다른 여자들처럼 못 해?
넌 왜 그렇게 말을 안 들어?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했지?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는 거지?]
살면서 뜻대로 안되고
원칙대로 하지 않으면
누구나 싫은 소리도 하고
잔소리도 퍼붓는다.
하지만
그것이 꼭 필요한 말일 때도 있지만
불필요한 말을 습관처럼 내뱉거나
대화가 통하지 않아
늘 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잔소리가 잔소리 밖에
되지 않고 서로 대화 단절을
불러오기도 한다.
업무나 직업상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또는 동료들 간에도 업무로 인해
시시콜콜 지시하고 가르쳐야 할 때가
아니라면
대부분이 잔소리가 되고 만다.
거들어주거나 해 주어도 되는 일에
하지는 않으면서 말로만
풀어버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잔소리꾼에 불과하고
듣는 사람을 지치고 피곤하게만 하니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잔소리를 하게 하는
사람의 잘못일 수도 있지만
말만 하면서 자신은 하지 않으려고
회피의 목적으로 잔소리를 퍼붓는
사람도 있다.
상대방의 탓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많이 차지하기도 해서
무조건 잔소리를 듣는 사람의 잘못으로
떠넘겨서는 안되는 이유가 된다.
첫댓글
좋은글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좋은 글로 봐주시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