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타프팬 글 많이 올라옵니다.
올바른 타프팬 사용법.
타프팬을 쉽게 비유하면 천장에 설치하는 선풍기로 보면 됩니다.
주 기능은 '바람을 위에서 아래로 불어준다.'
이며 이게 타프팬의 기능 전부입니다.
"날개를 뒤집어 바람을 위로 향하게 하면 효과가 더 좋다."
이런 기능 없습니다. 타프팬은 구조적으로,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설명하면 복잡하고 길지만 실링팬이 아닌 2만원 짜리로는 구현 불가능한 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타프팬을 공기대류 목적으로 쓴다고 많이 알고계시지만 대류보다는 열을 아래로 내리는 단순한 목적으로 이용하며 이 단순한 방법이 공기대류보다 효과가 더 좋습니다. 이것도 대류로 볼 수도 있지만 대류는 더운 공기를 아래로 내렸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일뿐 타프팬 가동의 목적은 아닙니다.
타프팬 효율이 최상인 조건은 텐트 중앙에 대류형 난로를 가동하고 그 위에서 타프팬을 가동해 난로에서 발생된 열기를 바로 바닦으로 바람으로 눌러버리는 방법입니다.
눌렀기 때문에 열은 바람이 미치는 거리까지 열을 전달하며 바닦으로 퍼지다 상부로 올라가는 대류가 일어납니다. 이것은 타프팬과 난로사이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효율이 좋습니다. 가까워서 열 때문에 타프팬이 문제가 될 것 같지만 문제되지 않습니다. 로티리히터와 같은 원리입니다. 15000kcal 로터리히터의 상부에 달린 팬이 문제없이 돌아가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아무튼, 그런데 바로 위에서 바람을 불면 난로에따라 불꽃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이 경우 날개를 두개를 빼 풍량을 줄이고 그래도 영향이 있으면 난로를 다른 위치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측면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불어주는 형태라 효율은 떨어집니다.
난로를 측면에 위치 했을때는 써큘과 같이 이용하면 효율을 더 올릴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타프팬이든 써큘이든 이용하는 애초의 목적이 난로에서 발생된 열을 생활하는 공간으로 보내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대류를 천장에서부터 시작하면 텐트외부로 열손실이 커지고 정작 아래로는 다 식은 공기가 내려오는 반면에 아래에서 시작하면 반대의 과정이 되게 됩니다.
대류는 목적이 아니고 열기를 아래로 보내기 위한 방법일 뿐입니다.
타프팬 잘 설치 하시고 따뜻한 극동게 캠핑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