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엘리자베스의 멋진친구
1. 음악
러덜리스에서 제일 만족스러웠던게 음악이었어.
음악영화에서 기대했던 정도의 음악이었어!
게다가 밴드사운드라서 신나는 연주와 어쿠스틱한 연주도 들려주고
가사도 괜찮았어! 음악이 잔잔하고 지루할 것 같지?
안그렇더라. 영화 끝나고나면 멜로디 흥얼흥얼 웅얼웅얼하고 있을걸?ㅋㅋㅋㅋ
비긴어게인 봤는데 난 개취로 별로였어.
가사도 그냥그랬고 멜로디도 그냥 그랬고
애덤 리바인의 로스트 스타빼면 남는게 없는 영화였어.
아, 물론 나 비긴어게인 남주여주 다 좋아함 ㅎㅎㅎㅎㅎ
비긴어겐 보러간 이유도 남주랑 여주보러 간거였으니까.
내게 비긴어게인-로스트 스타=0 이었고, 남은 노래도 그것뿐이었는데
러덜리스는 그냥 진심 남주 아들이 부르던 노래 1부터
마지막까지 다 좋았어. 다.
펍에서 그냥 잠깐씩 다른 사람이 부른 노래조차.
집에 오자마자 ost 전곡 다 결제해서 매일 듣고있어.
노래로만 따지면 난 러덜리스가 훨훨훨 좋았어.
2. 이야기
난 영화의 제목처럼 감정의 방향을 잃어버리는 경험을 했어..
러덜리스는 줄거리 모르고 가는게 재밌을거야.
스포없이 가서 보는게 더 좋을걸.
재밌었어. 영화는 어디까지나 영화로서 보기때문에,
와. 이야기 재밌게 만들었네 싶었어, 나는.
정황상 대충 짐작할 수 있고 왜그랬을까 생각해볼수도 있고.
나처럼 그냥 영화를 영화로만 보려면 가볍게 보고 끝낼 수도 있고,
영화가 전달하려던 윤리적 메시지를 생각하며 무겁게 보고자하면
무겁게 볼 수 있어!
3. 배우들
샘도 쿠엔틴도 둘 다 노래하는 목소리가 좋아.
특히나 샘의 목소리가 감성적이더라.
러덜리스의 노래랑 잘 어울렸어.
그리고 쿠엔틴이 귀여워써ㅠㅠㅠ넘 귀여워써ㅠㅠ
쿠엔틴은 샘을 보고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샘이 무서워서 말을 못걸었대ㅋㅋㅋㅋ그럼에도 용기내서 대화를 걸어!
쿠엔틴의 성격이 대충 느껴지지?귀엽지않아?ㅠㅠㅠ
샘 앞에서 말도 더듬거린다?ㅠㅠㅠ귀여운 장면이 한두개가 아니여.
샘은 초반에 섹시해서 나중에 후줄근하게 나와도 섹시해보여...
그리고 귀엽다?ㅋㅋㅋㅋ 쿠엔틴보고 깜짝 놀래서
쿠엔틴 목에 방울을 걸어야겠다고 그래. 귀엽징?ㅋㅋㅋㅋ
뭔가 영화가 자꾸 내게 ㅎ_ㅁ 렌즈를 씌우려는 것 같기도했궁 ㅎ...
4. 기타등등
영화를 보고 아름다운진창 이라는 노래랑
어쿠스틱버전의 집 노래가 계속 귀에서 울리는거야.
어깨너머 그 노래의 멜로디도 그랬고.
결국 노래 듣고싶어서 한번 더 보러갔었어.
그리고 이번주 목욜날 러덜리스 3차 찍으러 가려고.ㅠㅠㅠ
sing along 도 참 좋은데 영화 속의 진실을 알고나니까
난 공감이 안되서 안타깝게도 내 최애곡목록에서 밀렸어.
그럼에도 노래자체는 좋아!!
5. 큐레이터에서 들었던 것들
큐레이터 들었는데 간단하게 추려서 말해줄게.
펍 주인이 영화 감독이고
극중 샘의 전부인이 영화감독부인이고
샘 아들이 죽은 사건은 미국에서 실제 있던 사건을
모티브로 가져와 허구로 만든거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감독이 일부러
영화를 본 관객들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려고
그렇게 앵글을 잡았다고 그랬어.
또 영화 속 노래들은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느껴지기위해
기존에 있는 노래에서 개사한거라고 그랬고
영화에서 베이스기타?맞나?그거 치는 사람은 진짜 가수라고 그랬어.
6. 난 음악때문에 볼만하다고 말하고 싶어.
이야기도 썩 나쁘지않았거든.
그러나 영화 홍보 키워드처럼 힐링은 아닌 것 같아.
7. 스포가 될 수 있는 말들
2차 찍고 나니까 샘의 감정이 조금은 알 것 같았어.
입장을 바꿔서 내가 샘의 상황에 놓였다면..을 생각해봤거든.
그러니까 알 것 같더라. 그럼에도 샘의 태도에 동정이나
공감은 가지않아. 단지 아, 그래. 이런 마음이겠구나 싶은 정도.
그리고 어디서 봤는데 샘이 나중에 애기들한테
기타를 가르쳐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편집되었다고하더라.
그리고 영화제목 진짜 잘 지은 것 같아.
혹시 스포가 될 수 있는 댓은 비댓해줬으면 좋겠댱 ㅎㅎㅎ...
물론 댓글이 달린다는 가정하에. ㅠㅠㅠ
문제시 내일 삭제함
첫댓글 내인생영화 등극함 후.... 8ㅅ8 러덜리스bbbb ost 돌려들음
나도 이거 진짜 기대이상으로 좋았어!
아 보고싶다ㅠㅠ 내가 살고잇는 지역에 잇는 영화관에서는 상영을 안하네... 나도 음악영화 제일 좋아하는뎅...
ㅜㅜ마지막 반전이ㅜㅜㅜㅜ어쨋둔 아빠의마음만 생각하고 눈물많이났눈데....샘이 일단 잘생기고 멋있어..
나는 home이 너무 좋아 ㅠㅠ 또 보러 가고 싶다
제목도멋있고 음악도 배우들도 다멋있엇어ㅠㅠㅠㅠ 영화분ㄱ위기도좋고 반전도 신선퓨ㅠㅠ 비록 몇몇 부분에서 엥 왜? 왜그런건데?? 싶은 부분ㅇ잇엇지만ㅋㅋㅋ 진짜조았음!!!! 샘 너무멋잇엉....ㅎㅎㅎㅎㅎ
나는 오프닝곡
애스호올
커즈암에소홀
왜케좋지..오프닝때 그노래듣고 너무 좋았어..
샘 아저씨 넘 멋있음 ㅠㅠ 나도 재밌게 봣음
요즘 내 플레이 리스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러덜리스 방금 보고 검색했는데 여시생각=내생각 ㅋㅋㅋ평소에음악영화 좋아하지도않고 비긴어게인은 너도나도보길래 한번 봤는데 진짜 로스트스타빼고 개별로였는데 이 영화는 정말 대박인것같어..
@훈녀와미녀이고싶다 특히 마지막 노래가 주는 먹먹함과여운이란 ㅠㅠㅠ하 나두오늘하루종일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