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은 종이로만 되어 있으면 수분이 금방 종이에 흡수되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내부에 폴리에틸렌이라는 일종의 플라스틱(고분자 화합물질)으로 코팅처리를 하게 된다.
문제는 이것이 높은 온도의 액체와 만나면 환경호르몬, 발암물질이 녹는다는 것이다.
이 폴리에틸렌은 건강에도 치명적이지만, 재활용률을 낮추는 주범이기도 하다.
내부 코팅은 기계로만 벗길 수 있기 때문에, 종이로 만들어졌지만 실제 재활용률이 매우 낮다.
전체 생산량의 14%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매립, 소각된다고.
일회용 종이컵을 자연 분해하는데 2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고
처리비용만 연간 60억원이며 종이컵 65개를 모으면 재생화장지 1롤을 만들 수 있다고.
국내 종이컵의 연간 사용량 10억 개 가량을 재활용하면 매년 여의도 면적의 10배가 넘는 숲이 만들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니 가장 좋은 대책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겠고,
부득이 사용하게 된다면 제대로 분리배출을 해야 한다.
부득이 종이컵을 사용해야 할 때는 가급적 뜨거운 음료보다는 차가운 음료와 미지근한 음료를 담아 마시고,
뜨거운 음료를 부으면 종이컵 내부에 코팅처리 된 폴리에틸렌에서 발암물질이 녹게 된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좋겠다.
첫댓글 정말입니다. 아동문학인들도 세미나 때나 총회 때는 개인 컵을 지참해야합니다
산모퉁이에서는 1회용 종이컵에 봄이 되면 싹 낼 때 사용하곤 합니다.^^
저두 카페에서 커피 마실때는 머그컵에 달라고 꼭 얘기하곤 해요. 근데 우리가 늘 만나는 던킨 부평역점은 머그컵에 달라고 했더니 머그컵 없다고 하던데요...헐
그래서 문제지요...어떤 정책이 일관성이 없거나, 소신이 없거나 등등...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