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이야기
이제마 선생은 인간을 사상체질로 구분을 하였다.
사상체질은 양의학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하는 것을 이제마 선생은 사람을 체질별로 분류를 하여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양의학에서는 병이 같으면 누구에게나 같은 약을 처방하지만 한의학에서는 같은 병이라도 체질이 다르면 약도 다르게 쓰고 있다.
그래서 동의보감에 보면 약재를 소개하는데 성질은 차다느니 따뜻하다던가 혹은 평하다고 쓰여 있다.
그러니까 태양 혹은 소양인에게는 따듯한 약재를 쓰면 안 되고 태음 소음인에게는 찬 성질의 약을 쓰면 독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지금의 대다수 한의사들은 사상체질에 입각해서 진단을 하고 치료를 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것은 어떤 사람을 보고 사상 체질을 판단한다는 게 그리 쉬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은 조물주가 인간을 만드는데 사상체질에 맞추어서 두부모 자르듯이 명확하게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70억 인구가 저마다 체질이 다 다르다고 할 수가 있다.
그래서 필자는 어려운 사상체질을 제쳐 놓고 冷熱燥濕 이렇게 네 가지로 분류를 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은 열이 많은 사람, 몸이 찬 사람, 그리고 몸이 마른 사람과 몸이 습한 사람으로 분류를 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세균이 없는 병은 냉열조습을 균형을 이루지 못해서 생기는 병이며 세균성 질환도 사실은 냉열조습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발병한다고 보면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우리가 만약에 전자현미경을 안경처럼 쓰고 다닌다면 살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먹는 음식에나 마시는 물에는 세균이 우글거리는 것을 보게 되면 절대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시지 못할 것이다.
먹는 것뿐만 아니라 숨을 쉬는 공기에도 수많은 세균이 우글거리고 있지만 우리 몸이 건강하면 그런 세균들이 몸에 침입을 하여도 면역력과 저항력에 의하여 발병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에이즈(면역결핍증)에 걸리면 면역력이 없어지니까 무슨 병이든지 걸리게 되면 낫지를 않게 된다.
그래서 필자가 주장하는 것은 인체의 냉열조습을 잘 다스려서 적당하게 유지를 하여 주어야 한다.
오늘은 변비 이야기를 하려고 멍석을 깔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양약은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약을 쓰게 되면 더욱 증세가 심하게 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우울증 약이다.
유명 연예인들이 돈이 없어서 우울증 약을 사먹지 못해서 자살을 하는 것이 아니고 약을 먹음으로 해서 더욱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소화약도 오래도록 먹게 되면 인체의 소화능력은 퇴화 되어서 약을 먹어야 소화를 시킬 수가 있게 된다.
변비도 변비약을 먹게 되면 증세가 더욱 악화되어서 인체가 배변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병원약도 마찬가지지만 민간약도 필자가 보기에는 더욱 변비를 악화시키는 약이나 음식을 먹게 된다.
일반적으로 변비에 효과가 있다는 감자 생즙이나 산약 혹은 곤약이나 쇠비를 등이나 혹은 채소나 과일을 모두가 찬 성질의 식품이나 약품이다.
대체적으로 변비가 생기는 원인은 몸이 차가워서 장이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하니까 변비가 생기는데 위에 열거한 식품이나 약재는 모두가 몸을 차게 하는 것들이다.
그래서 변비에 좋다는 온갖 약이나 음식을 먹어도 변비가 개선이 되지 않는 것은 거꾸로 하기 때문에 점점 악화가 되는 것이다.
그 좋은 예로 뱀이 먹이를 삼키고 햇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지 못하면 소화를 시키지 못해서 삼킨 것을 도로 토해내야 한다.
이런 말을 하면 더러는 뱀은 변온 동물이고 사람은 상온동물인데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느냐고 하겠지만 변온 동물이나 상온 동물이나 체온이 따뜻해야 소화를 시킬 수가 있고 배변을 할 수가 있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할 수가 있다.
다만 사람은 뱀처럼 먹은 것을 토하기도 어렵고 뱀은 햇볕만 쪼이면 체온이 오르지만 사람은 햇볕을 쪼인다고 해서 금방 체온이 올라가지 않는다.
그리고 체온이 낮은 사람은 움직이는 것을 극히 싫어하여서 변비는 더욱 더 심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체온을 높여주게 되면 우선 장이 활발하게 운동을 하게 되고, 체온이 높이지면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무언가 자꾸 움직이고 일을 하고 싶어지게 된다.
그래서 체온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약이 인삼인데 물론 그냥 인삼보다는 홍삼이 좋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홍삼은 부작용도 없다고 하는데 과하면 부작용이 있다.
수삼보다는 건삼이 좋고, 건삼보다는 홍삼이 좋지만 가격이 비싼 만큼 홍삼이 그토록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현대인들은 냉방기와 냉장고로 화여 숨 쉬는 공기도 차고, 먹는 것도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경제적 여유로 해서 거친 음식의 섭취가 거의 없어지고, 교통수단의 발달과 농경문화에서 해방됨으로 해서 운동(노동)량은 줄고 체온은 떨어지게 되니 각종 성인병에 걸리게 된다.
그래서 체온을 높이게 되면 변비뿐만 아니라 우울증도 고치게 된다.
몸의 체온이 떨어지면 괜히 슬퍼지고, 심하면 귀신도 범접을 하게 되지만 체온을 높여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춤이라도 추고 싶어진다.
그렇지만 체온을 무작정 높인다고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인삼(홍삼)을 많이 먹으면 탈모가 되고, 시력을 잃을 수도 있으며 속이 답답해지는 부작용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렇지만 집에서 같이 사는 사람은 오래도록 변비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필자가 볼 때는 똥이 나올까봐 매우 조심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먹는 것도 변비를 악화시키는 것을 먹고, 오래도록 앉아 있으며 잠자는 시간도 매우 길다.
그래서 필자가 지적을 하면 텔레비전에서 그러는데 당신이 무얼 안다고 그러느냐고 핀잔을 준다.
필자가 텔레비전을 보지 않지만 가끔은 눈에 띄는 것이 보음식을 먹으면서 보양식이라고 하는 무식함이 자주 보인다.
모든 병은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가 있으며 노자가 하신 말씀 다시 한 번 음미해 본다.
不笑不足 以爲道(불소부족 이위도)
일반 사람이 비웃지 않으면 도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2021년 3월 22일
첫댓글 참으로 유익하고 좋은 글
잘읽어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