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말로는 당연하지를 외쳐도
그 당연함이 진정한 당연함으로 이르기까지에는 숱한 고난을 뒤로하고 얻어지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하는것이므로
누가 어느 때 어느 장소에서 무엇을 어떻게 왜 하더라도 당연하지 는 쉬운 일이 아니다.
헌데 당연하지를 당연하게 끌어온 어린 친구가 있으니
위대한 탄생3의 우승자 한동근이 그러하다.
20살, 풋풋한 나이에 제 나이보다 어른스러워 보이는 얼굴로 처음 무대에 나타나
경악할만한 파워 보컬로 리틀 임재범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이미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린 그 한동근이
거의 매회마다 자신의 능력을 배가시키며 무대를 장악함은 물론이요
스스로 노력에 노력을 더해 한 발씩 앞으로 전진하더니 결국 우승자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평일인 금요일 늦은밤을 책임지며 시청율을 올려야 하는 방송국 입장에서는 대어를 낚은 셈이요
괴물이라 불리우며 매번 신선한 변화로 듣고 보는 이들을 즐겝게 하던 그 한동근은
본래 가수가 꿈이 아니었지만 아픈 몸을 잊고 유학 생활을 해낼 수 있도록 원동력이 되어 준 음악이
그의 인생을 바꾸게 되었다 고 하여도 무방할만큼 탁월한 가창력의 소유자요
원래 타고난 꿀성대가 삶의 에너지로 작옹을 한 멋진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매회 숨가쁘게 진행되는 여건 속에서 자신의 탁월한 능력에 우쭐해하지 않으며
매번 새로운 시도와 성실로서 자신의 끼와 보컬 실력을 드러낸 한동근...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만은
개인적으로 한동근의 그런 마음과 태도가 참으로 보기에 좋아 꼭 우승을 거머쥐었으면 싶었다.
게다가 일종의 발작 혹은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병마와 싸우며 노래를 부를 때만큼은
신기하게도 병마를 잊고 지낼 만큼이었다고 하니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변덕스런 돌발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한 그의 우승이 확실하다 싶으면서도
함께 올라온 박수진의 놀라운 성장세가 부담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었으나 역시 한동근의 저력은 대단했다.
자신이 선택한 부활의 "네버엔딩 스토리"는 결코 만만하게 아무나 부를 수 있는 곡도 아님은 물론
상대가 선택해준 본조비의 "유 기브 러브 어 배드 네임" 역시 편편한 곡이 아니어서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었지만
역시 한동근은 기대에 비껴가지 않는다.
록 필이라니...상상을 초월하는 그의 록스피릿이 빛나는 무대 였다 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잘했다...박수 받아 마땅하다.
행복한 가장이 되는 것, 대통령이 되는 것이 어릴 때의 꿈이었다 는 한동근은 이제
위대한 탄생의 우승자가 되므로써 앞으로 대중 속으로 한발 가까이 들어와 친밀도를 확보하며
우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이라 믿고 싶다.
스스로 독학을 하며 피아노도 치고 작곡도 했다 는 그 이고 보면 위대한 탄생에 도전하여
우승자로서 얻게 된 새로운 삶이 그다지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아니 유학생으로서 혹은 그가 관심 가졌던 식물 연구가로서의 여정을 내려놓고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내면서 지나온 과거를 뒤로 한 채
진심으로 원하는 삶의 길목으로 접어들었는지도 모를 일이요
사람과 소통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는 한동근인지라
누군가에게 치유의 가수로 붙박이 네임을 갖기 보다는
사람들과 함께 놀아가면서 재미있고 신나는 신명스런 공연에 볼거리를 제공하는
근사한 음악인 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하니 그 또한 기대해 볼 만한 일이겠다.
게다가 좀더 나아가 보컬이라는 이미지에 한정되지 않은 무대 연출, 영화 제작 등에도 관심이 많아
자신의 아이디어로 무대가 풍요로워 지고 스스로 만족하는 무대 공연의 진가를 발휘하면서
일석이조의 보컬의 길을 가는 것이 그가 가고자 하는 길이라면 그 또한 이뤄 질 일이다.
방송국의 이미지로서는 휘청거렸을 MBC에서 그나마 지난 6개월 동안 즐거움을 선사받게 하였던 위대한 탄생3.
오디션 프로그램의 후발주자로서 여러 악조건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는 출연자들이 속속 입성을 하였으니
각 오디션 마다 각자 달리하는 색깔 속에서도 그만의 색으로 입혀진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음에는
여러 사람들의 힘이 작용했으리라 생각된다.
그중에서도 나름 정확하게 판단을 하며 근거를 제시하는 멘토들의 힘도 작용했음이니 그들의 노고도 치하하고 싶다.
하지만 아직도 2프로 부족한 멘토들의 정확한 판단과 지적이 필요하다 여겨짐이니
다음에는 더욱 더 날카롭고 멘티들에게 유익할 질타가 있길 바란다.
그러나 진행 방식에는 여전히 문제점이 노출되고 한때는 멘토와 멘티의 밀착 끌어안기로 힐난을 받았다면
이번에 개선점으로 등장한 성별 나이별 나누기도 별 도움이 안된다 는 것과 정해진 수순에 의해 불합리하게
탈락되는 방법도 그다지 좋지는 않다 는 것과 잘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떨어뜨려져야 하는
애매한 논리가 부적절하다는 나름의 잣대이고 보면 그룹별 조합은 무리수였다고 보여진다.
어쨋거나 위대한 탄생의 여정은 끝이 나고 MC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유진의 활약도 보기 좋았고
무엇보다도 위탄의 생방 무대에 오른 톱10의 도전자들에게도 박수를 보내며 지난회 우승자 구자명과 에릭남을
다시 볼 수 있어 즐거웠으니 제발이지 탄생 후의 역량도 발휘하여 그들로 하여금 실의에 젖게 할 일을 만들지 말 일이다.
암튼 다시 한 번 축하한다...한동근.
첫댓글 처음부터 계속 멧시지를 보내게 하는 놀라운 가창력이더라구요~!
음악을 좋아하고 그런 맥락에서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기에
이번 위탄도 보는 재미가 있었죠~! 게다가 지지하던 이가 우승을 하는 재미라니...
흐믓했답니다~! ㅎㅎㅎ
타고나는 것이겠습니다.
또한 노력도 대단하고...인연은 다 읽으셨습니까?
다음 대기자가 기다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