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에서 각지로 배 떠나는 라사다 선착장, 아침 6시 조금 지났다. 와 있는 사람은 우리뿐. 돌아 보니 한글 이름의 페리호가 있다. 섬사람이 산 '섬사람'인가 보다. 한국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 누가 이 글씨를 알리. 배주인은 고집장이인가 보다.
공항에서 얻은 푸켓 지도이다. 크기가 A4를 넘어서 두 번에 걸쳐 스캔을 했다. 위 사진에서 푸켓 공항에서 402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우리는 갔다. 30분 거리다.
라사다 선착장은 지도에서 못찾겠다. 이 지도를 들고서 공항 직원에서 라사다 위치를 물으니 코롱베이를 가리켰다.
우리 나라에서 들고간 책에는 라싸다 선착장이 표시되어 있다.
여기서 페리호는 여러 곳으로 간다. 피피, 쿠라비, 아농, 코란타 등.
딸이 가비 사돈 이름으로 우리 세 사람의 표를 인터넷으로 끊었다. 혹시 가비 사돈이 이 표를 안 가지고 올 수 있으니, 인쇄를 해서 가지고 오라는 딸의 당부대로 했다. 그런데 가비 사돈 역시 표를 가지고 있었다.
배편에 대한 정보는 위 사이트에 있다.
사돈이 앉아있다. 이렇게 있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무언가 묻는다. 바로 이 자리는 안내석이었으니...
촬영 : 가비 사돈 (2012. 2.8 메일 수신) 위 사진을 사돈이 보내주었다. 내 사진은 잘 찍을 수 없는 판에 사돈 덕에 사진이 남았구나. 촬영 : 가비 사돈 (2012. 2.8 메일 수신)
촬영 : 가비 사돈 (2012. 2.8 메일 수신) 바쁘다 바뻐. 쓰고 찍고.
마님 두 분을 두고 나는 선착장 안 팎을 돌아 본다.
시간이 일러서 한산하다.
벤과 대형버스가 승객을 내려 놓은다. 이런 교통기관을 이용하면 이용료는 쌀 것이다.
부속 건물들.
밖에서 차가 들어 오는 입구방향.
라사다 선착장 건물 정문.
여기서 출발하는 배편을 알리는 안내판.
가까이 보고
더 가까이.
화장실 표시를 따라 가니 밖에 있다. 들어가 보니 대체로 깨끗하고 공짜다.
그냥 실내를 한 바퀴 돌아본다.
편의 시설이 있으니
간단한 음료를 마시거나 잠시 머물거나
여유있는 자리도
건물 밖으로 나오니
피피행 페리 호
안내 책자를 파는 곳
7시가 넘어서니 사람들이 보인다.
요금표를 들여다 보기도 하고
우리가 타고 왔던 택시비는 과연 제대로 냈는가.
3인 한 차에 600 바트. 우리 세 사람이 1300 바트를 타고 왔다.
내가 가비를 여기로 데리고 왔다. 가비는 어안이 벙벙. 그러나 " 인터넷 검색을 하니 1300 바트면 적당하더라." 어쩌면 여기 가격표와 실제는 다른 것이 정상인가 보다.
마침 택씨가 섰기에 "에어포트" 하며 차비를 물으니 " 노우. 히어 택시 ( 안되요. 여기 택시를 이용해요.)" 여기 푸켓에서는 지역 마다 터줏대감이 있다는 말대로다.
차도 늘어 나고,
승객도 늘어나고
섬사람은 사람을 기다리는데
우리 셋은 이 과일로 아침 끼니는 때운다. 150 바트.
6000원 꼴.
코란타 코란타 우리를 향해 페리호 직원이 소리친다. 코란타로 가려면 타라는 소리다.
남들 보다 일찍 왔으나 코란타행 페리와는 거리가 있어 우리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
배에서 좋은 자리는 그늘진 자리이나 남은 자리는 없다. 앉는 김에 난간 쪽에 자리를 잡았다.
앞으로 갈 시간은 4시간 동안. 배멀미로 봉변을 겪는 일이 없기를 바랄뿐.
2012년 1월 28일 아침 8시가 조금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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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일파만파 원문보기 글쓴이: 일파 황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