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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을 상징하는 별을 네개를 달고있는 수원삼성 블루윙즈.
2008년도 리그와 컵대회를 우승하며 2관왕을 했습니다. 2008년 17승 3무 6패의 리그성적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 FC서울을 누르고 우승했습니다. 컵대회에서는 6승 3무 1패로 컵대회 A조 1위를하며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에서 포항과 전남을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출처 스포츠서울><수원 삼성 블루윙즈 엠블럼>
<원래는 별이 네개여야 맞는데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도 별 네개짜리 엠블럼이 보이지가 않네요 ㅡ,.ㅡ>
차붐. 그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무시할 수 없다.
<출처 연합뉴스><차범근>
현재 세계 3대리그는 보통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를 말하죠. 하지만 1980년대에는 독일 분데스리가가 세계최고 리그였다고 하네요.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상상해봅시다. 현재 세계 3대 스타는 카카, 메시, 호날두 인데 차범근이 현재의 그들과 어깨를 견줄만큼의 실력이였다고하니... 만약 20년뒤 호날두가 포르투갈리그에서 감독을 한다고하면 우리는 어떤 느낌일까요? 물론 무리뉴감독과 퍼거슨감독을 봐서라도 플레이어 실력과 감독 실력이 비례한다는건 아니라는 것 쯤은 알지만 당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최고로 군림하며 보고 배웠던 축구 지식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 실력들로 결국엔 작년에도 수원을 우승으로 이끌었구요. 개인적으로 기회가 된다면 차범근 감독이 다시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주었으면 좋겠네요. 상상해보세요 호날두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대표팀을. 차범근 감독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그런 존재입니다.
대한민국 NO.1 골키퍼
<출처 연합뉴스><이운재>
개인적으로 히딩크 감독이 2002년 월드컵때 상당히 머리 아프도록 고민했으리라 생각되는 포지션이 바로 골키퍼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 부동의 NO.1 골키퍼는 김병지였기 때문이죠. 물론 2002 월드컵 전 평가전에서 김병지가 공을 몰고 하프라인 근처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히딩크 감독이 그 뒤 부터 기용을 안한것이다 라는 발언들이 많은데 히딩크의 자서전 '마이웨이'를 읽어보면 그 일 때문에 제외한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을하고 있습니다. 즉, 이운재는 실력으로 김병지를 이기고 2002 월드컵에서 4강신화를 쓴것이지요. 물론 히딩크도 말했고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듯 김병지와 이운재는 누가 더 낫다 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골키퍼들입니다.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5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는 김병지. 아무리 골키퍼라는 포지션이여도 40을 바라보는 나이까지 선수생활을 하도록 자기관리를 한다는건 실로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36의 나이에 여전히 NO.1으로 군림하는 이운재는 말할것도 없지요. 개인적으로 둘 중 한명을 꼽으라면 전 이운재를 NO.1으로 꼽겠습니다. 이운재 선수가 이런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살이 문제가 된다면 그만두겠다.' 어떤 분들은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살쪄서 둔해보이고 음주파동까지 일으킨 나이 많은 선수를 왜 자꾸 쓰는지 모르겠다.' 맞는 말입니다. 살도 쪘고 음주파동도 일으켰고 나이까지 많습니다. 하지만 골키퍼의 가장 기본은 골을 막는것 입니다. 누가 뭐래도 이운재 골키퍼는 골을 막고 있고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국가대표 NO.1 골키퍼!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뛰어넘어 우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키퍼 수원 삼성의 NO.1 이운재 선수입니다.
그는 투지 그 자체다
<출처 madaily><송종국>
송종국. 2002년 한국 VS 포루투갈전을 빼고서 그를 말할 수는 없죠. 당시 대한민국은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과 한 조였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당연히 포르투갈이 조1위로 예상되는건 당연합니다. 물론 현재의 호날두가 2002년에는 없었다고 하더라도 포르투갈은 데쿠 카르발요 등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보유하고있고 게다가 현재는 은퇴했지만 2002년에는 최고의 선수중 한명이였던 피구가 있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뛰어난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에게 지우개라는 표현을 씁니다. (특히 리버풀의 마스체라노는 마지우개라 불립니다) 이날 경기에서 피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송종국이 지워버렸거든요. 당시만 하더라도 송종국은 많은 명성을 쌓지 못한 어린선수였습니다. 저는 새하얗고 착하게 생긴 선수가 여기 저기 왔다갔다하며 끈질기게 수비를 하는 모습을 보고 송종국 선수를 좋아하게 되었었죠. 송종국 선수는 터키와의 3,4위 결정전에서 생각지도 못한 중거리 슛을 때려넣어주었었죠. 그뒤 페예노르트라는 네덜란드 팀에서 뛰었었고 수원으로 오게 됩니다. 2008년에는 주장으로써 수원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요즘은 잘 풀리지 않는 수원에서 투지를 보여주기 위해 삭발까지 하며 자신의 투지는 아직 식지 않았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요즘은 저번시즌까지 수원소속이였던 조원희 선수를 대한민국 투지의 상징으로 보지만 2002년의 송종국을 잊지 못하는 전 아직도 대한민국의 투지는 송종국 선수라고 봅니다.
K리그 최고의 용병
<출처 NEWSIS><에두>
본명 에두아르두 곤잘베스 지 올리베이라.(Eduardo Goncalves de Oliveira) 한국명칭으로는 에두입니다. 처음 에두를 봤을때 이런느낌이였지요. '저 선수는 뭔데 저렇게 빠르지?' '몸싸움 쩌네.' 에두선수는 2008년 공격부문 베스트11으로 뽑혔으며 2008년 38경기 16골 7도움을 기록했습니다. 38경기에 23공격포인트.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뽑혔었던 만큼 저는 에두를 K리그 최고의 용병으로 보고있습니다. 물론 저번시즌까지 있었던 K리그 통곡의 벽 마토와 함께 K리그의 사기같은 용병으로 뽑혔던 마토와 에두. 2009년 현재 에두 홀로 수원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올시즌 1골이라는 너무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는 에두. 에두는 왼발잡이 입니다. 근데 제가 볼때는 너무도 심한 왼발잡이더군요. 오른발은 거의 못찬다고 보면 됩니다. 축구를 많이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슛을 쏠때는 타이밍이 있습니다. 골대 쪽으로 열린 공간과 각도, 골키퍼의 위치, 내 주위를 마크하고 있는 수비수 나의 자세 공의 위치를 판단 했을때 슛을 쏠 타이밍이다 싶은데 잘 쓰지 못하는 발로 슛을 해야한다면 조금 망설이게 되겠지요. 이걸 때려? 아냐 자신없는데 그럼 한번 접고 오른발로 가져가? 그러기엔 수비가 너무 붙었는데... 에두 선수는 이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16골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한발만으로도 뛰어난 스트라이커라는것을 증명한것이지요. 왜, 메시도 왼발만 쓰잖아요. 부상은 회복하면되고 부진은 극복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에두선수는 최고의 용병이며 최고의 공격수입니다. 다가오는 20일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고 위의 사진처럼 소리치며 날아올르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08 챔피언 왜 꼴찌?
10경기 1승 4무 5패. 맞습니다. 전년도 챔피언 수원삼성의 성적표입니다. 리그 13위. 그것도 -6이라는 골득실로 -7 대전과 -8 대구에 이어 같은 승점 7점으로 13위입니다. 꼴찌! 입니다. 사실 시즌 전부터 수원의 부진은 예상되었습니다. 포항과의 개막전에서(2-3패)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려가 현실로 되기 시작했지요.
K리그 통곡의 벽이라 불리며 2006년도 삼성컵에서 첼시의 드록바에게 밀리지않고 헤딩을 하던 마토. 뛰어난 피지컬로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올라선 이정수. 작은키에도 엄청난 투지를 보이며 공격수들을 모조리 지우고 EPL로 진출한 조원희. 저번시즌 23경기 7골 4도움을 기록, 엄청난 몸싸움으로 수비진영을 휘젓고 다니던 영록바 신영록. 네명의 주전멤버를 모조리 잃어버렸지요.
이에 수원은 급하게 리웨이펑이라는 중국 대표 수비수를 영입했고, 우려와는 달리 빠른 적응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통곡의벽 마토에는 못미치는건 사실입니다. 알베스라는 브라질 선수도 영입을 했는데 시즌초반 곽희주, 리웨이펑, 알베스의 쓰리백을 사용하면서 한국, 중국, 브라질의 3색이 과연 단합이 필요한 수비진영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결과는 10경기 12실점으로 이어졌구요 그나마 이운재마저 없었더라면 더욱 심각했을것입니다.
그렇다면 미드필더진은 어떨까요. 미드필더에서는 송종국 박현범 김대의 이관우 백지훈 선수가 주로 나왔는데요, 사실 김대의 선수는 윙포워드였습니다. 폭주기관차처럼 엄청난 스피드를 이용하여 크로스와 슈팅을 날려주는 선수였는데 김대의 선수가 늙고 느려지니까 윙백으로 내려서 사용하거나 미드필더로 내리는데 저는 김대의 선수의 포지션은 윙포워드가 맞다고 봅니다. 지금 수원미드필더에는 조원희 선수의 공백을 메울 선수가 없습니다. 이관우와 백지훈 선수는 공격쪽 능력이 더 뛰어나고 박현범 선수는 조원희 선수가 보여주던 압박을 보여줄만큼의 투지가 없습니다. 송종국 선수가 삭발을 하며 혼자서 중원을 지키기엔 중원은 너무도 넓습니다.
마토와 이정수가 떠났지만 아직도 이운재가 버티고 있고 곽희주와 리웨이펑이 투지를 보여주고있고, 중원에서 송종국이 발에 피가나도록 뛰어주고 있습니다. 저는 수원의 부진 이유를 공격진으로 보고있습니다. 10경기 6득점. 네 전남 슈바의 올시즌 기록입니다. 그리고 수원삼성의 올시즌 기록이기도 하구요. 수원의 공격진은 에두, 서동현, 배기종 그리고 이상호 선수가 있습니다. 수원은 올시즌 4-3-3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공격진은 3명의 선수로 꾸려지게 됩니다. 헌데 주축 공격수가 단 네명뿐이라는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게다가 서동현 선수는 조커로 활약해주는 선수입니다. 물론 선수가 저 네명만 있는건 아니지만 올시즌 주전으로 나오는 선수는 저 네명이 전부입니다. 이상호 선수는 기대를 많이 하고 데려왔고 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결과적으론 골이 없습니다. 공격수는 골을 넣는 선수입니다. 자신의 존재를 골로써 증명하는 것인데 이번시즌 수원의 공격진은 모두 죽었습니다. 저는 수원 공격진의 책임을 두 선수에게 돌리겠습니다. 한명은 위에서 설명드렸던 에두 선수입니다. 에두선수는 저번시즌 수원의 대표 골잡이였으며 K리그 대표 골잡이였습니다. 기회다 싶으면 넣어주었던 선수가 고작 1골을 넣었다는건 수비가 약해서 중원이 약해서 수비가담을 하느라고 못했다 라는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차범근 감독은 저번시즌 우승을 이끈 감독이고 세계최고 스트라이커 출신입니다. 그런 감독이 공격수를 수비에 가담하라며 공격을 하지말라고 지시했을리 없습니다. 에두 또한 최고의 스트라이커였으며 전술이 어떻고 받쳐주는 수비가 어떻든 그는 한 팀의 리그의 최고의 스트라이커로써 어찌됫건 골을 넣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명의 공격진에서 책임을 물어야할 선수는 서동현 선수입니다. 서동현 선수는 저번시즌 35경기 13골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단순히 35경기가 아닙니다. 서동현 선수는 대부분 후반에 교체투입되어서 경기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성적을 내주는건 서동현이 대단히 좋은 선수라는것밖에 말이 안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원에서 서동현 선수를 제일 좋아합니다. 많은 사람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서동현은 수원에서는 맨유의 솔샤르 같은 선수입니다. 과연 솔샤르 선수가 없었더라면 맨유가 98-99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가능했을까요. 솔샤르 선수는 그 경기 뿐 아니라 노팅엄 포레스트 전에서 13분만에 4골을 기록할 만큼 엄청난 집중력과 골 결정력을 가진 선수였습니다. 슈퍼서브라는 말을 만든 선수죠. 서동현 선수는 저번시즌 그런 선수였고 이번시즌 또한 그런 선수가 되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제가 서동현 선수를 언급하면 이런말을 합니다. '찬스에 비해서 많이 넣지 못한다.' 맞습니다. 서동현 선수는 흔히 말하는 원샷 원킬을 해주는 월드클래스급 선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어찌되었던 저번시즌엔 13골이나 넣어주었고 때문에 수원이 우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서동현 선수는 단순한 조커나 교체멤버가 아닌 수원의 뒷심을 책임지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런 선수가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다는것은 수원이 부진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서동현 선수는 어서 빨리 골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출처 한겨레><Dragon이 좋아하는 선수. 서동현>
지금 수원은 어느 포지션 하나 작년의 포스를 발휘하는 곳이 없습니다. 물론 가장 큰 책임은 차범근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기용, 포지션등 모든것을 감독하고 책임지는것이 감독이니까요... 그리고 그 다음은 주장은 곽희주 선수입니다. 위에서 말하던 키플레이어라고 생각될만큼은 아니지만 곽희주 역시 저번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번시즌에는 주장으로 선임되었습니다. 때문에 주장으로써의 역할을 해야할 곽희주 선수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위에서는 누가 부진해서 누구책임이고 누가 조금 더 낫고 이런 말들을 했지만 사실 K리그를 보러 경기장에 가본다면 TV로만 경기를 보는 '반쪽' 펜 들은 K리그와 선수들에게 욕을 할 자격이 없다는걸 알게 될것입니다. 프로선수들은 축구가 좋아서 축구를 사랑하고 그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매경기 최선을 다하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골찬스를 놓치고 실책을 하기도 하지만 바로 그것들이 축구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플라티니 선수가 이런말을 했지요. '모든선수가 플레이를 완벽하게 펼친다면 스코어는 영원히 0:0입니다.'
<출처 mydaily><곽희주>
응원이 필요하다
결국 플레이를 하고 책임을 져야하는것은 선수들이지만 그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는건 12번째 멤버들인 축구펜입니다. 작년도 챔피언이 꼴찌를 기록한다면... 아마도 지금쯤 차범근 감독은 머리가 뭉텅이로 빠져나갈것이며, 선수들은 발에 피가 나도록 그라운드에서 연습하고 있을것입니다. 무조건 K리그는 재미없다. 선수들 실력이 딸려서 재미없다. 라는 말만 할 것이 아니라 경기장에 한번 찾아가서 선수들 뛰는걸 보고 경기장의 함성을 느껴본다면 분명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리그인 K리그의 매력에 푹 빠질것입니다.
출처 -> 뛰어라! K-League
Wow Dragon!
첫댓글 수원 블루윙즈!!!!!!!!!!!!!!!!!!!!!!!!!!
송종국!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