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본인이 흥미롭다고 여겨지는 게시글을 선정하여 그 선택 이유와 함께 해당 게시글 내용을 종합하여 나름대로 설명
03분반 게시판, 게시글 104번, 이가영 학우의 효율성과 효과성의 차이에 대하여 글에 흥미를 갖고 시작합니다. 그중에서 효율성의 사례로 들어주셨던 ‘LG, 48인치 OLED 흥행... '시장 확대-수익성' 모두 잡았다‘라는 기사가 매우 흥미로워 이 기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이른 바 니치 마케팅을 공략하여 성공한 기업 사례도 있지만 실패하는 기업이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니치 마케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타깃 고객 군의 니즈를 충족 시켜 주는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차별화 전략은 철저하게 고객 관점에서 이뤄져야 하나, 기업 자신의 관점으로 차별화 포인트를 잡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LG는 자신 있는 LG 디스플레이를 이용하여 틈새시장을 공략했고, TV와 게임 모니터 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웠습니다. 이런 LG의 모습은 1인 가구의 급증과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있는 시간이 늘어난 현재 흐름을 잘 읽었기에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 듭니다.
또한, 올 2분기 28인치 OLED TV 출하량은 1만 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출시된 만큼 사실상 한 달여 만에 이 같은 출하량을 기록한 셈인데 LG전자가 48인치 OLED TV를 제작하게 된 동기와 계속해서 매진을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본인 회사의 이점을 살려 효율성을 높이고 틈새시장을 잘 파고든 사례라고 생각 들어 이 기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B) 해당 내용이나 이슈/분야에 대해 본인 스스로 추가적으로 조사한 관련 내용이나 참고 되는 자료/내용을 창의적으로 보완하고 보강하여 설명
1. LG의 운영전략
LG의 48인치 OLED TV 출시가 성공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이유로 LG의 운영전략을 들 수 있습니다. LG는 운영전략으로 가치 창조, 인간존중의 경영을 내세운 정도경영과 지속 가능경영 방침을 내걸고 있습니다. 이 운영전략은 내부 및 외부 프로세스들을 함께 엮어 조직뿐만 아니라 고객, 공급자까지 망라하는 공급 사슬을 구성합니다. 가뜩이나 LG는 전자 제품 개발이 주 사업 아이템인 특성상 개발 속도가 중요합니다. LG는 이를 위해 프로세스 기능 부문을 통합하고 전사적으로 따를 수 있는 규범 및 방침을 내세워 기업이 능률적으로 흘러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LG 48인치 OLED TV 탄생
LG의 48인치 OLED TV가 탄생할 수 있었던 건 발상의 전환을 했기 때문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과거 8.5세대 유리기판에서 대각선 길이 77인치짜리 패널 두 장을 찍고 남은 2.2㎡ 크기의 자투리 기판은 폐기했습니다. 매출 증대 방안을 고민하던 LG 디스플레이는 자투리 기판으로 상품을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LG는 77인치와 48인치를 조합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한 기판에서 크기가 다른 패널 여러 장을 양산하는 MMG 기술을 지난 7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중국 광저우 공장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LG는 TV 업체를 대상으로 48인치 패널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48인치 OLED TV는 예상보다 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해 LG전자는 물론 패널을 공급하는 계열사 LG디스플레이도 호재를 맞게 되었습니다.
3. LG 48인치 OLED TV 성공 요인
LG 48인치 OLED TV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대처했다는 점입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에서 30.2%이며, 2인 가구도 전체 가구의 27.8%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결과입니다. 1~2인 가구증가는 그들이 살기에 적합한 소형 아파트 거래도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LG는 거실이 크지 않은 집인 소형 아파트와 유럽 시장에게 48인치는 딱 알맞은 크기였습니다. 또한 기존 대형 제품군과 비교해 최소 5분의 1인 수준 200만 원 안팎의 가격대로 판매하여 1~2인 가구의 가격 부담을 낮췄습니다.
또 다른 외부환경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게임 산업 발전을 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집콕이 늘면서 게임 이용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이는 게임 속 소액 결제와 광고 수익 증가도 일으켜 모바일 게임의 경우 인앱 결제 수익이 2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모바일 게임 광고 노출 수는 57%, 광고 수익은 59% 증가했습니다.
LG는 48인치가 게임 모니터용으로도 적합한 크기임을 발견해 게이밍 TV로 연결을 꾀했습니다. G-Sync 호환으로 고해상도 게임 시 발생할 수 있는 화면 찢어짐, 버벅거림 등을 보정 해주는 기술을 도입했고, 1/1000의 빠른 응답속도로 더 매끄러운 화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생생함을 더한 블루투스 서라운드는 게임을 할 때 필요한 모든 부분을 충족했습니다. 48인치 OLED TV를 게이밍 TV로 연결하여 마케팅을 펼쳤고, 게임족(族)들에게 큰 찬사를 얻었습니다.
또 다른 성공 요인으로 LG는 제조 프로세스 성향뿐만 아니라 서비스 프로세스 성향도 고려했다는 점입니다. 결함 및 하자 등에 따른 소비자피해에 대해서는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소비자기본법 제16조)에 따라 보상 가능한 등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OLED의 큰 문제점인 번인 현상 등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는 수리 및 서비스, 고객 불만 처리, 반품, 보증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이는 제품이 불량이어도 ‘역시 LG’라는 인식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어 고객들의 만족도와 LG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4. LG의 미래 계획
LG는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항상 도전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LG는 현재 기존 6시그마에 빅데이터와 AI, IoT를 접목한 빅 식스시그마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는 최근 산업 전반에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존 방법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했고, 본질은 유지하되 빅데이터, AI 등을 접목해 품질 관리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 및 유지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LG전자는 향후 필요한 데이터를 디지털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며 정량화가 어려웠던 영역과 정교한 최적화가 어려웠던 분야에 빅 식스시그마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LG는 다양한 제품에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계하고, 제품 간 연결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계속해서 발굴할 것입니다.
C) 최종 본인의 종합적인 의견
획기적인 상품을 만들었다고 해서 모든 상품이 잘 팔렸을까요? 앞서 말했듯이 니치 마케팅에서 실패한 사례는 매우 많습니다. LG의 48인치 OLED TV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LG가 외부 환경을 읽는 능력이 능하고, 이와 맞는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게이밍 모니터로 성능을 높이면서 가격도 낮춰 가성비 및 가심비 모두 잡은 제품이라 생각 듭니다. 가구 형태의 변화와 게임 산업 발전에 관심을 가져 타깃을 잘 분석하고 공략한 것에 높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故 구본무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국가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업이 되자”라고 강조하시곤 했습니다. 이는 LG가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각별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 생각 듭니다.
LG는 LG Way에 담겨있는 경영이념과 행동방식을 기준으로 사회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계속해서 과감한 시도를 장려하였으면 좋겠습니다. LG의 가치관은 잃지 않고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반응하며 꾸준한 발전을 이루길 바랍니다. 이번 48인치 OLED TV 시도가 큰 인기를 얻었듯이 IoT, 빅데이터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LG의 성장과 변화를 지켜보고 싶습니다. LG의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초연결 시대에서도 눈부신 행보를 기대하며 이상 과제를 마칩니다.
참고:
A)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1/30/2011113002869.html, ‘노란색 케첩·투명 콜라는 왜 실패했을까’, 조명현 고려대 교수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0/09/10/2020091000242.html, LG, 48인치 OLED 흥행… '시장확대-수익성' 모두 잡았다, 이성진 기자
B)
https://www.lge.co.kr/lgekor/company/sustainability/principle.do, LG전자 지속가능경영소개
https://www.lge.co.kr/lgekor/company/about/guide.do, LG전자 정도경영
https://www.etnews.com/20200528000239, LGD, 中 광저우 OLED 팹 본격 양산 채비...’MMG’로 48인치 패널 만든다, 윤회석 기자, 윤건일 기자
https://smartstore.naver.com/skg5201/products/5107855260?NaPm=ct%3Dkggq7wmg%7Cci%3D8b2e1402d38a518d17726119b27f670e93fae30e%7Ctr%3Dsls%7Csn%3D669723%7Chk%3Dba8856f6b755b17dd3e52e83885eade7bc860999, LG 48인치 OLED TV 구매정보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9251790i, 자투리로 만든 LG 48인치 올레드 TV '예상 밖 흥행' 비결은?, 황정수 기자
http://m.biz-m.kr/view.php?key=20200903020000722, '나 혼자 산다' 1인 가구 증가에 소형 아파트 몸값 10%↑, 윤혜경 기자
http://m.cnews.co.kr/m_home/view.jsp?idxno=201908081331328600382, 올해 서울 ‘소형ㆍ새 아파트’ 거래 늘었다, 권성중 기자
https://www.news1.kr/articles/?3962057, 코로나19로 게임 이용·결제 증가…"평일 이용자수, 주말 제쳤다", 정윤경 기자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4/395853/, AI로 품질혁신…LG전자 `빅 식스시그마` 구축, 전경운 기자/황순민 기자
C)
https://www.sedaily.com/NewsView/1OOU94Z7K0, 옳은 길을 고집하는 ‘정도경영’, LG 미래 성장 튼튼한 동력, 김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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