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목욕을 끝낸후, 츠토를 만나기 위해 옷을갈아입고 츠토를 찾아갔다.
내가 없는 동안 식사를 전혀하지 못했을 츠토를 위해 식사를 제공해주러 가려고 한다.
"여긴가?"
전에 루시퍼님의 지리를 설명받으며 머릿속에 남은기억을 짜내어
찾은 방... ... .
'똑-똑-똑'
노크를 하자, 들리는 목소리
목소리를 듣자 츠토가 맞는 듯 했다. 낮은목소리지만, 따뜻한 목소리..
츠토다.
"아- 리유님??"
들어오라는 소리에도 들어가지 않자, 스스로 문밖으로 나와 형체를 확인하는
츠토를 향해 나는 어색한 웃음을 띄우며 안녕- 이라는 인사를 했다.
"뭐했어요?"
"아 그냥, 뭣좀.. 아.. 존댓말 쓰시지 마세요. 안돼는거 아시죠?.."
"아.. 미안.."
"근데 무슨일로.."
"식사 해야지- 식사"
"아.. .. ."
변종뱀파이어는 1주일 이상은 식사를 하지 않을수가 없다고 했던
루시퍼님의 말이 떠올랐다.
그 덕분인지 그동안 식사를 못했던 츠토의 얼굴은 수척해져 있었다.
"들어가도 될까?"
나는 양해를 구했고, 츠토는 문에서 비켜주며 들어오라고 말했다.
발걸음을 방과 가깝게 옮기면서 전해져 오는 좋은 향기.. ... .
왠지 묘했던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아 잠깐.. 기다려"
나는 츠토를 만나기 위해 목을 쉽게 열어줄수 있는 드레스를 입었고,
그 덕분에 이번엔 목을 보여주는 길이 더 쉬워졌다.
"자- 오랜만이니까 실컷 마셔도 되.. 죽지않을만큼만 마셔"
태연한 나의 말에 당황하는 듯 하면서도 배가 고팠는지 선뜻 나의 목을향해
입을 대는 츠토.. .. .
또다시 전해지는 살이 찢겨나가는 느낌,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고통의 끝에는 불쾌함은
사라지고 부드러움만이 자리잡혀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나자 점점 현기증이 나는것을 느꼈고, 츠토는 목에서 입을 뗐다.
츠토의 입에 묻어있는 나의 피들.. 다른때보다 양이 많은 것을 보아 많이 마신것을
느낄수 있었다.
"실례했습니다."
정중히 인사를 하는 츠토.. 나는 아니라고 말하면서 옷을 추스리고는 아기를 가졌다는
소식을 루시퍼님께 알려드리기 위해 루시퍼님이 계시는 침실을 향해 갔다.
침실에 도착했을때는 침대에 가만히 앉아있는 루시퍼님을 쉽게 발견할수 있었다.
"루시퍼님-"
"아.. 왔어?.."
나를 반기며 웃는 루시퍼님..
그의 미소때문에 눈이 부시다.
웃는 모습이 너무도 멋진 내 남편.. ... . 루시퍼님은 나에게 다가오며 나를 꼭 끌어안고는
나의 가슴에 얼굴을 묻는다.
"보고싶었어.."
"아- 느끼해요-"
"느끼해도 어쩔수 없어.. 정말 보고싶었어.."
애틋함이 묻어나는 목소리에 나는 더이상 농담을 할수 없었다.
그냥 가만히 있을뿐..
그의 목소리에 집중을 할뿐이었다.
"루시퍼님-.. 나 루시퍼님한테 할 말 있어요.."
"꼭 지금 해야겠나?"
한창 분위기를 잡으려 했는지 루시퍼님은 살짝 인상을 찌푸렸고
나는 꼭 지금해야한다고 하면서 루시퍼님께 말을했다.
"루시퍼님... ... . 저 루시퍼님의 아..."
'으아아아아악- 천사가 강림하셨다. 신의 분노를 샀다'
'살려줘... 살려주세요..'
'리유를 내놔.... 리유를...'
'리..리..리유..는....'
순간적으로 스쳐가는 영상과 목소리들..
이 것들은 뭐지?..
왠지 불길한 느낌..
"말을 끝까지 해야지.."
'벌_컥!!!!'
"루시퍼님!!!!!"
"뭐냐.."
시종중 한명이 침실의 문을 열고 다짜고짜 들어오며 루시퍼님을 찾았고
루시퍼님은 그 시종을 향해 싸늘하게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시종이 하는 말에 나는 불길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처..천사...하늘에서.. 천사가 나타나서... 마을과 이곳을 덮치고 있습니다!!!!!!!!!!!!"
천사?..
무슨천사... 왠 천사지?..
천사라면.. 도대체.. 누구?
#36
루시퍼님은 시종의 말을 듣고는 내게 말했다.
"리유.. 니 이야기는 나중에 듣도록 하지.."
루시퍼님은 당황하는 시종과 함께 나갔고 나는 침실 가운데에 놓인 침대에
덩그러니 앉아서 아까의 영상을 생각했다.
"아까... 내가..봤던... 그.. 천사는..."
흐릿하지만, 똑똑히 생각나는 그 형체..
내가 잘 알고있는 그 천사..
천유.. .. . 천유가 사람들을 웃으며 살인하고 있는 영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었다.
자상하던 천유가 왜?
도대체 왜?
'리유야... 나의 딸아..'
나의 머릿속에서 울리는 목소리..
이 목소리는..
"아버...지?"
하늘위에 계시는.. 얼마전까지 얼굴을 대면하고 있었던 분..
신.. 나의 진짜 아버지..
'잘들리니?..'
"네 잘들리기는 하는데.. 이게 무슨..."
'지금 부터 내 말 잘 듣거라......'
무슨 중대한 말을 하려고 하는지 목소리에는 위엄이 가득 차 있었고
곧 이어 충격적인 신의 발설이 시작되었다.
................
................................
"도대체 무슨일이냐!!!!"
루시퍼는 화가나서 시종에게 물었고
시종은 당황하면서도 뚜렷한 목소리로 루시퍼에게 말했다.
"잘.. 모르겠습니다만, 자꾸 그 천사가 린디아케 리유.. 거리면서 왕비님을 찾는다고
합니다."
"내 신부를?.."
"예.."
의문이 생긴 루시퍼는 머릿속깊이 의문을 달아놓으면서도 빨른 속도로 뛰어가는
시종의 뒤를 재빠르게 쫓아갔다.
시종을 따라 도착한 곳은 악마들의 마을의 경계선과 가까운 곳에 있었다.
상대방의 숫자는 단 하나였다.
그 단 하나를 이기지 못해 루시퍼의 병사들과 인간들의 시체가 바닥에 빨래 놓인듯
널려있었다.
"천사여!!!! 이게 도대체 무슨짓인가!!!!!"
"리유... 린디아케 리유.. 화인을.. 내놔라..."
"너는 도대체 누군가!!!"
루시퍼는 자신이 화가나있다는 것을 알고는 자신의 화를 최대한 가라앉히며
상대방 남자에게 물었고, 상대방 남자는 루시퍼에게 가까이 다가오면서 말했다.
"나는.. 신의 아들.. 하늘의 대천사.. 천유다. 넌 화인의 남편... 루시퍼 인가?"
천유는 루시퍼를 깔보듯 보며 물었다.
그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지 루시퍼는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비난하는 듯한 말투로
천유를 향해 말했다.
"그래.. 난 린디아케 리유의.. 남편 이자 악마들을 다스리는 마왕.. 루시퍼다!!!"
..........
.....................
나는 열심히 뛰며 루시퍼님이 계시는 곳으로 다가갔다.
신이 내게 전해준 말은 충격적이었다.
'잘들어라 나의 딸이여.. 세상의 반란은 천유의 비중이 가장크다.
천유는 하늘에서 대천사라고 불리우며 모든이들에게 따뜻하지만 그건 본래의 모습이 아니다.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기 위해 다른인격에 불과하다.
천유는 하늘에 큰 죄를 지어 타락천사로 임명되었고 800년동안 천사들의 동굴에
봉인되어있다가 얼마전에 깨어났다. 그리고 널 만났다.
천유는 너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본래의 인격이 깨어남으로써..
너를 가지려 루시퍼를 죽일 것이다.
명심하거라 나의 딸이여.. 니가 사랑하는 루시퍼와 행복한 삶을 살기위해서는
천유를... 봉인하거나 죽여야 한다. 나와 천우가 지상으로 내려가기는 할 것이나..
800년동안 잠들어있던 천유는 예전의 천유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힘이 강해졌다.
나와 천우가 말리지 못한다면.. 그때는 화인으로써 태어난 리유.. 니가 화인의 능력을써
천유를 봉인하여야 한다. 최악의 경우으로써.. 봉인에 실패한다면, 결국엔...
천유를... 사살하여야 한다.'
자상했던 천유가..
얼마전까지 함께했던 천유가..
그런 천유가..
한순간에 나의 적이되었다.
적이되었다는 것 뿐이 나에게 충격을 준것이 아니다.
내게 가장 큰 충격은..
여태껏 내가 보아왔던 천유의 모습이 거짓이라는 것과.. 그가 루시퍼님을 죽이려 하고있다는
것이 가장 큰 충격이었다.
"절대 루시퍼님을 죽게할순 없어..."
나는 다짐을 하고 열심히 달렸지만 순간적으로 스쳐가는 생각에
뛰는 것을 일시적으로 멈추었다.
"하지만.... 천유를... 죽여야.. 할수는................없어......"
또다시 두 갈림길에 스게 된 나..
미처 루시퍼님께 말하지 못한 기쁜소식.. 그 기쁜소식도 말하기 전에 이런일이 생기다니..
만약.. 이 일로.. 나의 아기가.. 잘못되면?... ... .
온통 불안한 생각들이 나의 머릿속을 휘집고 다녔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는 루시퍼님이 있는 곳으로 달렸다.
어떤선택을 하던 나는 몰라.. 지금은 지금이니까.. 그곳에 가보고 난 후에 결정할거야..
꼬천유리왈-:) 어제 영화를 보고왔습니다. ^^ 말아톤 보고왔는데요..
원래는 파송송 계란탁을 보려고 했으나 다들 그게 재미없다고 하길래 말아톤 봤어요.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도중도중 슬펐던 내용에 눈물을 흘렸답니다.
많은분들이 저의 잠수에 대해서 말해주셨는데요..
아직까지 지금 제가 잠수를 한다, 안한다 딱히 정확하게 말씀드릴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악마의 신부 완결에 대해서도.. 지금 정확히 악마의 신부를 완결까지 이끌고 가겠다는
보장 절대 드릴수 없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어제 제가 내새운 조건에 대해.. 몇몇분들 빼고는 약속을 한다고 말씀해주신 분들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자꾸 그러시면 제 마음이 아파요..
왜 자꾸 여러분들은 악마의 신부 완결에 대해서 저를 힘들게 하시나요...
저도 인간입니다. 힘이들어요.. 악마의 신부를 미리 몇편씩 써놓은것도 아니고..
매일마다 생각을 짜내며 그때 그때 쓰는 것인데.. 빨리 올려달라, 완결을 빨리내달라.
이런말씀만 하시잖아요.. 그러지 말아주세요.
요새 정말 지쳐가고 있습니다.
악마의 신부 때려치고 싶을때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늘 제게 힘을주시는 분들때문에 힘내며.. 쓰고있는 겁니다.
정말.... 힘들어요.... .... .
악마의 신부 완결... 그리 큰 기대 하지 말아주세요. (상처가 너무 커서 삐졌습니다!!!!)
흥이에요 뿡뿡뿡- 뿡뿡뿡-!!
자 기억을 짜낼시간!!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기억을 짜내어 기억에 남는 분들을
말해볼께요- (오늘은 특별히 제가 하고싶은 말 몇마디 집어넣었어요..)
츠바메시아 -:) 늘 감사드립니다. (__)
1편에서도 첫번째로 꼬릿말 남겨주셨던 분 잊지못할겁니다
죠이앙마z -:) 한동안 보이지 않아서 안올려 드리려고 했지만 ^^.. 그래도
새싹소설1 -10대에 있는 제 소설 읽어주시고 꼬릿말 남겨주셔서 감사해서 올렸습니다.
핑크베리 -:) 당신 정말 미워요.. =_=^.. 완결만을 추구하신 분.. 하지만, 최근에
꼬릿말을 많이 달아주셔서 ^^ 올립니다.
루레 -:) 백카에서도 제 소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앞으로도 제 소설 많이많이
읽어주실건가요?.. ^^
세자빈준수 -:) 한동안 잠수타시더니 다시나오셔서 기쁩니다. 앞으로는 자주 만날수
있겠죠? 그동안 생각 많이 했었어요.. -ㄴ-..
하결 -:) 언제나 고맙다. ^-^ 항상 너와 쪽지 주고받으면서 웃었다.
언제나 소설쓸때면 알아서 쪽지중단해주던 너.. 정말 고마워 하고있어. 사랑한다~
장미빛노을 -:) 꼬릿말을 많이 올려주시지는 않았지만, 닉네임도 그렇고.. 해주시는 말도
그렇고, 언제나 감동을 주셔서 올려봅니다. ^^...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뱃살공쥬 -:) ^^ 특별한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호감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 앞으로는 더욱더 친해집시다 ^^
냉면걸 -:) 오우 - 3- 베이붸- 당신은! 나와 동지입니다.
이젠 비빔냉면보단 물냉면 더 좋아하시죠? ^-^+ (협박이에요!)
돌은곰 -:) ^^ 아하하.. 끝쪽에 있어서 보시고 계시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봐주셨으면 하네요. ^^.. 언제가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자주 뵈요
진이냥 -:)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하루에 사랑한다는 말 세번..
서울우유가 아니라 꼬천이표 사랑해요~ 아하하.. 감사합니다~
불여우악마 -:) 도대체 어디가 불여우악마 인지는 모르겠지만 ^_^ㅎ
감사하고 있습니다. 날씨 추우니까 옷 따뜻하게 입으세요~
주전자의요정 -:) 처음소설을 쓸때도 꼬릿말을 남겨주셨죠? ^^.. 그때 감사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감사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감사할께요 ^^
나이쁘지? -:) 정말.. 나이쁘지?님은.. ^^ 제가 항상 머릿속에 심어두는 분입니다.
첫편에서도 제가 항상.. 당신이뻐요! 했었죠? ^~^* 정말 마음까지 이쁘신 분이에요 ^^
임쏘영바보 -:) 감사합니다. 부모님 사무실까지 빼앗아서 제 소설 읽어주신 임쏘영바보님..
잊지 못할겁니다. ^^ 앞으로도 쭈욱 봤으면 하네요..
에드워드 -:) 에드워드는 ^^ 에드워드 에릭을 말하는 건가요? 강철의 연금술사.. 아니면
죄송합니다. ^^ 앞으로도 친분을 쌓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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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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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신부●…‥[#35-36]
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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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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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우우..ㅠ_ㅠ 일편보고 싶은데, 일편은 안나오고, 캬아아...;ㅁ;~~ 어디가면 일편부터 볼수있어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