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승진의 부진을 보고 다들 하승진에 대해 실망했을겁니다.
하지만,지금의 하승진이 그 모습이 된 것에
1차적인 원인은 한국 감독,코치들에게 있다고 봅니다.
다들 알다싶히 한국의 초.중.고 운동부는
입시위주의 교육입니다.
우승을 하고,좋은 성적을 내서 좋은 대학에 입학시키는데 최우선을 두죠.
중.고등학교 시절,어느 학교 코치나 하승진의 큰 키를 탐내지 않은 감독은 없습니다.
하지만,그들은 하승진의 큰 키를 이용해서 학교를 우승시키는데나
써먹었지,하승진에게 체계적인 기본기를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물론,한국에서는 그게 통했죠.
223cm 되는 선수가 슛을 쏘는데 한국선수들이 어떻게 막겠습니까?
하지만,NBA에서는 그게 안통하는 겁니다.
자신보다 키가 작더라도,흑인 특유의 탄력성과 탄탄한 웨이트와 수준높은 기술을
구사하여 하승진을 농락시키죠.
그리고,한국과 달리 NBA에서는 자기 스스로 배워야 합니다.
자기가 몸관리하고,훈련을 해야죠.한국처럼 누가 가르쳐 주는게 아닙니다.
그런데,하승진은 초.중.고 시절 한국 코치들한테 기본기를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NBA식 트레이닝에 따라가지 못합니다.
기본기도 마스터 못하는데,어떻게 NBA식 트레이닝을 따라갑니까?
일단 한국 감독,코치들은 체계적으로 빅맨들을 육성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자신들이 일단 가드위주의 시스템에 익숙해져 배웠기 때문이죠.
거기다가,특유의 한국식 폭력,폭언 위주의 교육.
어제 최부영 감독은 그러한 한국 교육의 실태를 잘 보여줬죠.
가득이나 주늑든 선수들에게 욕지거리나 하고 말이죠.
중.고등학생도 아니고,프로선수들에게 그게 뭐하는 짓거리입니까?
예전에 현대에서 뛰었던 맥도웰 선수가 연세대 졸업생에게
이렇게 물었지요.
"최희암 감독이 아직도 때리냐?" 고요...
그 때,맥도웰 선수는 연세대 선수들이 경기 중
최희암 감독에게 싸대기 맞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죠.
거기다가,어제 중계를 맞은 이충희 씨.
이 사람 정말 해외에서 감독하고,KBL에서 감독한 사람 맞습니까?
NBA에 너무 무지하더군요.
그렇게 해외리그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선수들을 가르쳤다니요...
지금의 한국 감독,코치들은 더 좋은 선수를 육성해서
해외로 보내겠다는 생각이 없습니다.
국내에서 문 걸어 잠그고,자기들끼리 밥그릇 나눠먹겠다는 생각뿐이지요.
대표적인 예가,KBL 2005년 드래프트 때 김효범 선수 파동일 겁니다.
한국농구의 부흥을 위해선,한국 감독,코치부터 갈아치워야 합니다.
축구에서 히딩크 같은 감독이 나왔듯이,
농구에서 제2의 히딩크 같은 해외감독,코치를 데려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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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보다 한국 감독,코치들을 비난하고 싶네요.
치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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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16 19:3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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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나라의 모든 감독, 코치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어디서 들은 이런말이 떠오르네요. 축구는 국내리그포기, 국대 올인 농구는 국내리그올인, 국대포기.
코치 감독보다.. 하승진 아버지한테 뭐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승진 무릎 망가진다고 과잉보호(?) 했었는데..
맥도웰 이상민 있을때 KBL꽤나 재밌게 봤는데;
그러게요.그때 우리아빠도 대전갔다오면서 농구중계틀어놓고 막 듣고 그랬는데 이제는파이널 보지도 않으세요.. 참고로 97년 기아vs현대...최고 빅매치
북산의 안선생님을 국가대표 감독으로 초빙!! 특유의 인자함과 선수를 자극시키는 능력이란...
태클이라고 하긴 뭐합니다만 하승진선수 중학교후반되어서야 농구 시작하지 않았나요? 하승진 선수 아버지께서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 걸로 알고 있어서요..
북산 안선생님은 일본말을 해서 힘들지 싶은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