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스페인 보안업계, 이제부터 회복 시작 | ||||||||||||||||||||||||||||||||||||||||||||||||||||
---|---|---|---|---|---|---|---|---|---|---|---|---|---|---|---|---|---|---|---|---|---|---|---|---|---|---|---|---|---|---|---|---|---|---|---|---|---|---|---|---|---|---|---|---|---|---|---|---|---|---|---|---|---|
작성일 | 2013-08-11 | 국가 | 스페인 | 작성자 | 이성학(마드리드무역관) | ||||||||||||||||||||||||||||||||||||||||||||||||
--> -->
스페인 보안업계, 이제부터 회복 시작 - 사립 보안법 개정 및 최첨단 보안장비 수요 확대로 침체된 시장 상황 개선 - - 현지 업계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혁신성 높은 제품 소개 필요 -
☐ 장기적 경기침체로 보안시장 위축
○ 경제 위기 이후 현지 기업은 긴축재정의 일환으로 보안부문 지출을 줄이고 있어 해당 시장 규모가 매년 하락세를 거듭 - 스페인 보안협회(APROSER)에 따르면, 2011년 민간 보안시장 규모는 32억 1500만 유로로 전년대비 5%, 경제위기 시작 전인 2007년 대비 25% 축소했으며, 2012년 시장규모도 약 10% 감소세를 전망했음.
○ 반면, 사립 보안업체 수는 각종 형태의 치안 및 방범에 대한 인식이 날로 개선돼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남. - 스페인 내 사립 보안업체 수는 2010년 기준 1384개로 전년 대비 2.4%, 2007년 대비 13.5% 증가 - 이는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영역이 점차 확대돼 IT 분야에서의 정보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
스페인 내 사립 보안업체 수 추이 (단위: 개) 자료원: ESYS Foundation
○ 이에 따라 민간 보안업체에 대한 스페인 국민의 인식이 날로 개선됨. - 2010년 현지 앙케이트에 따르면 어느 곳을 갈 때 그곳의 보안시스템 유무 여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응답자가 2007년 이후 늘어나기 시작해 2010년에는 72.6% 기록 - 민간 보안업체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 수도 2007년 57.4%에서 2010년 63.3%로 증가 - 그 밖에도 응답자들은 사설 경비원 운영이 허가돼 있지 않거나 보편화돼 있지 않은 거리나 교육기관, 공립공원 등에서 이들의 활동이 필요함을 밝힘. 이는 더 이상 경찰 등 기존 공공부문의 인력만으로는 치안 안정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 스페인은 다른 인근 국가보다 공공부문 보안요원 의존도가 높은 편 - 스페인 내 공공 보안요원 수는 약 24만 명으로 공공 보안요원 1명당 인구 수는 198명에 달함. 이는 독일이나(1명당 326명) 프랑스(1명당 271명)와 같은 인근 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 - 스페인 사립 보안요원 수는 약 9만 명으로 사립 보안요원 1명당 인구수는 525명임. 이를 통해 독일(1/484명), 프랑스(1/437명), 영국(1/170명)에 비해 스페인 내 사립 보안요원 활동도가 낮음을 확인할 수 있음.
스페인과 인근 유럽국가의 공공/사립 보안요원 규모 현황
자료원: CoESS Facts &Figures 2011
☐ 2014년부터 보안시장 회복세로 전환될 듯
○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최근 보안업계의 회복을 암시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포착되기 시작
○ [법안 개정] 스페인 정부는 최근 사립보안법 개정을 통해 민간 보안업체의 활동 가능영역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보안 관련 인력 채용 및 방법 장비/기기 수요 확대 기대 - 사립 안전요원에게 더 높은 수준의 공권력을 부여해 공공부문에서의 부담을 줄이고 민간부문과의 협력 증진을 꾀하는데 목적을 둠. - 이에 따라 과거 건물 내부에서만 활동이 가능했던 사립안전요원은 앞으로 매장이나 쇼핑센터 밖의 거리 등에서 부분적인 치안이나 방범 활동이 가능 - 해당 법령 개정을 통해 민간 보안업체의 활동 가능영역이 넓어져 안전요원 채용이 늘어나고 보안 관련 장비 및 기기, 액세서리 수요도 일부 회복될 것으로 기대
○ [첨단보안장비 도입 확대] 두 마리 토끼(보안비용 하락과 보안수준 강화)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라는 인식이 보안업계에 확산되는 추세 - 스페인은 경비인이나 보안요원을 주축으로 한 보수적인 보안방식을 선호했으나, 최근 물리적 인력을 최대한 첨단 보안장비로 대체하는 방식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 - 현지 보안업체 Seguriber에 따르면 통신기술과 보안 관련 영상음향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스페인의 방범 체계가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 이에 따라 기존 CCTV는 물론 출입통제용 지문인식/얼굴인식기술 등이 현지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 점차 도입되는 추세
☐ 전망 및 시사점
○ 현지 보안업계의 새로운 변화에 주목하고 혁신을 앞세운 최첨단 방범장비 등을 적극 홍보해야 할 필요가 있음. - 이미 다수의 한국 업체가 CCTV나 기본 통신장비를 현지 바이어에 납품 중이며, 경기침체로 이러한 제품은 수요 대비 공급포화상태에 있어 신규 수출 가능성이 낮은 편임. - 그러나 혁신성이 우수하며 어느 정도의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은 현지 바이어에게 높은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
○ 상당 수의 스페인 기업은 이미 인근 유럽이나 중남미에 진출했으며, 총 매출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어들임. 따라서, 이러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보안 장비 및 기기가 무엇인지 파악해 수요에 맞는 제품을 소개해 장기적인 공급계약 등을 체결하는 전략도 구상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APROSER, ESYS Foundation, 현지 언론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