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에 귀의하옵고
감포대왕암에서 처음으로 탁발수행.....
그리곤 사찰에서 탁발하기는 처음이였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중생이기에
가름이 많습니다.
어눌한 성격인지...
어째 삐쭉 삐쭉
자신감을 갖고 나서라고 했지만서두...
아직은 잘 안됩니다.
길을 나설때에는 포근하더니만
시간이 흐를수록 날씨는 차가워집니다.
봄 비가 나립니다.
도심안에 자리한 사찰이기에 포근함보다는 차가운...
그런 느낌속에 약간은 낮설었습니다.
사찰 입구에서 모두들 어깨에 띠를 두르고
'정토마을' '호스피스' 안내문을 돌립니다.
가판대를 설치하여, 저희 정토마을에서 정성껏 준비한
'석죽차'를 올렸것만, 덩그라니 나리는 비속에 차갑게 있습니다.
춥더군요...
몸도, 마음도...왜 이리 춥습니까~
탁발행사에 함께하지 못해서 발을 동동 구르시는 거사님께서는
일하시는중 왔다 갔다....살펴보십니다.
춥다고 하니....일산이 한강바람을 그대로 맞이하기에 더 추울거라고 하십니다.
거사님께서 그리 말씀하시니...그냥 그런가~ 싶은마음에....고개만 끄덕 끄덕........
많은 회원님들과 늘 정토마을과 함께 해주시는 분당 장안사의 '연꽃회' 회원님들....
그 연꽃회 회원님중에는 백발에 허리는 반쯤 꺽이신 노보살님께서 지팡이에 의지하신체
서울에서 지하철 타고 오셨습니다.
노보살님을 맞이하시는 우리 스님....
가슴이 애타시는가봅니다.
이리 걸음 안해주셔도 되는데...
늘 연꽃 만드시여 보시에 동참해주신것만으로도 스님은 행복한데...뭐하러 오셨냐고
책망아닌 책망을 하시며 두손을 꼭 잡습니다.
공양도 거르신체 청주에서 일산까지 꼭두새벽에 길을 나서신 스님들께서는
법회 끝나실때까지 밖에서 서 계십니다.
회주스님께서 법문을 하십니다.
'내 예전에 스님들 면접(?) 볼 때....
(죄송합니다..왔다 갔다 하느라 스크린법문을 모두 챙겨듣지 못했습니다)
의술을 펼칠 스님은 내가 탁발을 해서라도 뒷바라지 하시겠다고 하셨답니다.
그리 원을 세우시고 몇십년이 흐른후 이 능행스님을 만나게 되셨다면서
기쁜마음을 감추지 않으셨습니다. 재가불자님들...많이 동참하시라며.......
이런일에는 너도 나도 없이, 모두 발벗고 나서야한다고 채근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진정 감사합니다......()()()
여래사 신도님들.....감사합니다...._()_
회주스님의 법문에 힘입어...
차가운바람이 갑자기 따스한 훈풍으로 다가섭니다.
모금함속에 재가불자님들의 자비로운마음이 모아집니다.
차갑게 덩그라니 자리한 '석죽차'는 많은 불자님들께서 사랑을 해주시니....
어느새 박스가 홀쭉해져갑니다.
처음에 썰렁했던 마음은...
어느새 다른마음을 일으킵니다.
스님은 그 누구를 위해서 탁발에 나서셨을까........
그 하나만 생각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불참도 생각했었것만, 어느새 마음은
다음에 탁발에 나설때에는 조금 더 사전준비를 잘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님의 말씀처럼 당당하게~ 자신감을 갖고 발걸음을 힘차게 하렵니다.
부처님 빽믿고,
돈이 된다며....무조건 하렵니다.
이리 돈에 눈이 어두어지면 어쩝니까?ㅎ
마음착하게 내니, 부처님께서 살펴주시겠지여?
탁발길에 나서고 싶습니다.
자리....좀 내여주세요...
대덕 큰스님~
자비로운 마음 내셔서 불러주세요.....
함께 하자고....손 내밀어주세요.
지금은 간절히 대덕 큰스님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재가불자님들의 따스한 손길을 바랍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법우님가정에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멜번두손모음





첫댓글 비오고 날씨도 추운데 고생 하셨습니다. 감기 안 걸리셔야 할텐데...나무 감사불..._()_
탁발. 두타행이라고 하지. 수행인이나 하는 것이요. 하심하고 하심해서, 마음에 이끌리고, 육체에 이끌리는 세상을 초연해 집착하지 않기 위해서 하는 것이요. 그런데 불자들이 병원 하나 세우겠다고 나서니 대단하십니다. 그 속에 자기를 보는 수행이 있습니다. 대단한 불보살님들.
그 옛날 불자들은 수행승 위주의 불교를 탈피 하고자 붓다의 원음으로 돌아 가고자 대승불교운동을 시작 했습니다. 붓다의 가르침 따라 살고 싶어서 나 아닌 다른 이웃에게 붓다의 가르침대로 자리이타의 보샬행을 베풀고자 대승이라 하고 모두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호스피스 보살님들이 바로 그분 들 입니다. 진정한 대승불교가 나아 갈 길을 몸소 行 하십니다. 보살님들...저어기 부처님이 살짝 고개 돌려 윙크 하시는것 보이시지요. 절대로 부처님이 외면치 않을 것 입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 그분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보살님이십니다... 나무관세음 보살..
이렇게 따뜻한 우리 불자님들의 참된 보살심이 모여 마침내 큰 일을 해내리라 믿습니다.찬 비 내리는 거리에서의 탁발행사라니,...얼마나 그 마음이 절실했었을지 그대로 감지가 되어 가슴이 아립니다.그 마음자리에 함께 동참하겠습니다. 결코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나무석가모니불!....
멜번님은 두고두고 사람을 감동시킵니다 불사는 이루어집니다 함께하지못함이 아쉽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불사가 원만성취 되시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