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6일 묵상 본문 : 시편 46편 1절 - 11절 - 복음을 통해 생명을 누리며 세상이 알 수 없는 평안과 담대함으로 구별된 삶을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 가운데 하루를 시작하며 주께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마음과 생각이 주께서 베푸신 은혜를 깨달아 감사와 기쁨으로 반응하길 소망합니다.
복음의 말씀으로 인도해 주시고 거룩한 백성의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님이 삶의 주인 되심을 고백하며 주의 뜻에 순종하는 자로 서기 원합니다.
순간마다 주를 기억하고 주님 앞에 살아가고 있음을 인정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분주한 가운데 모든 일정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순조롭게 일을 처리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고라 자손의 시, 인도자를 따라 알라못에 맞춘 노래)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5 하나님이 그 성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6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8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
9 그가 땅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본문 해설
시편 46편은 고라 자손의 시로 인도자를 따라 알라못에 맞춘 노래로 소개된다.
알라못은 젊은 여인들이라는 의미로 여성 합창단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46편은 히스기야 시대에 앗수르의 군대장관 랍사게가 유다를 침공한 때로 본다.
시인은 하나님은 성도의 피난처요 힘이시며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라고 노래한다.
그래서 땅이 변하고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고 바닷물이 소고 뛰놀며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리는 등 천재지변과 재난과 침략이 일어난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않음을 선언한다.
시인은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한다고 말하는데 이는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의 안전과 평화에 대한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 성중에 계시기에 성이 흔들리지 않으며 새벽(혼돈의 세력이 지배하는 시점)에 하나님이 도우심을 선포하고 있다.
당시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리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소리를 내시자 땅이 녹았으며 여호와께서 백성들과 함께 하시기에 야곱의 하나님은 백성의 피난처가 되심을 노래한다.
이러한 시인의 찬양은 히스기야 시대에 앗수르의 침공으로 나라가 흔들리는 위태한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 하루 사이에 185,000의 앗수르 군대를 물리치신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시인은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보라고 권면하면서 하나님께서 적들의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으며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셨고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살랐다고 노래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향해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라고 선포하시고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며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실 것임을 선언하셨다고 고백한다.
이러한 시인의 선포는 과거 출애굽 때 애굽의 군대를 막으시고 그들을 홍해에 빠지게 하여 물리치실 때(출7:5) 선포되었던 메시지였다.
시인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백성들과 함께 하시기에 야곱의 하나님은 백성들의 피난처가 됨을 선언하면서 노래를 마친다.
나의 묵상
시인은 하나님께서 백성의 피난처요 힘이시며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임을 선포한다.
이러한 시인의 선포는 현대의 모든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고백되는 표현이며 하나님은 그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돕는 자가 되어 주신다.
하나님이 도우실 때 성도는 세상의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며 담대함을 가지고 대적을 물리치며 모든 환난에서 벗어나는 자가 됨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담대함은 죽음 앞에서도 나타나며 죽음에 이르러도 기꺼이 죽음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믿음이 고백도 가능하게 만든다.
그래서 성도가 가지는 믿음은 땅의 상황을 뛰어 넘기에 절대적 평안을 얻게 만든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러한 믿음의 사람들을 열거하며 그들이 가진 삶의 특징을 제시한다.
33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34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35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36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37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38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히11:33~38)
세상에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고통과 핍박을 가져오는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세상과 다른 삶을 살며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따름으로 현실을 뛰어 넘는 삶이됨을 보여준다.
그래서 주님은 자신이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음을 선포하셨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도 평안을 잃지 않으신 주님은 제자들도 동일한 모습으로 사는 자가 될 수 있음을 가르쳐 주셨음을 보여준다.
성도의 삶은 세상의 삶과 다르며 세상이 믿는 것과 의지하는 것이 다르다.
세상은 땅의 것을 믿고 의지하지만 성도는 보이지 않는 하늘의 하나님과 그의 약속을 믿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 약속의 정점이 바로 복음이며 성도는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을 얻고 살아가면서 보이지 않는 약속을 통해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사는 자가 된다.
바울은 이 사실을 깨닫고 복음을 통해 성도가 세상과 다른 삶을 사는 자가 되라고 권면한다.
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4)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28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에게도 그와 같은 싸움이 있으니 너희가 내 안에서 본 바요 이제도 내 안에서 듣는 바니라(빌1:27~30)
성도는 복음을 통해 고난도 당하지만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담대함을 얻고 살아가는 자가 되며 그러한 구별된 모습이 성도의 본 모습이며 믿음의 증거임을 보여주고 있다.
때때로 주어지는 삶의 문제는 성도의 믿음을 흔들기도 하지만 주의 약속, 복음의 약속을 붙잡고 살아가는 자에게 문제는 오히려 담대함과 하나님을 더 깊이 아는 기회를 얻게 한다.
그래서 모든 상황에서 자족하는 법을 배우게 되며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의와 진리를 붙잡고 인내하며 주의 행하심을 볼 때까지 믿음으로 사는 자가 된다.
여전히 쉽게 흔들리고 세상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연약함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붙드시고 인도하시며 약속을 따라 세상을 담대하게 살아가도록 붙들어 주신다.
그 주님을 오늘도 경험하고 누리며 담대함과 평안으로 믿음의 길에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시인의 고백처럼 주님은 피난처가 되고 산성이 되며 도움이 되심을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주의 복음을 통해 생명을 얻고 누리며 사는 자들의 입술을 통해 나타납니다.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 때 하는 고백이며 주를 깊이 아는 영생을 누리는 자의 고백입니다.
이 고백이 저의 삶에서 매일, 그리고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도와주시고 주를 더욱 사랑하는 자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복음을 알게 하시고 복음을 따라 생명을 얻고 누리는 것이 성도의 특권임을 고백합니다.
마음을 일깨워 주시고 날마다 주님 만나는 기쁨으로 믿음의 삶을 살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기억해 주시고 복음을 통해 생명을 누리며 평안과 담대함으로 살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구별되어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