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0131113222388.
이미리내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약사는
"처방약과 건강기능식품에 상호작용이 발생할 경우
질환 치료를 위한 약의 작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처방약과 건강기능식품의 상호작용은 크게 두 가지다.
약이 인체에 들어가서 작용하는 기전에 영양제가
영향을 주는 경우와 약의 작용과 영양제의 작용이
겹치거나 반대로 작용해 상충하는 경우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게 와파린(항응고제)과 비타민K의 상호작용"
"비타민K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물질을 만들기 때문에
와파린의 항응고제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다"
반면 오메가3와 비타민E의 경우 항응고제 효과가 있어
와파린, 리바록사반 등 항응고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상충작용이 일어나며 약물 독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항응고제는 혈액의 응고능력을 감소시킴으로써 혈관 내에
비정상적으로 일어나는 혈전의 형성을 방지하는 약물이다.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큰 환자 특히 심방세동 환자 등에게
처방되는데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도 사용한다.
종합비타민을 종류별로 먹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종합비타민은 제품마다 강조하는 게 다르지만
성분들은 비슷하게 구성돼 있다"
"여러 개 복용할 경우 1일 추천용량을 과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질병 치료를 위해 처방약을 복용하는 경우
상충작용을 고려해 영양제 갯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나 관절영양제로 많이 먹는 글루코사민의 경우
혈당을 올릴 수 있어 당뇨약을 복용 중인 경우 피하는 게 좋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체내 흡수가 잘 안되는 약인데 다른 약
특히 칼슘·철분제를 같이 복용할 경우 체내 흡수가 더 안될 수 있다.
하지만 골다공증으로 칼슘도 섭취해야 하는 경우 갑상선호르몬제는
식전에 먹고 칼슘은 저녁에 먹는 등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
◎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 ◎
◆ 아스피린 / 와파린 + 비타민 E
아스피린은 열을 내리는 해열제이자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진통제이지만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액을 묽게 만드는 효능이 있어 최근에는 심장병과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저용량으로 꾸준히 사용된다.
와파린은 심장병이 있는 환자에게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혈액이 굳는 것을 막아 협심증, 심근경색,
뇌일혈을 개선한다. 아스피린이 심장질환 예방을 위해
사용된다면 와파린은 심장병이 있는 환자에게 개선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런 아스피린과 와파린에 같은 역할(지혈작용을 하는
비타민K 흡수를 막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비타민E를 함께 복용하게 되면 지혈이 안 될 수 있다.
때문에 이 둘을 함께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 항생제 + 비타민 K
비타민K는 출혈을 억제하는 효능을 지녔는데
이를 만들어내는것은 장내 세균이다.
그런데 트리메소프림, 설파메톡사졸,네오마이신을 함유한
항생제는 이 세균을 해친다.
따라서 비타민K가 부족해지면 출혈이 잦아지고
멍이 잘들며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게 된다.
◆ 콜레스테롤 저하제 + 나이아신(비타민B3)
콜레스테롤 저하제와 비타민B3인 나이아신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면 근육이 녹아내리는 횡문근병성 발생률이
증가한다.
◎ 함께 먹으면 무용지물 ◎
◆ 당뇨병 치료제 + 종합비타민제 / 비타민 B군
당뇨병 치료제와 비타민B군은 서로 반대작용을 한다.
당뇨병 치료를 위한 혈당강하제가 혈당을 낮추는 반면 비타민제속의 나이아신(비타민B³)은 혈당수치를 높인다. 따라서 이 둘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 혈당강하제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한다.
만약 당뇨병 치료제 복용 중, 비타민을 먹을 생각이라면 시간차를 둬야 한다.
비타민은 식후에 바로, 혈당강하제는 식사 30분 전이나 식후 30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30분 이상 간격을 두면 된다.
◆ 골다공증 치료제 + 칼슘보충제
폐경기 전후 여성들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보충제를 주로 먹는다.그런데 이미 골다공증에 걸려 치료 중이라면 굳이 칼슘보충제까지 먹을 필요가 없다.
골다공증 치료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치료제는, 칼슘보충제와 함께 먹으면 주요 성분인 알렌드로네이트의 흡수율이 떨어진다.
만약 두 가지를 꼭 먹어야 겠다면 30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골다공증 치료제는 아침 공복 상태에서 먼저 먹고 식후에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
◆ 피임약 + 비타민제
비타민은 다른 약 때문에 파괴되거나 흡수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피임약의 경우 비타민의 흡수를 방해한다.
때문에 피임약과 같은 호르몬 계열의 치료제를 오랫동안
복용하면 비타민이 결핍되면서 우울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 신경안정제 / 멀미약 + 비타민 B군
신경안정제나 멀미약에는 항히스타민제인 트랭퀼라이저가
사용된다. 이는 비타민 B의 흡수를 차단한다.
따라서 함께 복용하면 비타민제의 효과를 보기 힘들어진다.
◆ 혈압강하제 / L-도파 치료 + 피리독신
혈압강하제에 들어 있는 하이드랄라진은 피리독신 흡수를
방해해 소변으로 배출되게 만든다.
파킨슨병 치료를 위해 L-도파(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전구물질)
치료를 받는 중인 사람은 피리독신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피리독신은 L-도파의 효과를 무력화시킨다.
◆ 철분제 + 제산제
빈혈 치료를 위해 철분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대부분이 속쓰림 증상을 겪어봤을 것이다.
철분제는 빈속일 때 흡수가 가장 잘 된다.
이 때문에 빈속에 약을 먹는 것이 부담스러워 속쓰림을
예방하겠단 생각에 제산제와 함께 복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제산제와 함께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제산제 성분 중에서 마그네슘은 철분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 철분제의 약효를 저하시킨다.
◆ 소염제 + 비타민 D
염증을 막아주는 코르티존을 장복하면 뼈가 부실해진다.
뼈에 칼슘이 흡수되려면 비타민 D가 꼭 있어야 하는데
코르티존이 비타민 D를 파괴해 이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 와파린 + 비타민 K / 코큐텐
와파린은 혈액이 굳는 것을 막아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비타민 K는 혈액을 응고시켜 상처를 굳게 하고 출혈을 억제한다. 이 두 가지를 함께 복용하면 와파린의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만약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일혈 예방을 위해 와파린을 복용
중이라면 비타민 K와 코큐텐 복용은 피해야 한다.
◎ 영양제 똑똑하게 먹는 법 ◎
많은 이들이 영양보충제를 먹고 있지만 단순한
종합영양제에함유된 다양한 비타민·미네랄로는
자신에게 필요한 성분을 모두 보충하기란 어렵다.
모발검사를 통해 자신의 영양 상태와 중금속 중독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에 그에 맞는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생애주기’별 필요한 영양보충제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생애주기별로 공통되는 건강상의 문제나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20대에는 종합비타민과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비타민C를 복용하고, 본격적으로 노화가 시작되는
30대에는 여기에 황산화제 중 리코펜이나 코큐텐(코엔자임Q10)을 더한다.
40대가 되면 여기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E를
더한다.
50대 이상은 황산화제를 하나 더 추가해 리코펜과 코큐텐을
둘 다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영양제에도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있다.
때문에 가장 좋은 영양제를 섭취하는 방법은
자신에게 필요한 성분이 함유된 계절과일과 채소를
이용해 비타민의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다.
(각종 과일과 채소, 견과류,베리류 등)
성분을 알수 없는 보약이나 열대과일은 제외
첫댓글 시리우스님 좋은정보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