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은 다원성. 융합. 혼종의 시대다. 책 생태계 역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디지털 퍼스트에서 모바일 퍼스트로 범주 확장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 속에서 책 생태계의 주역들인, 저자와 독자, 출판사, 유통사, 서점, 도서관의 변화 또한 다각화되고 있다. 책의 새로운, 새로운 책의 대항해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 책은 새로운 경험에 기초해 가능성의 일단을 보여주고 있다. 종이책과 다양한 전자책이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시대에 책과 독자가 네트워크로 연결된 환경에서 검증된 것들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벼운 터치로 쓴 가볍지 않은 글을 일곱편에 걸쳐 설명하고 있다. 어떤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만들고 어떤 것을 종이책이나 태블릿 PC 콘텐츠로 만들어야 하는가, 종이책과 전자책에 모두 어울리는 표지는 어떻게 만드는 것이 좋은가, 최적화된 출판 방식은 무엇인가, 킥스타터닷컴에서의 생생한 크라우드펀딩 사례, 아이북스나 칸들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할까에 대한 역할 모델 등이 그것이다.
이제 종이책을 사랑하면서 전자책의 놀라운 가능성에도 친숙하여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