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바탕글">제가 사용하는 신용카드는 2개. </p><p class="바탕글">S카드를 주거래 카드로 주구장창 쓰고,</p><p class="바탕글">K카드는 하이패스 후불카드와 연계되어 있어 부득불 몇 만원씩 쓰고 있다.</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그런데 이번 달 H카드 하나를 더 발급받게 되었다. 발급만 받고 사용을 하지 않으면 금리에 불이익을 보는지라 등록을 하고 최소한 사용하려고 오늘 ARS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p><p class="바탕글">자동 안내되는 시스템에 따라 카드번호, 주등번...등을 누르고 마치려는데 마지막으로 상담원이 연결되는 것이었다.</p><p class="바탕글">‘ 무슨 카드등록에 상담원 연결이냐....?’</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아주 낭창낭창 목소리가 들린다.</p><p class="바탕글">우리 카드에 가입해 주셔서 감사하다.... 본인이 맞느냐...다시 한 번 확인 할께요.... 등등.</p><p class="바탕글">“저희 카드는 다른 카드와 달리 고객에게 드리는 혜택이 많습니다. 잘 들으시고 기억하셨다가 해당사항이 있을 때는 꼭 연락 주셔요...”</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나는 혜택이라니 뭐 들어나 보자...캄시롱 그냥 수화기를 귀에 걸치고 네네 하면서 들었다.</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10일 이내에 구입하면 30만원을 면제해 드리고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입원을 하시면 얼마를 면제해 드리고요... 어떤 어떤 경우에도 면제해 드려요” 하면서 초스피드로 읊어댄다.</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 아니 이보세요. 카드라는 것이 쓴 만큼 결제를 하는 것인데,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다고 왜 면제를 해 주나요?”</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네. 저희 카드를 이용해 주시는데 대한 감사로 면제해 드리는 거예요. 지금까지 설명드린 것 잘 이해하셨죠?”</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그렇게 빨리 읽는데 어찌 다 이해를 하겠소. 이해했다 치고 또 해 보세요.”</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또 다시 면제 내용을 줄줄이 읽는데 얼핏 들으니 ‘560원’ 이라는 말이 들리는 것이었다.</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560원이 뭔가요?”</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네... 10만원 이용하실 때 0.56%인 560원이 발생하는 거예요..”</p><p class="바탕글">하면서 슬쩍 얼버무리면서 이해하셨죠? 라고 또 반문을 한다.</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아니 이 보세요. 그럼 10만원당 560원을 부과한다는 것은 보험이잖아요?”</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 아니예요...보험 아닙니다. 보험은 매월 부과하는 것인데, 이건 카드를 안 쓰시면 안 나오는 거고요. 카드를 쓸 때만 발생하는 거예요”</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나는 순간 화가 팍 치밀어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아까 면제라는 단어를 썼는데 그건 보상 이라는 단어로 바꾸어야 되고...</p><p class="바탕글"> 보험이 아니라고 했지만 이용료의 0.56%를 부과하므로 보험이 맞고,</p><p class="바탕글"> 카드 등록하는데 엎어서 보험영업을 하는 것은 이중 영업이고.</p><p class="바탕글"> 설명을 꼼꼼히 듣지 않고 그냥 동의, 동의 한 사람들은 평생 0.56%를 당신 카드사에 떼이도록 교묘한 영업작전을 쓰고 있고.</p><p class="바탕글"> 카드고지서를 꼼꼼히 보지 않는 사람들은 0.56% 금액을 할부수수료인줄 착각하고 있을 것이고,</p><p class="바탕글">10만원당 560원이 작다고 했지만, 다수 이용자 금액을 합친 것이 10억이면 560만원을 공짜로 당신 카드사가 먹는 것이고,</p><p class="바탕글">현재 0.56%보험료가 떼이는 줄도 모르고 납부하는 사람이 없는지 금융감독원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고, </p><p class="바탕글">당신 카드사 이미지는 완전 깡통이다....“ 라고 빵빵 떠들었습니다.</p><p class="바탕글"></p><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p><p class="바탕글"></p></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bold;"><br></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bold;">“나는 혜택 필요 없으니 그딴 0.56% 집어치우고, 내가 쓴 만큼만 결제 하겠소~~~!!”</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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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눈가리고 아옹 하는 ᆢㅎ
명세서를 받아보면 고리대금업 보다
더합니다.
분노 조절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
돈빌려서 물건 샀으니 ᆢ
거의. 케피탈 수준 이지요.
현금카드 이외에는 거의 그렇습니다.
더운데 열 좀 식히셔야...ㅎㅎ
저도 더운데 이런 전화 받으면 열 받습니다.
와~~ 진짜 모르면 당하겠어요. 저도 조심해야겠습니다. ㅜㅜ
은근슬쩍 이중영업 짜증나요!!!!!!카드회사 정말 나빠요!!!!!!
보험 아니라고 북북 우기는 게 더 기분 나빴어요....^^
@꽃요정(고성) 맞아요!!!!!!!!!! 나빠나빠!!!!!!!!!!!
아파서 누워있는데, L보험 텔레마케터가 전화를 했어요.본인확인을 하자마자 따따다~~~~
"잠간만요.거기는 상대가 전화받을 입장인지는 묻지도 않고 자기 얘기만 하도록 배웠나요?" 죄송하다면서 통화가능하냐길래 "나 지금 아파서 꼼짝도 못하는데 가능하겠수?"
내일 다시 걸겠다길래 전화끊고 수신거절.
참 잘하신것 같네예 저도 그런 경험 했어요.
이런 비슷한 전화는
수시로 옵니다...
날도 더운데 왕짜증 나지요.
운전중입니다 회의중입니다 하여도 죽어라 자기할말 다하니까 저는받아서 한쪽에 놓아두고 하든일 계속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