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승, '이기자'정신을 잊지않겠다!
GS칼텍스배 준우승 상금전액을 육군 이기자부대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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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범 사단장, 조한승 9단, 한상열 한국기원 사무총장 | 12월 22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조한승 9단이 현역으로 복무했던 육군 27사단 이기자부대(사단장 전인범 소장)를 방문해 '제15회 GS칼텍스배' 준우승 상금 1,200만원 전액을 기부했다.
이 날 기부금 전달식은 한상열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 한국기원 관계자와 사단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 및 참모가 함께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으며, 부대에서는 군과 부대의 명예를 드높이고 개선한 조한승 상병에게 이기자부대 감사장을 전달하고 오찬을 나누는 등의 행사를 가졌다.
전인범 사단장은 "조한승 9단 군생활을 통해서 인내심을 키우고 또한 용기가 생겨서 침착하게 아시안게임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해 기쁘게 생각한다. 이기자부대는 조한승 9단을 계속 응원할 것이고 앞으로 바둑계의 큰별이 되기를 기원한다." 는 축사를 했다.
 ▲전인범 사단장의 인사말 조한승 9단은 27사단 사령부에서 기념행사와 바둑판 증정식을 가지고 소속부대였던 수색대대를 방문해 기증품을 전달하고 1년 여간 생활했던 관계자들과 함께 둘러보며 전우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눴다.
육군 이기자 부대 수색대대 대대장 심경호 중령은 "통신병으로 근무했던 조한승 9단은 남다른 사명감과 투철한 애국심을 바탕으로 성실히 근무해왔으며, 일과 이후에는 바둑을 배우기 희망하는 전우들에게 직접 대국을 펼치기도 하며 장병들이 건전한 취미생활을 가질 수 있게하는 등 모범적인 군생활을 해왔다"며 미처 전해주지 못한 전역증을 건내주었다.
이기자부대는 조한승 9단이 복무 중 하이원리조트배와 GS칼텍스배 등 일반기전 출전을 배려해 주었고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선수단 소집에 참가할 수 있도록 특별휴가를 허락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소속대대에는 난방용품등의 기증품도 기부했다. 상금 전액을 쾌척한 조한승 9단은 "아시안게임 준비는 물론 부대장병들에게 아낌없는 배려와 성원을 보내준 이기자부대와 전우들에게 보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기부를 생각했다"며 "몸은 떠나지만 이기자부대에서 현역으로 복무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대한민국 바둑계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금메달과 함께 금의환향한 조한승 9단
 ▲조한승 9단이 생활했던 내무반
 ▲조한승 상병의 마지막 경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