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 주요(?) 타자들의 퓨쳐스 통산 기록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어제 LG전에 출전했던 타자들입니다)
| 타율 OPS | 볼넷 : 삼진 |
박정현 | .248 (.617) | 10 : 46 |
정민규 | .229 (.660) | 29 : 64 |
원혁재 | .244 (.742) | 31 : 82 |
박상언 | .278 (.744) | 62 : 121 |
이도윤 | .273 (.724) | 63 : 120 |
우리 팀 또 다른 주요 타자들의 퓨쳐스 통산 기록도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 타율 OPS | 볼넷 : 삼진 |
정은원 | .373 (.909) | 7 : 7 |
최재훈 | .338 (.985) | 62 : 82 |
노시환 | .297 (.838) | 6 : 18 |
하주석 | .329 (.873) | 69 : 156 |
노수광 | .305 (.807) | 126 : 149 |
표본이 매우 많은 것도 아니고, 선수들이 퓨쳐스에서 뛴 게임수나 특히 연도가 모두 달라서
해당 선수들의 저 숫자를 1:1로 정확히 비교해 저울질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1군에서 어쨌든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의 퓨쳐스 성적은
다른 선수들의 퓨쳐스 성적보다 더 좋네요.
'퓨쳐스에서 매우 잘해야 1군에서 좀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지점인데요
그럼 다른 선수들의 퓨쳐스 성적은 어떨까요
이승엽-양준혁-김태균-이대호 같은 레전드 급 선수들 말고
퓨쳐스를 경험해 본 주전급 선수들 기록을 한번 봅시다
역시 타율과 OPS 그리고 볼삼비 위주입니다.
문보경 | .337 (.921) | 39 : 42 |
홍창기 | .330 (.953) | 197 : 207 |
김인태 | .298 (.914) | 271 : 259 |
정수빈 | .314 (.883) | 78 : 89 |
최주환 | .336 (.965) | 152 : 109 |
이원석 | .293 (.860) | 118 : 110 |
조용호 | .319 (.786) | 120 : 114 |
박경수 | .420 (1.260) | 12 : 10 |
신본기 | .317 (.853) | 127 : 131 |
황대인 | .304 (.892) | 190 : 250 |
리그 정상급으로 분류되는 이름도 있고 FA로 큰 돈을 받은 선수도 있고
뭐 그럭저럭 주전으로 뛰는 선수 아니면 최근 주목받는 선수들인데요
물론 저 10명의 기록이 퓨쳐스와 KBO의 격차를 그대로 보여주는 정식 표본은 아닙니다
1군에서 잘치고 2군에서는 못 쳤던 타자들도 분명 있겠죠
하지만 저 숫자들을 보세요
정수빈이나 신본기 같은 타자들도 퓨쳐스에서는 3할 넘게 치고 볼삼비 훌륭합니다
자 그러면 이번엔 우리팀 젊은 타자들 중에서 최근 기대가 더 높았던 선수들을 봅시다
김태연 | .272 (.836) | 82 : 143 |
변우혁 | .220 (.659) | 57 : 111 |
김인환 | .300 (.848) | 71 : 173 |
셋 중 퓨쳐스 타격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는 김인환인데
이 선수도 볼삼비가 좀 아쉽죠
신본기가 김인환보다 비율 기록이 조금 더 좋고 볼삼비가 훨씬 더 좋네요
신본기가 퓨쳐스 271경기 799타수에서의 기록이고
김인환이 퓨쳐스 300경기 978타수에서의 기록입니다
다만 큰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신본기 홈런이 10개에 불과한데 김인환은 34개를 담장 밖으로 넘겨서
통산 장타율은 신본기 .429 김인환이 .494로 차이가 좀 있죠
다만 출루율은 신본기 .424 김인환이 .354로 역시 차이가 있네요
위에 언급한 우리 팀 선수 중 (주전 제외하면) 퓨쳐스 통산 기록이 가장 좋은 타자인데
비교 대상이 '신본기'입니다
그리고 김인환은 내년에 30살 되는 타자죠
이게 바로 제가
'한화이글스 유망주가 쑥쑥 자라서 3년 후에는 강팀이 될거예요'
이런 말을 잘 믿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노시환도 퓨쳐스 .297 밖에 안되잖아. 2군 기록 믿을게 못 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노시환은 퓨쳐스에서 26경기 100타수도 안 뛰었습니다.
그러면 반대로 "노시환처럼 2년 동안 1군에 박으면 크겠네"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글쎄요.
과연 그럴까요?
첫댓글 내년에도 전력보강을 위한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면, 모기업 한화와 구단프런트는 프로야구단을 운영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기업 한화가 이글스구단을 다른 기업에 매각하는게 답입니다.
꼴찌를 하던 말던 이글스팬들 가슴이 무너져 내리던 말던
한화는 이글스야구단에 애정이 없습니다.
그냥 리빌딩은 핑계죠
돈은 쓰기 싫고 그렇다고 버려 놓은 이미지를 줄수 없으니 걍 리빌딩이네 뭐네 한거죠
자기들도 알겁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은 국내와 같은 리그에서 무슨 리빌딩 인가요?
지금 1군엔트리에 있는 많은 선수들이 타팀가면 1군경험도 못해볼거란 근거죠.
퓨처스를 씹고 올라와도 자리잡기힘든데 우린 퓨처스 2할타자한테 노시환처럼 성장해주길 바라는 현실이죠ㅜㅜ
'긴호흡'으로 운영한다더니 정작 '과호흡'으로 운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