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원액살포기 풀미퍼 풀미후드 절대로 절대로 사용하지 마세요.
제초제원액살포기 작업하다 사고 났습니다. 고농도 농약이라 사고발생시 피해가 심각합니다.
하이로드 원액살포기 라고 알려진 아래 그림처럼 생긴 11만원대의 정말로 허접한 완구수준의 원액살포기 입니다.
사고 경위
1. 구입 및 정보취득 경위 : 5개월정도는 도저히 농약통을 질수 없는 신체 상황이어서 여기저 알아보다 원액살포기가 가볍고 성능도 제법 쓸만하다는 어떤 개젓같은 유투버 놈의 추천을 받아서....
2. 사용 경과 : 첫번째 (제초제 2박스 60병 60회)은 잘 사용함.
3. 사고발생상황 : 6월 9일 2차 제초제 작업시 덩굴과 칡덩굴이 엉켜있는 현장에서 살포중 덩굴에 완구수준의 조잡한 미는 스위치가 걸려 덩굴을 당기는데 기계에서 떨어져 나가버렸음 이상황을 모르고 계속 살포하다 발허벅지 지에 화끈거림을 느끼고 벌에 쏘인것으로 알고 확인하려 보안경을 벗는 과정에서 양손팔꿈치등이 강하게 화끈거림을 느끼게 되어 농약에 온몸이 젖은 것을 확인함.
4. 즉시 농약에 젖은 옷을 벚고 다행이 옆에 개울물이 있어 온몸을 씻어냄
5. 한달지난 지금 따끔거리는것은 거의 없어졌으나 아직도 일부가 벌것게 되어 있음... 혹시 휴유증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중임
6. 사고원인 1 : 정말로 허접한 완구이하 수준인 살포기의 제작수준... 사용중에 버튼이 떨어져 나간다는것은 있을 수없음
사고원인 2 : 고농도의 원액일 살포하는 기계로서 주의하지 못함.
사고원인 3 : 살포기의 비상배출구가 사람의 몸쪽에 있어서 비정상상황이 발생하면 사람몸으로 나머지 약을 배출하게 되어있음 ( 이건 뭐 고농도 농약을 기계망가지지 않겠다고 사람쪽으로 쏟아버리게 설계하다니...거의 살인기계임.... )
사고 조치
1. 기계폐기
2. 고농도의 원액은 위험성이 높으므로 좀 힘들더라고 향후 저농도 살포를 위주로 계획하며 신뢰성있는 메이커의 고가의 제품을 사용키로 함.
근데 진짜로 힘들었던건...
저거 욕설좀 썼다고
나쁜기계 허접하게 만들어
하이로드 원액살포기는 극히 위험한 농약 원액을 살포하는 기계를 완구수준의 완성도로 만들어 파는 놈을을 개XXX 놈들이라ㅓ 욕좀했다 해서
15일 활동중지라니요...
넘 했습니다.
그리고요...
한동안 여기에 들어올수 없었던 것과 제가올린 게시물이 홀딩된듯한데...
인제 욕설을 진짜로 자제할테니...
징계도 풀어주셨으니 게시물도 풀어주심이.... 사바사바....
첫댓글 운수좋은날님께 이 썩을 놈의 기계를 추천해 드렸는데
설마 아직 안사셨겠지라...
사셨으믄 워쪄나요....
사고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차라리 제초매트가 나을 거 같아서... 다 덮고나니 20리터 약통 3번 정도면 충분하더군요.
큰일나실 뻔 했는데, 회복중이시라니. 다행입니다. ^^
@운수좋은날 제초메트 해도 풀이 나는 곳에는 희석식제초제를 뿌리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다만 제초제를 뿌리니 주변에서 말이나오긴 하더군요.
원액살포기는 제초제를 뿌렸는지 안뿌렸는지 햇갈리게 죽는데
관행제초제살포는 풀이전멸해서 갈색으로 일시에 변하니까... 주변의 시선이 신경쓰입니다.
이곳 송광은 상수원보호지역이라서 친환경하면 제초제 못뿌리고 친환경인증받은 사람이 제초제를 뿌리면 욕을 먹는게 현실입니다
저도 친환경 무농약인증을 받은 곳이 많아서 그곳엔 제초체를 못뿌립니다.
제초제 신경쓰이긴 합니다
@운수좋은날 덕분에 이젠 말짤합니다.
체리시즌 끝내고 푸르겐 한번 치고 서울로 올라왔네요...
큰이날뻔 했네요. 병원에서 진료는 받으셨는지요.
네 발갔게 되고 계속 따끔거려서 병원에가서 시각 미각(무지쓴맛만체크)테스트와 발진상태만 봅니다.
마시지 않았고 눈에 안들어 갔으면 병원에서는 일주일간 경과를 보자며 약도 안주고 걍 보냅니다.
피부가 벌것게 되어 있는데도 연고도 안줘요....
원액 무섭지요..
용기 사이로 흐른 원액 장갑에 묻었다가 흐르는 땀 스윽 문대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신경쓴다고 해도 아차 하는 사이에 실수하게 되더라구요.
원액은 정말 조심해야 할것 같아요.
농약무서운줄 솔직히 첨 알았습니다.
어휴 큰일날뻔 했네요
이제 제발사람 쓰면서 살살 하세요
그리고 안전한 일만하시고요
농약칠 사람은 구하지 못해요....
아마 다른 농장도 농약은 주인아니면 치는 사람 찾기 힘들 겁니다.
시골 예전과 다릅니다.
돈있다고 사람 쓸수 있는 세상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저 적당한 크기의 농장을 가지고 혼자서 일하도록 설계하는게 답인듯 합니다.
글 쓰신것 잘보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쓰신글이 안보이더군요
먼일있나?
물어볼곳도 없고 .....
아픔이 있는 몇주를 보내셨군요
건강 관리 잘하시고
좋은글 부탁합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지금도 약간 속상합니다.
욕설도 특정인을 정해서 하는게 아니고 그냥 넊두리 형태로 하는 건데 무지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별한 사람도 있는듯 합니다.
그저 적응해 가면서 살아야 하지요....
주변을 오염시키지 않으려 노력하시는 분들께 협조는 해드리는게 맞는듯해서 걍 참고 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