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라테라노 대성전은 로마에 있는 최초의 바실리카 양식의 대성당이다. 이 축일은 324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라테라노 대성전을 지어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며, 12세기부터 11월 9일에 지내 왔다고 한다. ‘전 세계와 로마의 모든 교회의 어머니요 머리’라고 일컫는 대성전의 영예를 기리는 이 축일은 처음에는 로마에서만 지내다가, 안티오키아의 이냐시오 성인이 기록한 대로 “사랑의 모든 공동체를 이끄는” 베드로 교좌에 대한 사랑과 일치의 표지로서 로마 예법의 모든 교회로 확대되어 나갔다.
라테라노 대성전은 ‘모든 성당의 어머니요 으뜸’으로 불리면서 현재의 베드로 대성전으로 옮겨지기 전까지 거의 천 년 동안 역대 교황이 거주하던, 교회의 행정 중심지였다. 각 지역 교회가 로마의 모(母) 교회와 일치되어 있음을 드러내고자 라테라노 대성전의 봉헌 축일을 지낸다."(매일미사 책에서)
독서 : 에제키엘 예언서(47,1.9.19.21) - “주님의 집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 “이 강가 이쪽저쪽에는 온갖 과일나무가 자라는데, 잎도 시들지 않으며 과일도 끊이지 않고 다달이 새 과일을 내놓는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 과일은 양식이 되고 잎은 약이 된다.”
복음 : 요한(2,15.16.18.19.22) - “예수님께서는 ---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 줄 수 있소?’” “예수님께서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성경과 그분께서 이르신 말씀을 믿게 되었다.”
▶ 성전 정화 사건은 우리에게도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 성전을 대신하는 것은 예수님의 몸입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가시적으로 드러내시고 하느님의 뜻을 전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화려한 성전에만 계시거나 거기에 갇힌 분이 아니라, 온전히 자유로우신 분으로 이제 그 마음이 거룩하고 깨끗한 이들의 영혼과 마음 속에 머무르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모시는 우리의 영혼, 곧 하느님이 머무르시는 성전을 더욱 순결하고 거룩해지도록 노력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우리가 살아있는 하느님의 거룩한 참 성전이 되도록 우리를 온전히 봉헌함으로써 하느님의 현존을 세상에 드러내야 할 것입니다.
첫댓글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 요한 2 , 16 )
아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요한2.16)
아멘.
주님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저희가 온전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 실천하도록 함께하여 주소서.
사랑합니다.
아멘.
세속적 욕심을 버리고
기도의 일치를 이루는 성전이 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더욱 순결하고
거룩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