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계 행성 |
거리(km) |
반경(km) |
질량 (지구=1) |
위성수 |
밀도 (g/㎤) |
자전주기(일) |
공전주기(년) |
평균온도(K) |
적도에 대한 궤도 경사각(°) |
황도에 대한 궤도 경사각(°) |
태 양 |
- |
696000 |
343000 |
- |
1.4 |
27 |
- |
5800 |
- |
- |
수 성 |
5.79(7) |
2439 |
0.0553 |
0 |
5.43 |
58.65 |
0.24 |
100∼700 |
2.00 |
7.00 |
금 성 |
1.08(8) |
6051 |
0.8149 |
0 |
5.25 |
-243.01 |
0.62 |
700 |
177.3 |
3.39 |
지 구 |
1.50(8) |
6378 |
1.0000 |
1 |
5.52 |
1.00 |
1.00 |
250∼300 |
23.45 |
0.00 |
화 성 |
2.28(8) |
3393 |
0.1074 |
2 |
3.95 |
1.03 |
1.88 |
120∼390 |
25.19 |
1.85 |
목 성 |
7.78(8) |
71492 |
317.938 |
16R |
1.33 |
0.41 |
11.86 |
110∼150 |
3.12 |
1.31 |
토 성 |
1.43(9) |
60268 |
95.181 |
18R |
0.69 |
0.43 |
29.46 |
95 |
26.73 |
2.49 |
천왕성 |
2.87(9) |
25559 |
14.531 |
17R |
1.29 |
-0.72 |
84.01 |
58 |
97.86 |
0.77 |
해왕성 |
4.50(9) |
24764 |
17.135 |
8R |
1.64 |
0.80 |
164.79 |
56 |
29.6 |
1.77 |
명왕성 |
5.90(9) |
1150 |
0.0022 |
1 |
2.03 |
6.39 |
248.54 |
40 |
122.46 |
17.15 |
* 평균 거리에서 괄호 안의 숫자는 10의 거듭 제곱을 나타낸다. 즉 5.79(7)는 5.79×107이다.
* 위성수에서 숫자 뒤의 R은 고리(ring)를 가지고 있는 행성을 의미한다.
* 자전 주기에서 음의 값은 공전과 반대 방향으로 자전함을 의미한다.
위성과 고리
행성 탐사선의 활동은 행성 자체의 탐사뿐만 아니라, 행성 주변에도 눈을 돌려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었다. 이들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발견은 목성형 행성이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위성을 거느리고 있으며, 모두 고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고리의 발견은 목성형 행성의 공통적인 성질로 인정될 만큼 중요한 발견일 뿐 아니라, 이들의 복잡한 구조는 천체역학의 새로운 이론적 연구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가져왔다.
지구형 행성은 통틀어 3개의 위성 밖에 없다. 반면, 목성형 행성은 최소한 56개의 위성을 거느리고 있다. 큰 행성일수록 중력이 미치는 범위가 넓어진다. 소행성대와 인접해 있는 목성은 소행성의 일부를 중력으로 포획하여 위성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목성형 행성의 위성들 중에서 질량이 작고 궤도 이심률과 경사각이 크며, 행성의 자전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공전하고 있는 위성은 중력에 의하여 포획된 소행성으로 생각되고 있다. 화성도 이와 같은 과정에 의해 두 개의 위성을 거느리게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보이저 1호는 목성 주위를 감싸고 있는 두께 약 30km의 얇은 고리를 발견했다. 이 고리는 매우 얇기 때문에 거의 투명하며, 고리를 구성하고 잇는 입자들도 그 크기가 약 3㎛(1㎛=100만 분의 1m) 정도로 매우 미세하다. 적외선 사진 분석을 통해 고리의 광학적 특성이나 화학적 조성이 석질의 미립자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것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토성의 고리는 매우 잘 발달된 구조를 가지고 잇어서 지구에서도 작은 망원경으로 쉽게 확인된다. 지구에서 관측되는 고리는 A, B, C의 세 개이지만, 보이저 호의 근접 촬영 사진에서는 각 고리가 보다 가는 수백 개의 고리로 구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간운데 A 고리는 매우 넓게 하나의 고리로 퍼져있지만, B와 C 고리는 수백 개, 또는 1,000여 개의 가는 고리가 얽혀서 매우 복잡한 미세 구조를 보인다. 고리의 폭은 10,000km에 달하지만 그 두께는 매우 얇아서 불과 20m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A 고리와 B 고리의 사이에는 카시니 간극이라 불리는 빈틈이 보이는데, 실제로 이 지역에도 약 20개의 가는 고리가 있음이 알려졌다. 적외선 관측 자료를 이용하여 고리의 구성 성분을 알아 본 결과, 고리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은 대부분 얼음 덩어리나 얼음에 둘러 싸여 있는 암석 덩어리로 판명되었다. 고리를 구성하는 물질의 크기는 평균 1m 정도이지만, 작은 것은 수 cm에서 큰 것은 수십 m에 달한다.
천왕성의 고리는 천왕성 근처를 지나가는 별의 밝기가 변한다는 사실로부터 그 존재가 확인되었다. 보이저 2호의 탐사 이전까지는 5개의 고리가 알려졌으며, 현재는 모두 11개의 고리가 확인되었다. 토성의 고리를 구성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크기 물질이 5km에서 100km의 폭을 가지고 3개의 고리가 존재하며, 마치 매듭이 있는 것처럼 고리 물질의 분포가 매우 불규칙적이다.
계속되는 행성 탐사
현재까지 명왕성을 제외한 7개의 행성은 탐사선에 의해 근거리 탐사가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이전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사실들이 밝혀졌다.
지난 달 화성을 향해 발사된 오디세이는 오는 10월에 화성에 도착한다. 그리고 목성을 지나 토성을 행해 항진 중인 탐사선 카니시는 2004년 7월 토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들 탐사선이 보내 올 행성들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