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쓰는 에칭작업용 공구 및 재료들 사진
자, 맨좌측에 있는 물건은 순간접착제입니다만 이 친구는 젤형태입니다.
즉, 액체처럼 흐르는 물건이 아니라 치약처럼 젤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다루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액상형태의 일반적인 순접은 질질질 흘러내려서 여간해서는 제대로 다루기가 어려운 반면에 젤형태의 순접은 순접 자체가 젤형태인지라 보다 깔끔하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다이소 제품이 개당 1,00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좋습니다.
그 옆에 있는 물건은 15cm 일자입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시는 도구이니 일단 패~스.
다음으로는 그 옆에 있는 물건은 국내 면도기 전문업체인 도루코社에서 판매하는 '편면날' 인데, 이 편면날도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알루미늄 보호캡이 적용된 모델이고, 다른 하나는 알루미늄 보호캡이 없는 민짜 형태의 편면날이 있습니다.
우리같은 모델러가 쓰려면 알루미늄 보호캡이 날의 후면에 적용된 모델을 구힙하셔야 안전사고 및 편리성을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의사항으로는 날이 무척 예리해서 취급에 주의를 하셔야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개당 100원씩 한통에 10개씩 합이 1,000원 선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구입처는 대형문구센터내지 대형화방에 가시면 구할 수 있습니다.
맨우측 끝단에 위치한 물건이 바로 신보선님께서 말씀하신 세공용 'ㄱ'자 형태의 롱로우즈 입니다.
원래 이 친구의 용도는 전자부품(저항내지 콘덴서)을 PCB 기판에 꽂을 때 쓰는 물건인데, 우리같은 모델러가 에칭 접기용으로
응용해서 사용하실 수 있는 아주 유용한 공구입니다.
구입처는 다이소이며, 가격은 2,000원 입니다. 구입하실 때 주의하실 점은 양날의 아귀가 정확하게 일치해야 하며, 테스트 해 본 결과 에칭접기용으로 쓸만한 공구입니다.
에칭작업용 공구 2 사진
맨좌측 하단에 있는 테이프는 크라프트 테이프로 이걸 조금만 잘라내서 수평을 이루는 물체에 붙여놓고 테이프 위에 순접을 짜놓고 이쑤시개내지 순접전용 송곳(?)으로 덜어내서 에칭작업에 사용하시면 상당히 좋습니다.
구입처는 다이소이며, 가격은 50m 기준으로 1,000원 입니다. 크라프트 테이프 위에 순접을 짜놓으면 순접의 기화속도가 상당히 느려져서 많은 양의 순접을 짜놓아도 안심하고 작업에 임하실 수 있습니다.
크라프트 테이프 위에 놓여 있는 건 다들 잘 아시는 타미야의 일자핀셋과 꺽임핀셋입니다.
핀셋은 과감한 투자를 하셔서 이처럼 좋은 제품을 사용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라고 값싼 중국산은 그냥 줘도 싫습니다.
참고로 이곳 미라지 콤프 까페에서도 미라지님께서 엄선한 핀셋도 좋은 제품이니 한번쯤 고려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 옆에 있는 물건은 위쪽에 위치한 물건은 도루코의 편면날이고, 아래에 위치한 물건은 제가 작업하고 있는 에칭입니다. 이 에칭은 우정출연(?)입니다.^^;
맨우측에 위치한 빨간 손잡이의 아가씨는 아니고 아줌마(?)는 일자형태의 세공용 롱로우즈입니다.
세공용 롱오우즈는 기스내지 상처를 방지할 목적으로 접촉부에 이빨이 없는 민짜형태여서 에칭을 접을 때, 아주 요긴하게 쓰입니다. 이것도 다이소나 공구상가에 가시면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에칭작업용 공구 3
자, 오늘의 스타가 바로 이 물건입니다.
도루코의 편면날과 같은 역할을 맡는 공구로써 함선용 에칭을 접을 때는 이렇게 가로 길이가 긴 전용 공구가 필요합니다.
일전에 함선용 에칭을 접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 본 결과 연돌의 계단이라든지 함미에 설치된 난간같은 가로비가 긴 에칭은 바로 이 블레이드(칼날)을 사용하셔서 접어 주신다면 아주 쉽고 용이하게 접을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아직 저도 구입한 장비가 아닌데, 조만간 구입할 예정입니다.
원래의 용도는 폴리머 클레이라는 오븐 점토를 잘라낼 때 쓰는 물건으로 10~20cm 까지 다양한 길이로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대략 6,000~ 12,500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공구도 상당히 예리한 칼날을 사용하는 관계로 취급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구입처는 대형문구센터 및 대형화방에서 구입하실 수 있으며, 미제와 독일제 및 유럽제가 국내에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구입하실 때는 '폴리머 클레이용 칼날'을 찾는다고 하시면 해당 점원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실겁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이제 저는 연막탄 발사기의 구멍이나 뚫으러 가야 겠습니다...ㅜ.ㅜ
감사합니다(__).
첫댓글 크라프트 테이프 대용으로 이마트쿠폰모음판이나 양면 테이프등의 접착면을 보호하기 위해 부착된 종이의 안쪽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순간접착제가 종이로 스며들지 않아서 록타이트 401 같은 경우도 짜 두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요. 아..순간 접착제를 에칭에 묻힐때 저는 핀을 사용하는데요. 핀의 머리를 니퍼로 절단해서 나무젓가락에 꽂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하다보면 순접이 핀끝에서 뭉쳐서 굳게 되는데 라이타로 태우면 다시 깨끗해지죠. AFV마니아님 덕에 모르던 도구들을 알게 되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 스티커의 뒷면에 붙어있는 노란색 박리지를 말씀하시는군요. 박리지만 따로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 양이 장난이 아니여서 아직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추석 이후에나 박리지를 별도로 주문해서 써볼까 합니다. 방산시장내에 위치한 포장지 전문점에서 취급하는데, 룰형태로만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A4 사이즈의 크라프트 프린트용지와 함께 구매할 예정입니다. 쓰임새는 당분간 비밀(?)입니다.^.^
제가 쓰는 순접 전용 도포기(송곳?)은 과거 울 사장님이 쓰시다 망실(파손)된 에어브러쉬의 니들을 핀바이스에 물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보선님 말씀대로 기화해서 굳어버린 순접은 라이타로 태우면 없어지지만 그 특유의 역한 냄새때문에 방독면을 착용한 상태에서 태웁니다.ㅡㅡ;;
덕분에 다시 한번 유용한 공구들을 소개받네요.. 나중에 미라지콤프방 편 미라지켄 을 만들어도 될듯 ^^
오~오 미라지콤프방의 미라지켄을 멋지군요. 미라지님은 역시 센스쟁이! 꼭 출간하세요. 2권을 구입해서 하나는 영구소장용 나머지 1권은 열람용으로다가.....^^
이런 것도 있군요..다이소로 가자..
다이소와 천냥마트로 고고씽~!!!
상당히 유용한 정보입니다. 안그래도 지난 번에 K1A1 에칭 작업할 때 순접의 양을 조절못해서 처음에는 쩔쩔 매다가.... 나중에 옷핀의 팁과 런너늘인 것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런너늘인 것의 끝을 살짝 적셔준 다음 접착면에 톡 찍어주고, 에칭을 옷핀팁에 아주 살짝 순접을 뭍히고 에칭을 붙여서 올렸었는데.. 역시 그렇군요.
사진에서 누락된 순접전용 도포기(?)는 따로 내일쯤에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없으면 자작해서 만들어 쓰면 좋죠. 이래서 모형취미가 좋습니다. 다방면에 걸쳐 많은 걸 알아야 하고, 또 맥가이버 저리 가라 수준으로 똑똑해야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늘어나는것이 킷뿐이 아닌 공구랑 접착제랑 ㅋㅋ 저도 다이소 ㄱㄱㄱ ㅋㅋ
어서 다이소와 천냥마트로 고고씽!!!
전 피시방에나오는 각종 게임쿠폰을 사용합니다.. 이거 비닐 코팅되어 있는것들이 많아서 상당히 좋더군요.. 다용도로 쓸수가 잇습니다. 피시방 다니시는분들은 피시방 사장한테 안쓰는 쿠폰 주라구 하세요... 겁나게 많아요.. 순접 찍어 바를때는 이쑤시개를 날까롭게 깍아서 쓰기도 하는데 바늘이나 옷핀같은걸 이용해서 하나 만들어주면 두고 두고 쓸수 있답니다.
헐...그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어서 챙겨야쥐...ㅋㅋㅋ
다이소 상당 제품이 유용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소중한 정보 고맙습니다.^^
조금이라도 영양가가 있었다면 저로서는 더 바랄 게 없습니다. 행복하세요.^^
오~~~휼륭한 메뉴판이군요^^특히 순접이 끌리네요~~광주에 다이소가 어디있더라??어디서 본듯한데....참고로 핀셋은 미라지표 핀셋 강추입니다 아귀가 어찌나 잘맞던지^^특히 곡선 핀셋은 여동생이 아주잘쓰고있답니다 여동생이 미용실에서 일하는데 가끔 머리카락이 발바닥에 가시처럼 박혀서 바늘로 빼기힘들어 손톱깍기로 살을 도려내서 고생했는데 미라지표 곡선핀셋으로 손쉽게 머리카락을 뺄수있어서 ㅋㅋㅋㅋ그정도로 정밀도가 좋답니당 ㅎㅎㅎㅎㅎ
역시, 미라지님의 추전제품은 후회없는 선택이라고 하시더니...^^ 앞으로도 가격 저렴하고 질 좋은 공구들이 많이 있었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