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4대 문장가(송강 정철, 노계 박인로, 고산 윤선도, 상촌 신흠(象村 申欽))
중의 한 사람인 상촌 신흠의 7언 절구 한시(漢詩) 입니다..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 동(桐)은 천년노(千年老)나 항장곡(恒藏曲)이요:
오동나무로 만든 악기(거문고,가야금)는 천년을 묵어도 자기 곡조를 간직하고 있으며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梅)는 일생한(一生寒)이나 불매향(不賣香)이라:
매화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따듯하기 위해) 자기 향(香)을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월(月)은 도천휴(到千虧)나 여본질(餘本質)이요:
달은 천 번을 이지러졌다가도 다시 둥근달이 되지만, 그 본질은 남아있으며
柳經百別又新枝(유경백별우신지)-류(柳)는 경백별(經百別)이나 우신지(又新枝)라:
버드나무 가지는 백번 꺾여도 또, 새 가지가 돋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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