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 > 신생 악성 바터팽대부암
바터 팽대부 암은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들어가는 부위에 생기는 종양
담즙의 흐름이 차단되면, 담관 안의 담즙은 혈액으로 역류한다 ㆍ이로 인해 황달이 생기고 몸이 심하게 가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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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곳은 경기도 연천이며 65세의 남자입니다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2023.8월부터 1년의 치료를 받고 2024년 8월에 항암치료가 끝나 일상생활을
하고있습니다 . 어떤분이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내 카페에 들어와서 담도암에 대해 물어보기에 의사가 아닌 환자 입장에서 치료받은 경험을 공유하고져 글을 남깁니다. 암에 걸리면 당사자나 가족이나 암울합니다 . 암은 치료기간이 길 뿐만 아니라 그 기간 내내 고통이 따릅니다. 독한 약을 몸에 넣어 그렇기도 하겠지만 일상생활이 어렵고 병원에 가는 일이 수도없이 많습니다 .거의 직장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이죠. 병에 걸리면 내가 할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교수님에게 몸을 맞기고 따르는 수밖에 없습니다.
병의 진행과정 및 진료병원 :
연천군 전곡읍소재의 (강 피부과/옻 치료 효과없음) - (왕편한 내과\황달 판정으로 큰병원 가라고 권고)- (119로 의정부 성모병원응급입원/ 담도암판정) - (의정부 을지병원 1차 담도시술) - (서울대병원 / 담도 2차 재시술 - 암수술(15일 입원) - 방사선 치료(25일) - 항암치료 8개월(월5회 주사) - 완치판정)
병 치료기간 : 2023.9월초 ~2024.9.20일까지
발병과정 :
2023년 8월말 산악회 친구들과 부안의 위도섬에 2박3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외진곳이라 그런지 등산로 정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옻나무가 많았다. 집에 도착하고 다음날부터 몸이 가 렵기 시작했으며 특히 목덜미가 심했고 얼굴과 상체가 더 가려웠다 한달내내 피부과에 다니며 주사와 약복용 연고를 발랐지만 차도가 없다. 옻이 오르면 한달이면 회복수준인데 한달을 넘기도록 몸이 가려워 병원을 내과로 옮겼다 . 내과에서 황달이 있다하며 피를 측정한 결과 황달로 판명 간의 수치가 일반인의 10배라 하며 응급실을 권했다 . 바로 119를 타고 의정부 성모병원에 응급실 입원하고 조직검사 결과 담도암이라 판정되어 을지병원서 시술했다. 서울대병원에 문의하니 수술 예약한 분의 자리가 비어 서울대병원에서 담도 2차시술 후 수술할수 있었다.
담도암의 수술기록
작년 11.21일 입원후 체혈8개, 심장초음파 검사, 사카린2회 다음날 체혈3개 영상의학과 흉부촬영, 심전도실, 폐기능 검사실, mri 검사, 사카린2회,영상실에서 체모제거후 ct검사, 관장약 투입
수술: 2023.11:24일 담도암은 2.5기라 함 .림파선에 약간 전이되었음. 수술은 5시간 소요,
수술을 집도한 교수님이 말하기를 배를 개복한후 암 전이가 다른곳에 심각하게 있일시에는 수술을 중단하고 꿰멘후 방사선,항암치료 한후에 수술하겠다 했으나 다행히 수술이 진행 되었음
수술후 통증느낌:
배꼽에서 위쪽로 15cm 개복했으며 로봇수술은 교수님이 말하지 않기에 굳이 물어보지 않았음. 개중에는 아픔을 줄이고 수술을 용이하게 하고져 적극적으로 로봇수술을 해달라는 분도 있지만 나는 교수님께 모든 것을 맡겼는데 수술을 집도한 교수는 어떤 수술이 제일 좋은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해달라고 종용하지 않았음 .
수술 첫날이ㅁ척이나 힘들었는데 아파서 옆으로 누울수가 없어 허리에 닫는 곳이 천근만근으로 허리 뿌러지는 고통이 수반되며 시간이 갈수록 완화되나 3일까지는 극심한 통증이 수반됨 첫날은 8시간정도는 잠을 못하게 하는데 이는 폐 협착증의 위험이 있기 때문으로 아들 간병인이 날을 꼬박세면서 환자를 깨우게 함, 수술후에도 진통 마취제가 풀리지 않은 상태라 잠이 오는데 잠을 못자게 하니 이것 또한 큰 고통이었음 .
수술 다음날은 소변기줄 제거, 수술 이틀후에는 엑스레이 검사와 소화제, 거담제를 경구투여.
수술3일째 되던날은 방구가 나왔음
* 방구가 나올때까지 음식은 일절 먹지 못했으며 영양주사제로 연명
3일째 방구가 나온후 식사가 나오면 조금씩 천천히 먹으라 하는데 이마져도 소화가 안되어 설사가 계속 됨 (담도암은 장기가 붙어있기 때문에 췌장,간,대장을 도려낼 수밖에 없다고 함
매끼 식사나오는 것을 반 정도 먹겠다 각오 했으나 반그릇도 무리라는 것을 말았음 . 한그릇의 1/3 또는 1/4정도 먹어야지 무리가 없다는 것을 고생고생한 후에 차후 알았음. 병원에서
먹는 량과 소변 대변 체크하기 때문에 많이 먹으려고 하지만 대장을 과부하 걸리게 함.
11:24일 수술
11:28일(4일째) 씨티검사
11:29일(5일째) 혈배내통 1개 제거
11:30일(6일째) 혈배내통 마지막1개 제거
12.2일(9일째) 피검사 11개
12.3일(10일째) 퇴원
12.5일(12일째) 수술부위 소독
12.8 (15일째) 수술부위 실밥제거
방사선 치료:
2024년1.5.일 계획용 ct촬영 (방사선을 조사할 치료위치 선정)
1:15일부터 휴일을 제외한 25일간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 병행(항암치료는 한달에 5번씩 8개월간) 항암치료는 방사선 치료와 병행했던 1월에는 월3회 나머지 달 2~8월까지는 월 5회씩
시행. 방사선의 치료시간은 매우 짧은 5분정도 소요.
항암치료는 5분정도 소요 (속 울렁거림 방지주사 4분투여, 해독제30초. 항암주사 30초소요
암의 크기와 연령, 몸 상태에 따라 투약시간이 달라질수도 있음
첫번째날 암주사 맞으니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사람마다 다름)
방사선의 조사에는 몸의 변화는 없었음 (설사가 심하다고는 하는데 별 이상 없음)
항암치료는 세포 독성항암제이기 때문에 식욕부진이 동반되며 입안이 헐고 3개월 후부터는 다리에 부종이 생기도 가려움증이 동반/체력이 받처주어야 항암치료는 계속이어 갈수 있기에 골고루 다양하게 많이 먹으라고 권하지만 실은 먹지를 못함. 항암치료 3개월 까지는 그런데로 운동과 항암치료를 병행했는데 항암치료 4개월 후부터는 체력이 소진되어 가벼운 운동도 포기함
일상적 활동:
나는 행정직이 아니라 몸으로 일하는 시설관리직 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무를 소화하는 데는 어려움은 없었음. 밥을 먹지 못하고 운동을 못해서 몸은 무겁지만 업무하는데 무리는 없었음. 단지 수많은 날을 병원에 가야하니 직장 다니는 분들은 직장의 눈치를 보지 않을까 염려됨. 1년간 병치료하는데 소요된 일수는 2023년 년차,유급,무급휴가 약50일+2024년 30일 (약80일)소요 되었음.
항암주사의 부작용:
교수에 의하면 담도암 치료는 탈모는 없다고 했으나 그 말이 맞지만 머리카락은 자라지 않으며 모발은 힘이 없고 가늘어 짐 . 아내가 많이 먹으라 더 먹으라는 소리가 악마의 소리같이 들림. 먹기도 어렵고 음식이 잘 안들어 가고 소화도 안됨. 항암 독성으로 3개월부터 백혈구 수치가 줄어들어 매번 백혈구 주사를 맞았음 . 항암주사를 맞을수록 어지러움이 생기고 빈혈이 나타나서 빈혈약 처방.
항암치료중 음식:
익히지 않은 활어회, 육회는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한다. 먹고 싶다면 항암주사를 맞은지 일주일이나 2주일후 먹을것을 권장 함. (항암주사 맞으면 7~14일까지 백혈구 감소)
항암치료때 음식은 가리지 말고 먹고 싶은 것 먹으라고 권함
인터넷 보면 항암치료중 먹지말아야 할 음식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으나 서울대 병원에서는 검증된 자료에 의한 것이 아니니 먹고 싶은 것 골고루 드시면 된다고 함 . 수술후 항암치료 받기전 병원에서 음식 조절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고 책도 배포하니 참고 하면 됨. 빨간색 고기 (돼지고기,소고기)는 암 치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하나 매일 먹는 것도 아니니 신경 쓰지 말고 단백질을 섭치하라 권고. 병원에서는 여러번에 나눠서 식사하라 권고 하지만 여러번 나눠 먹으며 오히려 식사시간에는 배고픔이 없어 먹고싶지 않은 모순이 있음 . 본인이 이것 저것 해보고 내가 맞는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음. 나 같은 경우는 간식을 조금 먹으면 식사때는 오히려 먹기가 싫어 간식은 별로 안하고 매끼 적은량의 식사를 함
항암치료시 판단과 행동 :
암으로 판정되면 여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져 많은 검색을 하게됨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데 나는 거의 인터넷을 검색하지 않았음 . 왜냐하면 지식은 알아도 그냥 지식일뿐 내가 할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 외과치료 그것도 가장 힘든 암치료는 전문적인 분야라 담당교수에게 의탁하고 맡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식이 많으면 불안과 초초한 밤 잠을 이루지 못함 . 그래서 유튜브나 검색엔진을 통해 굳이 정보를 얻으려고 하지 않았음 이러한 정보는 곁에서 보살핀 아들이 많이 찾아보고 검색한 것 같음.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가 수없이 많은데 이 보다는 담당교수에게 모든치료을 맞기고 교수가 하라고 하는데로 하는 것이 몸과 마음이 좀더 자유로와 짐. 일예로 외과 수술은 힘드니 로봇수술해주세요, 항암은 표적치료제로 해주세요 라고 나는 말 한적이 없는데 이는 전문적인 교수가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어떤 방법이 적절한가를 교수님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 임
항암치료 중 몸의 상태 :
일반적으로 몸이 아파 병원에 가면 주사를 놓거나, 약을먹는 시점부터 병세가 완화되지만 암이란 병은 특이해서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는 그 시간부터 몸의 상태가 나빠진다 . 일년을 치료했으면 일년 내내 힘들다 , 항암치료는 독성 약물로 몸에 주입하면 몸의 상태가 서서히 나빠진다. 회복될만 하면 다시 주사를 맞는 일을 반복적으로 한다. 그러다보니 몸은 힘이없고 먹지 못해 체중이 빠진다 . 평상시 몸체중이 67kg 나갔던 것이 외과 수술후에는 58kg나갔는데 수술후 약 10kg 빠졌다 . 수술이후 항암치료때에는 62kg까지 되었지만 체중이 빠지는건 일상적인 일이다 . 병원치료가 끝난후에도 살이 안찌는 이유는 먹는 만큼 운동량을 하기때문. 현재는 아침에 1:00시간 걷고,뛰기 저녁에는 자전거 1:20분 운동하고 있다 .
담도암 수술과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
담도암 수술은 약 5시간 소요
방사선 치료는 한달인 25일 햇으며 치료시간은 5분정도
⓵항암주사는 작은주사 한 대인 20~30초 걸림.(대략 16가지 주사약을 혼합함)
⓶속 울렁거림과 메스꺼움 방지주사 4분소요
독성 해독제 약20~30초 = 총 항암주사 소요시간 5~6분이면 됨
담도암은 항암주사 맞는 시간이 짧아 주 5회 맞은 것 같음.
항암 주사시간이 4~6시간의 긴시간을 맞는 사람은 한달에 한번 맞는 것 같음
항암주사 치료후 몸의 변화:
올 1월에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동시에 받았는데 항암주사 맞으면 속이 역겁고 메슥 꺼움
항암치료기간 내내 늘 그랬는데 4개울 부터는 항암주사가 몸에 적응이 됬는지 처음 보다는 들메스꺼웠음. 항암주사로 입안이 헐기 때문에 병원에서 가글를 2종류 주었는데 가글할때마다 그 냄세가 넘 싫었음. 가글 게을리 하면 입이 헐어 다 벗겨짐. 항암치료하면 김치나 매운것은먹지 못함, 속이 늘 메스껍고 니글니글해 고추장, 김치 쩨개 먹고 싶었으나 매워서 잘 먹지 못함. 특히 주사맞기 전 알콜 냄세에 극한 반응이 와서 늘 힘들었음, 알콜 냄세가 나는곳에는 항암주사가 있다는 것을 피부의 세포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몸에 좋은 주사다” 좋은 생각을 해도 소용없음, 진저리 치게 알콜 소독 냄세가 싫어 주사 대기시간에는 다른곳에 있다가 시간이 다 되어서 항암주사실로 갔음.
읽은 책:
암에는 완치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한다. 재발가능성이 넘 많기 때문에 ..
서울대 암병원에서 마지막 치료를 끝내고 일상 생활로 복귀하고서는 서울대 병원 교수3분이 공동 집필한 (진료실에서 못다한 취장암 이야기>를 읽는것을 권장한다. 취장암에 대한 이야기지만 암 환자에게는 모든 것이 공통분모이다 . 환자들의 자세. 수술전 준비할 물품, 피해야 할 음식, 수술의 절차와 방법등 전문적 문장, 현직의사가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들었던 질문과 이야기 100가지를 알기쉽게 썼다. 책값은 28,000원인것 같다.
(깅용태. 류지곤, 이상협교수) 공동저자. 내 항암치료 교수는 이상협 교수님이었다 .
https://youtu.be/0yufTjNzl5Q?si=PU3BegNMhamDVg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