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구인사 - 겸암산 향로봉(865m) - 온달산성
일시 : 2023년 7월7일 금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충북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구인사 주차장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구인사 입구 주차장 - 버스이동 - 구인사 공용정류장 - 일주문 - 대조사전 - 적멸궁 - 까칠봉(709m) 구봉팔문 전망대 - 임도안부 - 능선 전망대 - 묘지안부 - 산사면길 - 보발재(510m) 전망데크 - 봉화대터(695m) - 795m - 겸암산 향로봉(865m) - 돌탑능선 - 845m - 녹색철망울타리(삽주재배지) 임도 - 성재(520m) - 소백산휴양림 전망대 - 안부 - 진산(455m) - 온달산성 - 온달관광지 주차장.
교통 : 구인사 입구 주차장에 차량주차. 산행후 온달관광지 주차장에서 구인사 개인택시(010-5490-7266)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5,000원)
충북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불교천태종중앙박물관이 있는 구인사 입구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단양 시내버스를 타고 구인사 공용버스정류장으로 향합니다.
구인사 입구 주차장에서 잠시 단양 시내버스를 타면 약2km의 도로길이라 이내 구인사 일주문 앞 구인사 공용버스정류장에 이릅니다.
구인사 공용버스정류장은 단양 시내버스 종점이며, 제천, 동서울, 강남으로 가는 시외버스정류장인데 단양 구인사의 규모를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소백산 단양 구인사 일주문을 지난 걸음은 천왕문을 지나 규모가 엄청난 구인사 인광당에 이릅니다.
유명한 천태종 본산인 단양 구인사는 충북 단양군 영춘면 소백산 자락에 있는 사찰로 해방이후 승려 상월원각 대조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단양 구인사 3층석탑인 진신사리탑과 대법당을 지난 걸음은 구인사 적멸궁으로 오르기 위해 대법당을 지나 대조사전으로 오릅니다.
구인사는 규모가 큰 현대식 사찰로 최대인원 5만6천명을 수용할 수 있고 1945년 5월 억조창생, 구제중생을 구인한다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답니다.
구인사 대법당을 지난 오름길은 건물 전체에 금박 단청을 입힌 것으로 1992년 착공하여 2000년에 완공한 구인사 대조사전에 이릅니다.
구인사 대조사전 법당에는 부처님 대신, 단양 구인사를 창건하신 상월원각 대조사의 존상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단양 구인사 대조사전 광장 끝에 서면 지나온 구인사 건물들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구인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이며 소백산 구봉팔문 1봉에서 4봉 아래 해발600m 골짜기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구인사 적멸궁이 있는 단양 까칠봉(709m) 오름길은 구인사 대조사전 오른쪽 계단길로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구인사 대조사전에서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 구인사 적멸궁에 이르면 구인사 적멸궁은 단양 구인사를 창건하신 상월원각 대조사의 묘가 안장되어 있습니다.
신성시 하는 구인사 적멸궁을 둘러본 걸음은 "소백산 최대 비경 구봉팔문" 전망대인 단양 까칠봉(709m) 정상을 향해 적멸궁 오른쪽 길로 올라갑니다.
"소백산 최대 비경 구봉팔문" 전망대인 단양 까칠봉(709m) 정상은 신성시하는 구인사 적멸궁이 있어 출입을 금지합니다.
여러 이름이 있는 단양 까칠봉(709m) 전망대에 서면 소백산 민봉(1361.7m) - 신선봉(1389m) 능선 아래 소백산 구봉팔문의 3봉 - 4봉 - 5봉까지 조망됩니다.
구봉팔문은 단양군 영춘면, 수곡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자연의 신비함이 불교 법문과 일치하는 기이한 자연현상으로 9개 봉우리와 8개 골짜기를 문에 비유하였답니다.
구인사 까칠봉(709m) 적멸궁에서 조망되는 3봉 여의생문봉(838m)은 부처님과 같다는 뜻이며 4봉 뒤시랭이문봉(958.3m)은 구봉팔문 중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까칠봉(709m) 적멸궁과 소백산 구봉팔문 전망대를 둘러본 걸음은 단양 겸암산 향로봉(865m)으로 가기위해 적멸궁에서 화장실 방향으로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갑니다.
가파른 계단길은 화장실이 있는 임도와 나란히 가는 능선 안부(해발650m)로 내려와 오른쪽 산사면길이 있지만 "신도 출입금지"라는 능선을 고수해 올라갑니다.
임도 안부에서 "신도 출입금지" 능선으로 오르면 등산로는 청정의 산길로 생각보다 뚜렷하고 좋습니다. 이어 전망이 트인 능선 전망대에 이릅니다.
트인 능선 전망대에서 충북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소백산 구봉팔문이 시작되는 산세를 봅니다.
능선 전망대 오른쪽으로는 소백산 구봉팔문의 1봉 아곡문봉(871m) - 2봉 밤실문봉(807.5m)이 조망됩니다.
능선 전망대를 지나 능선 내림길에 특이한 형상의 소나무를 지나면 등산로는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져 내려갑니다.
내림길이 소나무 울창한 묘지가 있는 안부(해발540m)에 이르면 임도 안부의 산사면길과 만납니다.
소나무 울창한 안부의 묘지에 서면 소백산 구봉팔문의 1봉 아곡문봉(871m) - 2봉 밤실문봉(807.5m) - 3봉 여의생문봉(838m) - 4봉 뒤시랭이문봉(958.3m)이 조망됩니다.
소나무 울창한 안부(해발540m)에서는 왼쪽으로 크게 휘어지는 산사면길을 따라 오른쪽 나무사이로 보발재 도로를 바라보며 보발재로 향합니다.
제법 길게 이어지는 산사면길은 충북 단양군 영춘면과 가곡면의 경계고개인 보발재(해발505m) 도로고개에 내려서 영춘면 방향의 보발재 전망데크로 향합니다.
현재, 보발재의 해발고도 이정표와 김종수장군 공덕비는 없어지고 컨테이너가 있는 사유지로 철문이 잠겨져 있어 옛 보발재 들머리는 없어졌습니다.
주변 공사중인 보발재 전망데크(온달관광지5.0km)에서 가을 단풍명소로 유명한 단양 보발재 구절양장 도로길을 보지만 드론 사진에 비해 별로입니다.
보발재 전망데크에서 단양 겸암산 향로봉(865m)을 오르기 위해 전망데크 왼쪽으로 선답자들의 희미한 발자국을 찾아 반생잽이 산길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보발재 전망데크(해발505m)에서 재피나무로 수종 변경한 간벌지를 힘들게 올라 능선에 이르면 아름드리 소나무숲의 능선이 575m 봉을 지납니다.
575m 봉을 내려서면 능선 좌우로 임도가 휘돌아가는 오른쪽 임도로 내려서 바로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임도에서 산길로 오르면 가파른 오름길이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가파른 오름길 뒤 뾰족히 솟은 봉우리에 이르면 돌무더기가 말해주는 봉화대터(695m) 입니다.
봉화대터(695m)를 내려와 잠시 안부를 지나면 다시 가파른 오름길이 795m 봉으로 향합니다.
무더운 여름! 땀에 흠뻑 젖은 걸음은 작은 정상석과 이정표 "영춘(화전테마숲) - 향산리(피난골)"가 있는 단양 겸암산 향로봉(865m) 정상에 이릅니다.
단양 겸암산 향로봉(865m) 정상, 돌탑 방향에서 점심시간을 보낸후 돌탑능선으로 청정의 산길을 내려가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돌탑능선은 이내 묘지가 있는 845m 봉에서 온달산성으로 가기위해 시그널이 많이 붙은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845m 봉을 지나 가파른 내림길 뒤 "녹색 철망 울타리"로 들어서면 울창한 소나무숲 속으로 걷기좋은 임도길이 이어집니다.
걷기좋은 임도길은 한차례 임도고개(해발615m)를 지나고 다시 녹색 철망 울타리를 벗어납니다.
녹색 철망 울타리 안쪽에는 약초재배지로 한약재 원료인 "삽주" 안내판들이 있었습니다.
녹색 철망 울타리를 벗어나면 이내 아스팔트 도로고개인 성재(해발520m)에 이릅니다. 성재에는 18m 높이의 5층 목조 전망대인 소백산자연휴양림 전망대가 있습니다.
소백산 정상 칼바람이 회오리치는 모습을 형상화한 전망대에 올라서면 소백산 구봉팔문 중 5개의 봉우리와 4개의 골짜기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
18m 높이의 5층 목조 전망대인 소백산자연휴양림 전망대에 오르면 지나온 단양 겸암산 향로봉(865m)이 성재 너머로 가까이 조망됩니다.
성재(해발520m)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단양 구인사를 품은 소백산의 아름다운 구봉팔문 풍광이 환상적으로 펼쳐집니다.
또한, 가야할 온달산성과 연꽃 봉오리 지형이라는 단양 문필봉(511m) 주변의 그림같은 산세에 감탄합니다.
소백산자연휴양림 전망대 북쪽으로는 유유히 남한강이 흐르고 남한강 너머에는 영월 태화산(1027m)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소백산자연휴양림 전망대에서 산길로 들어서면 이내 만나는 이정표 삼거리에서 온달산성1.0km 방향으로 향합니다.
이정표 삼거리 : 팔각정60m - 방터900m - 온달산성1.0km
이정표 삼거리를 지난 산길은 잇단 임도와 산길 안부를 지나 "소백산 6 자락길"과 함께 온달산성이 있는 진산(455m)으로 오릅니다.
단양 진산(455m) 정상에 이르면 켜켜이 쌓은 돌담이 놀라운 온달산성이 시작됩니다.
온달산성 정상인 진산(455m)에 서면 단양 구인사 방향으로 줄을 선 소백산 구봉팔문 위로 소백산 민봉(1361.7m)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또한, 온달산성 정상에서 연꽃 봉오리 지세라는 단양 문필봉(511m) 주변의 산세에 감탄합니다.
온달산성 정상에서 사모정 정자 가는길로 향합니다. 사모정 맞은편에는 전쟁시에 돌폭탄으로 사용하는 석환들이 쌓여 있습니다.
사모정을 지나 말발굽 형상의 온달산성으로 내려갑니다. 온달산성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너무도 장쾌하고 수려해 산성의 입지로는 최고의 자리입니다.
온달산성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충북 단양군 영춘면 소재지가 내려다 보이고, 남한강 너머로는 강원도 영월 태화산(1027m)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말발굽 형상의 온달산성 성문을 내려가며 지나온 온달산성을 봅니다. 온달산성은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지형에 쌓았는데 북쪽에는 남한강이 흐릅니다.
고구려 장수 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이야기는 역사인 듯, 설화인 듯 아련하게 이 땅에 천년을 넘게 녹아 흐르고 있습니다.
온달산성 말발굽 형상의 성문을 내려와 철옹성같은 온달산성 북쪽을 봅니다.
돌들을 켜켜이 쌓아 올려 만든 산성은 유구한 세월이 빚어놓은 신비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렇게 튼튼한 성벽인데 고구려 평원왕 사위인 온달 장군은 여기서 신라군과 싸우다가 전사했다고 전해집니다.
온달산성의 감동을 품은 걸음은 엄청 긴 가파른 데크계단을 내려가 온달관광지로 내려갑니다.
가파른 내림길은 영화촬영장이며 유료로 운영하는 온달관광지 담장 옆으로 내려옵니다.
온달관광지 담장 옆으로 내려온 걸음은 온달장군 기마상이 멋을 더하는 온달관광지 주차장에서 약6시간의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