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에서 이해할 수 없는 4가지가 있습니다
1 우익수는 왜 그 공을 잡지 못했나?
2 좌익수는 왜 홈 송구를 그렇게 했나?
3 투수는 왜 거기서 3루 주자에게 말렸나?
4 내가 알던 정은원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그 동안 잘 던졌던 장시환이 어제 9회에 맞아 나갔으니 다른 투수를 낸 건 이해합니다
윤호솔이, 특히 5월 윤호솔이 안타는 꽤 맞았어도 볼넷이 없었고
결과적으로는 본인 기록으로 올라간 실점이나 자책점이 없었으니 그것도 이해합니다
문제는 우익수가 잡을 수 있는 공이었고
또 다른 문제는, 좌익수 송구가 너무 어이없었고
또 다른 문제는, 투수는 2사에 OPS .667타자를 상대하는데 주자에게 그렇게 말릴 필요 없었죠
3루 주자가 뛰면 침착하게 발 빼고 공 든 채로 뛰어가서 런다운 걸면 되고요
물론 송구가 정확했어도 세이프였을 수 있고
투수가 타자와 승부하다 더 큰 걸 맞았을 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우익수가 그 상황에서 그런 타구를 놓친 건 좀 이해하기 어렵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알던 정은원이 어디로 사라진건지 정말 의문입니다
AVG .283타자가 .213 치는건 시즌 초반이니까 뭐 넘어간다고 해도
OBP .407타자가 출루율 2할대로 떨어진 건 정말 충격이네요
홈런 4개 쳤지만 장타율(.352)이 높은 것도 아니고요
안타 확률 낮고 눈야구 안 되고 가끔 뻥야구 치는 2루수는 과거 임수민이면 충분한데
정은원에게 바란 게 그런 모습은 아닌데 말입니다
4타수 4삼진 같은 경기야 어느 누구에게든 한번은 찾아올 수 있는데
벌써 시즌 40경기가 지났죠
정은원은 올해 2루수 부문 WAR 7위입니다 10개구단 2루수 중 7등이라는 의미입니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노리기도 민망한 수준이죠
달라진 존 영향을 매우 크게 받고 있는 것 같은데
빨리 해법을 좀 찾았으면 좋겠네요
저런 타격 성적으로 톱타자나 3번타자 자리에 들어설 수는 없으니까요.
첫댓글 정은원 자기의 존 설정이 안되고 있는것 같네요. 그러면서 스윙은 어퍼스윙하고.. 타이밍은 늦고.. 그러다보니 삼진이 많이 쌓이고 볼넷은 사라지고.. 그런 상황같네요. 배트를 좀 짧게잡고 간결하게 스윙을 가져가야 할것같네요. 그러면 공을 좀 더 오래볼수있고.. 괜히 홈런 맛 봐서 더 마이너스가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드네요.
상체를 조금 숙이는 스윙을 해봤으면 좋겠네요. 무슨 막대기마냥 상체로 팔로만 휘둘러대려니 더 답이 없는것 같아요.
정은원이 이지풍 벌크의 실패사례 아닐까 싶네요.
스윙이 매우 커졌고 헛스윙 비율이 매우 높아진것 같습니다.
정은원 본인의 장점을 살려야되는데 자꾸 큰 스윙만하는것 같네요.
주현상의 플레이는 투수경력이 짧아서 그런게아닌가싶네요
3루견제는. 제 생각엔 김동엽 테그업 플레이가 빨랐다고 생각해서 일단 초구 투구전에 3루에 한번 던져본것 같습니다. 3루 주자를 견제하는 목적의 견제구는 거의 없으니깐요. 홈스틸 이후 수베로도 비디오 판독하자고 했던건, 피렐라 홈스틸 이전. 김동엽 득점 상황에 대한 거 아니었을까 싶네요. 피렐라 플레이는 판독해볼만한 건수가 없거든요. 피렐라의 주루플레이가 영리했다고 볼수밖엔 없었다고 봅니다.
피렐라 인터뷰보니 이게 맞더군요. 피렐라는 상대 투수가 3루로 리터치 체크를 할 걸 예측했고 주루코치에게 투수가 3루로 던지면 자긴 홈으로 뛸거라고 말하고 뛰었다네요. 참 야구 영리하게 잘하네요ㅠㅠ
그냥 야구를 못하는것
그냥 그게 실력인것
그냥 기본기가 안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