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 복선전철 운영안 가시화될 듯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에 대한 각 구간별 공사가 이달부터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복선전철에 대한 요금이 우등고속버스 기준으로 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강릉시에 따르면 2018 평창겨울올림픽의 핵심 교통망의 하나인 원주~강릉간 복선철도 건설에 대한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용 요금은 현 서울~강릉간 우등고속버스의 요금 수준이 된다.
특히 원주~강릉간 복선철도를 달리는 열차는 시속 250㎞ 달리는 KTX급과 180㎞정도로 달리는 ITX급의 중간 정도를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KTX는 1㎞ 당 150원 정도이고 ITX는 100원 정도여서 중간정도급의 열차가 투입될 경우 1㎞당 130원으로 볼 때 청량리에서 출발한다고 가정하면 강릉까지는 총 210㎞ 정도여서 요금은 2만 2,000원~2만 7,000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강릉~동서울간 우등고속버스의 요금은 2만 1000원 이어서 철도요금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철도 운행시간은 하루 16시간 정도로 30분 간격으로 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이 30분간격으로 운행될 경우 왕복 32회 운행돼 수도권과 동해안권의 이동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아직 복선전철에 대한 요금이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우등고속버스 요금수준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원주에서 수도권과의 연결 선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긴밀한 협의가 있은 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강릉간 복선철도는 총 사업비 3조 9,411억원을 들여 총연장 120.5㎞를 개설하게 되며 강릉의 경우 대관령 시 경계에서 금광리, 금광리~강릉역까지는 10·11공구로 나눠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