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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국제오픈경주 뚝섬배(GⅢ) 성공적, 8월 아시아챌린지컵(GⅢ)에는 두바이의 모래바람이 분다!
- JRA 소속 ‘에스메랄디나’, 출발대 번호 이점 안고 1400M 1분 23초 9의 기록으로 우승
- 8월에는 1000만달러 상금으로 유명한 두바이월드컵 개최지 소속 경주마 한국으로
◆ 37년 만에 ‘트리플 크라운’! ‘아메리칸파로아’에 전 미국이 들썩!
- 3세마가 3개 경주를 우승해야 하는 ‘트리플 크라운’, ‘아메리칸파로아’가 37년만에 달성
- 미국 주요 언론들이 관련 대소사 대서특필하는 등 전 미국이 들썩
미국 경마에서 37년 만에 3대 주요대회를 연이어 우승한 '삼관마'(The American Triple Crown)가 탄생했다. 암갈색의 3세 수말 ‘아메리칸파로아’(American Pharoa)가 그 주인공이다. 바로 직전 삼관을 달성한 ‘어펌드(Affirmed)' 이후 반세기의 세월을 뚫고 등장한 ’삼관마‘다.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상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내면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말을 쓰지만 원래는 경마에서 나온 말이다. 그 ‘트리플 크라운’이 마지막으로 달성된 것은 1978년, 무려 37년의 세월 동안 매해 5월 켄터키더비는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5월 첫 주 켄터키주 루이빌 처칠 다운스 경마장의 켄터키 더비(2000M), 셋째 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핌리코 경마장의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1900M), 6월 벨몬트 스테이크스(2400M)로 구성된 트라플 크라운 레이스의 첫 관문이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캘리포니아크롬’이 앞선 두 경주를 따낸 후 벨몬트 스테이크스에서 우승을 내주며 삼관달성을 실패한 바 있다.
'아메리칸파로아‘의 통산 기록은 8전 7승으로 데뷔전을 제외하고는 출전하는 경주마다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겨우 3세인 이 말은 ’삼관달성‘이라는 대기록을 등에 업고 엄청난 교배료를 받게 될 전망이다. 포브스(Forbes)지에 따르면 씨수말로서 ’아메리칸파로아‘의 교배료는 최고 10만달러(약 1.1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씨수말마다 차이는 있지만 통상 한 해에 100마리를 생산한다고 했을 때 ’아메리칸파로아‘는 연 매출 100억원을 보장하는 셈이어서, 삼관레이스가 있었던 지난 40일여 만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7년 삼관을 달성한 ’제이에스홀드‘가 씨수말로 활약 중이다.
경주마 '아메리칸파로아'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도 미국 유수의 언론들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그 중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이 ‘파로아’(Pharoah)가 사실은 '파라오‘(Pharaoh)의 오기라는 것이다. 이집트계 미국인인 마주 아메드 자얏(Ahmed Zayat)은 ’아메리칸파로아‘의 부마 ’파이오니어오브나일(Pioneerof the Nile)'[나일강의 개척자]의 이름에서 영감을 얻어 ‘아메리칸파라오’로 이름 붙이려 했다. 오기를 깨닫고 이를 수정하려 했지만, 이미 등록된 이름은 수십 개의 연계 시스템에 전송된 뒤였고 마주는 시행체로부터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렇게 미국 역사상 12번째 삼관마의 이름은 에피소드를 하나 달고 다니게 됐다.
기수 Victor Espinoza 또한 화제다. 그는 2002년에 켄터키 더비를 우승한 적이 있고, 작년에도 ‘캘리포니아크롬’과 함께 삼관레이스를 동행했다. 올해 세 번째 도전 만에 ‘삼관기수’가 된 셈이다. 멕시코 출신의 이 기수는 ‘트리플 크라운’ 달성의 기회를 3번이나 잡은 역사상 첫 번째 기수다. 2014년과 2015년, 켄터키더비와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두 대회를 2년 연속 우승했는데, 이 역시 대단한 기록이지만 그에 앞서 5명의 기수가 기록한 바 있다.
‘아메리칸파로아’는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에 10월 켄터키 렉싱턴에서 열리는 브리더스컵 클래식에 출전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파로아’의 교배권이 2세마 챔피언을 따낸 2014년에 이미 팔렸다고 해 흥미를 끈다. 다만 경주출전권은 여전히 마주가 가지고 있어, 삼관경주에 출전하고 우승을 일궈낸 것이다. ‘아메리칸파로아’는 2015년까지만 경주에 출전하고 은퇴할 계획이어서 경주로에서 삼관마를 볼 수 있는 기간은 이제 겨우 반년 정도 남은 셈이다. ‘아메리칸파로아’는 한 동안 미국의 경주로에 많은 취재진들을 몰고 다닐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한국마사회가 지난 2007년부터 경마계획에 삼관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원년인 2007년 시즌 ‘제이에스홀드’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삼관경주(농림부장관배, 코리안더비, 뚝섬배)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바 있다. 그 후 올해까지 삼관마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올해 삼관 레이스(KRA컵마일,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소속 ‘라팔’이 KRA컵마일을 차지해 삼관달성의 기대를 품게 했으나, 5월에 열린 코리안더비에서 ‘영천에이스’에 우승을 내주며 트리플 크라운은 또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하지만 세 경주의 결과로 2015년도 최우수마를 선정하기 때문에 7월 19일(일)로 예정된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는 여전히 전문가들과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대군황’, 코리안더비(GⅠ) 후 첫 출전 관심집중!
- 서울 자존심 지킨 ‘대군황’, 코리안더비 후 첫 출전으로 렛츠런파크 서울 관심 집중
- 코리안더비(GⅠ) 부진 털고, 렛츠런파크 서울 최강자 면모 보일까?
오는 6월 13일(토)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산지통합 2등급, 1700M, 레이팅81-95)가, 연승행진을 달리다 코리안더비(GⅠ)에서 주춤한 렛츠런파크 서울의 스타마 ‘대군황’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군황‘이 다시 한 번 연승행진을 펼칠지, 기량을 쌓아 오는 7월에는 서울-부경 오픈경주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에서 서울에 승리를 가져다 줄지, 경마전문가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대군황‘과 ’뉴화이트삭스‘는 코리안더비에도 출전한 바 있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군황(한국, 수, 3세, 레이팅 91, 김태성 마주, 4조 박윤규 조교사)
지난 5월 코리안더비(GⅠ)에 출전해 4위를 기록, 5위 이내의 성적을 낸 유일한 서울 소속 마필이다. 서울에서 5연승을 이어가다 기록한 아쉬운 성적이라 렛츠런파크 서울의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경주를 이끌며 4코너를 선두로 통과할 때만 해도 서울 팬들은 ‘대군황’의 우승을 기대하며 함성을 멈추지 못 할 만큼 인상적인 레이스를 선보였다. 우승가능성에 있어서는 낙관적이나, 코리안더비(GⅠ)에서 출전마들의 부담중량이 같았지만, 이번 경주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56.5Kg을 부여받은 점은 고려해야 할 점이다.
(통산전적: 7전 5승 2위 1회 3위 0회, 승률 71.4%, 복승률 85.7%)
▶뉴화이트삭스(한국, 수, 3세, 레이팅 83, 김창식 마주, 14조 이신영 조교사)
12위로 부진했지만, 코리안더비(GⅠ)에 출전해 강자와의 대결을 경험했다. 승률 62.5%로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고 있다. 성장세에 있는 어린 마필이라는 점, 부담중량이 57Kg에서 52.5Kg으로 크게 준 점, 1800M 출전 직후 1700M 경주 출전으로 거리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지우기 어렵다.
(통산전적: 8전 5승 2위 0회 3위 0회, 승률 62.5%)
▶일기당천(한국, 수, 4세, 레이팅 92, 명인환 마주, 17조 김점오 조교사)
가장 높은 레이팅으로 출전해 57Kg의 최고 부담중량을 부여받았다. 선행형으로 경주를 전개하는 마필이어서 경주의 흐름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출전마 중 3세마들이 선두력을 갖추고 있어 경합을 이겨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통산전적: 22전 4승 2위 3회 3위 3회, 승률 18.2%, 복승률 31.8%, 연승률 45.5%)
배휴준 조교사(48세, 29조)는 지난 2005년 데뷔해 2782번 경주마를 내보내 199번의 승리를 거뒀다. 올해로 10주년이 되는 올해 그의 데뷔일인 7월 1일이 되기 전에 그가 20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배휴준 조교사는 데뷔 이래 해마다 20승 내외를 기록하고 있는데 작년 ‘임페투스’로 새해맞이 기념 대상경주인 헤럴드경제배(L)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26승을 기록하며 호성적을 보인 바 있지만, 올해는 6월이 되도록 4승에 그치는 부진을 겪고 있다. 팬들은 데뷔 10주년인 올해 배휴준 조교사가 빨리 200승을 달성해 슬럼프를 벗어나길 바라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7일(일) 마지막 경주에 출전시킨 2014년 첫 대상경주의 주인공 ‘임페투스’가 3위에 그쳐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더했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조교사간 다승 순위가 요동을 치고 있다. 지난 4월말을 기준으로 20승의 배대선(55세, 20조)이 1위를 달리고 있었고, 4승 이상 차이를 벌리며 독주체제를 완성해 가는 듯 했다. 그런데 약 1달여가 지난 지금 배대선 조교사는 25승을 기록해 23승을 기록 중인 김효섭 조교사(49세, 31조)에 2승차로 바짝 쫓기고 있다. 22승의 김호(47세, 51조), 21승의 서인석(46세, 33조)까지 배대선을 사정권에 두고 있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렛츠런파크 서울 기수들의 다승순위와는 달리 대혼전이 예상된다. 작년에는 50승을 거둔 김호 조교사가 40승 어간을 기록한 2위 그룹에 큰 차이로 앞선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김효섭 조교사는 승률 16.9%를 기록하고 있어 15.4%를 기록하고 있는 배대선 조교사를 앞서고 있어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이 높다. 작년 조교사 다승왕 김호와 그를 1승차로 뒤쫓는 서인석, 불안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배대선과 높은 승률을 앞세워 그럴 쫓고 있는 김효섭까지 올해 렛츠런파크 서울은 조교사들의 경쟁 또한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김효섭 조교사는 지난 5월 29일(금)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이벤트경주 추억의 레이스에서 자신의 현역 기수시절 별명인 ‘과천황태자’라는 이름을 붙인 경주마에 올라, 출전한 기수출신 조교사들을 모두 제치고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하는 영광을 안은 바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CCC 의정부(지사장 장유진)가 지역 아동ㆍ청소년 건강증진 후원에 나섰다. 렛츠런CCC 의정부는 지난 4일(목) 렛츠런CCC 의정부 내 혁신관에서 의정부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남순영)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원장 김왕태)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시아동청소년 건강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렛츠런CCC 의정부가 도움이 필요한 아동ㆍ청소년들이 의정부의료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후원한다는 내용의 협약이다. 지난해 지역아동센터가 관리하는 800여명의 아동청소년 중 절반 정도가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의정부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렛츠런CCC 의정부에 예방접종 후원을 요청했고, 한국마사회가 이에 응하면서 세 기관의 업무협약까지 이어졌다. 렛츠런CCC 의정부 장유진 지사장은 "지역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사회의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가 전국에 운영하는 30개 렛츠런CCC는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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