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원도교육청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 채비를 마쳤다. 명칭 정비에 이어 특별자치도교육청 시대를 여는 출범식(본보 5월10일자 1면 보도)도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은 4일 15개 직속기관의 명칭을 일괄 정비했다고 밝혔다. 11일 강원특별법 시행으로 현 강원도교육청의 명칭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 변경됨에 따라 직속기관의 명칭도 함께 바꾼 것이다. 강원도교육연구원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연구원으로, 춘천교육문화관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춘천교육문화관으로 변경하는 등 기존 명칭의 '강원도'를 '강원특별자치도'로 명시해 특별자치도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의 직속기관임을 명확히 하자는 취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서의 정체성 및 통일성을 반영하고 더 나은 강원교육을 위한 기구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라고 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식은 12일 오후 1시에 개최한다. 실제 강원특별법 시행은 11일이지만 일요일인점을 고려해 공식 행사는 하루 늦춘 12일로 정해졌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김진태 지사, 전국 시·도교육감, 지역 기관·단체장을 초청해 현판식을 진행하고, 명진학교 학생, 학부모, 교육가족이 한데 모여 의미있는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출범식에서는 향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 등이 공개된다. 출범식에 앞선 오는 7일에는 교육청의 새 홍보 대사인 캐릭터를 공개, SNS 등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로 주민들에게 강원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식 이후에는 강원특별법 전부 개정안에 담기지 못한 교사 정원 증원, 교육감의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의견 제출, 교육자치조직권 특례 등을 반영시키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지역 교육 환경에 맞게 교육자치 기반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원선영기자 h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