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제
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
.
.
5060 이면 누구나 다 아는 동요 '오빠생각' 입니다..
그런데 여기 나오는 뜸부기가 뜸북뜸북 울지 않고..
기러기 또한 기럭 기럭하지 않음은..
시골에서 유소년기를 보낸 사람들이라면 대체로 알고 있는 사실이죠..
어린시절..
뜸~뜸~~하며 울던 뜸부기 논에 참 많이도 있었습니다..
한여름에 돈둑길 걸으며 메뚜기 잡고..미꾸라지,붕어 잡고..
벼잎새 엮어 둥지튼 뜸북이 보금자리에서
닭알에 버금갈 정도로 큰 뜸부기 알 꺼내어 영양보충도 하고 ..
하지만 지금은 그 뜸부기도..
먹이사슬 아래부분을 차지하는 메뚜기, 붕어,미꾸라지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아니 그 많던 뜸부기는 언제부터인가 자취를 감춰 아예 찾아볼수가 없게 되었죠..
그런데..
몇일전 TV 뉴스를 시청하던중..그 뜸부기가 제주도에서 발견되었다는군요..
새까만 눈동자에 토종 중닭들처럼 얼룩무늬가 있고..
동요 속 주인공으로 등장할 만큼 친숙했던 새였는데..
지난 1970년대 이후부터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80년대, 90년대 들어오면서 농업의 기계화가 진행되고..
농약등으로 개체수가 많이 감소하다보니 최근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했군요..
이처럼 정겨웠던 것들이 우리주변에서 하나둘 사라져가고..
덩달아 인심도 각박해지면서 그시절 자연환경과 친구들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한때 한국 농촌을 대표하던 새 "뜸부기"
우리들 소시적 정서 가운데에 자리하는 뜸부기..
그 뜸부기 울음소리가 이곳 시골마을에서도 다시 들리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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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서울시장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수억원을 들여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낸다해서 화제가 된바 있습니다..
이일 있기 한참전에는 도롱룡을 살리겠다고 어느 스님이 대형국책공사를 장기간 못하게하여 논란이 된적 있었고요..
그런가하면 몇달전.. 대통령이 중국방문하는과정에서 "따오기"를 주고받으며 양국 우의를 나누는 일도 있었죠..
그러다보니..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두고 ‘따오기 외교’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국은 멸종 위기에 처한 따오기 보존을 위해 매년 10만달러를 지원하고
중국은 따오기 수컷 2마리를 제공하기로 한 것인데..중국 외교의 상징 처럼 여겨지던 ‘팬더 외교’의 또다른 모습이기도하네요..
아뭏든..
자연보호,환경보존,희귀종보존..
다 좋은 말들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에너지는 펑펑쓰면서..
대안도 없이 원자력 발전은 반대하고..
오늘도 대량생산,대량소비로 지구가 쓰레기 더미에 몸살을 앓는가하면..
지구 온난화로 온갖 자연 재앙이 여기저기에서 발생하여 미래 안전이 위협받고있는데..
태풍 한방이면 그야말로 수만명의 인명이 날아가는 판국인데..!!!!!
도롱룡이다..돌고래 제돌이 돌려보낸다..
한가하게도 이런소릴 들으면 참 답답해지더군요..
그런데..따오기는 왜 언급 안하냐구요?..ㅋ
같은 사안인지 여러분들이 잘 판단하시리라봅니다..ㅎㅎㅎ
우야뜬둥..
뜸부기가 등장하는 "오빠생각"이나
윤극영님의 동요 "따오기"를 들으면
오늘 이시간도 마냥 좋은건 사실입니다!!
보일듯이 보일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 따옥 따옥 소리 적막한 소리~~
흘러가면 가는 곳이 그 어디더뇨~~
내 어머니 가신 나라 해 돋는 나라............
* 환경부와 중국의 국가임업국은 지난 27일 한중 정상회담 직후
‘따오기 보호ㆍ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따오기의 번식을 위해
중국의 따오기 수컷 두 마리를 한국에 제공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중국의 따오기 원서식지 보존과 야생개체 증식을 위한 보존기금 지원을 위해
우리 정부가 향후 5년간 매년 10만 달러를 제공하고,
중국과 한국의 따오기들을 교환한다는데도 합의했다.
* 따오기는 한국과 중국, 일본,러시아 등에만 분포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중국의 국조(國鳥)다.
우리나라에서도 천연기념물 제198호이지만 1970년대 중반 이후 완전히 사라졌으며,
지난 2008년 제3차 한중 정상회담 직후 중국에서 들여온 따오기를 통해 보존작업이 진행 중이다.
첫댓글 인간위주의 이기적인 개발에 의하여 자연환경들이 많이 변한것 같습니다.
사라지는 동.식물들도 있고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것 같아요.
때는 늦은거 같습니다..
자본주의는 폭주기관차처럼 이미 넘지말아야할 선을 넘은거 같군요.
즐거운 시간 되소서~~^^*
뜸부기는 본적이 없어서..........
노래로만 알아요^^
예..과거에도 뜸부기가 워낙 민첩하여
자세히 관찰하기는 어려웠지요..ㅎ..이렇게 만나게되어 반갑습니다~~^^*
지구가 몸살을 앓는가 봅니다. 환경보존을 위하여
자연을 보호하기 시작하고, 천연기념물로도 지정합니다.
인간의 마음도 자연으로 돌아 가고 싶을 겁니다.
그러나.....
뜸부기가 TV 뉴스를 통해 보도되어 몇자 적어봤습니다
환경보호운동도 이제는 좀더 시야를 넓혀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책이라든가...
이를테면 에너지 절약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방안 모색 등
좀더 크게 접근해야할때다~이런생각에서 몇자 적어본거 같네요..
물론 도룡룡이니 돌고래니 뜸부기니 뭐 이런것도 필요하겠지만..
그리 한가하게 세상은 돌아가는게 아니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겁니다..
편안한 오후시간 되소서~~^^*
그래도 시도하려고 하고있으니
조금이나마 희망가져봅시다
앞만보고 기관차처럼 달려 달려 쉼없이 오다가 이제 눈들어 잘못온걸 쪼매인식하고 폼이라도 잡으니
시작이반이다라고 위안하며 기다려보자구요
국민들의 의식변화에도 시간과 노력이 절실해보입니다^^
쭈욱 보아온바에 의하면..
정아님은 말씀도 정확 명료하시고..유머도 있으시고..ㅎㅎ
아마도 전직이 청와대 연설문 담당 비서관출신이 아닌가하는~~~^^*
오빠생각 노래 퍽이나 많이 애창 했습니다.
소풍가면 무조건 오빠생각 노래를 ~
1950대 초 6.25전쟁 후 어려운 시절 국민들에게 정서적으로
위안이 되었던 노래였던거 같습니다.
방장님..오래간만에 오늘은 가라앉은 톤이신거 같습니다..
가끔은 가볍고 재미있게..또 때로는 중량감있고 의연하게..자유자재이십니다..ㅎㅎㅎ
오늘도 따듯한 저녁시간되시길 바랍니다~~^^*
ㅎㅎ 오빠가 오는 거 보담은 비단구두에 맘이 더 간다는 요즘시대~ ㅎㅎ
비단구두에 쏠리는 마음 옛날에는 안그랬을까요?..ㅎㅎ
가끔 라아라님 노래를 이곳에서 들을수 있는데..
가까운 장래에 그 아름다운 목소리 직접 들을수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온 한표라~~?
가만있자~~여기에서 오빠라하믄?..혹 낭군??
오~~그런 뜻이구려~~현찰이 더 좋다라고라~~ㅎㅎㅎ
대국적인 사안에 가을이오면 님의 다른 면모를 보는듯합니다.
아주 작고 쉬운 실천 나부터 일회용 덜쓰기 의식 변화가 먼저 일듯합니다^^~~~
좋은 말씀이십니다..ㅎㅎ
그나저나..손주 재롱 볼날이 빨리 와야할텐데~~^^*
난개발

의 원인제공 주 원흉
자연 생태계 멸
인간은 자연의 섭리를 거역 하면서 삶을 영위 할수 없겠지요
예..자연앞에 겸허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나봅니다..세계사를 봐도 흥망성쇠가 반복되는 것을 보면 알수가있는데..
깊어가는 가을입니다다..산자락님..편안한 밤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개발을 해서 생활이 편리해지면 좋기는 한데
또 개발로 인한 자연 환경의 변화는 인간에게 미칠거고....
그저 잘 되기만을 바랍니다. 별 다른 힘이 없으니...ㅎ
ㅎㅎㅎ
힘없는 민강님..힘 좀내이소,,가게에 있는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