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금빛으로 피어나는 누이야.
네가 그리워 봄은 왔단다.
푸하하하~~
구례 산동마을 금빛이 그리워 도원이도 왔단다.
봄이 부르기에 갑자기 남녘에 다녀 왔어요.
여행이란 이케 갑자기 떠나야 제맛이지.
요즘 사는것 자체가 계산이고 전쟁인데...여행까지 계산하면 피곤하다.
경상도와 전라도가 함께 어울리는곳 화개장터.
지난해 불에 전소되어 재건축 하였다기에 들려 봤다.
벚꽃이 필때만 맛볼수 있다는 벚굴을 맛보는 행운을....
남녘에 대표적인 충효의 고장이 진주 아이가.
진주하면 김시민 목사의 진주성이 떠올라 핸들을 하동을 지나
진주 촉석루로 틀었다.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양귀비꽃보다 더 붉은 그마음을 남강에 던져버린 논개를 헤아려 봤다.
금강산두 식후경....
배가 고프다.
진주에 대표음식이 비빔밥과 냉면이다.
주얼리와 옥신각신 끝에 백주부가 출연했던 천황식당 쇠고기 비빔밥 낙점.
그런데...그런데...이건 아니다 올시다.
주인장이 손님 대하는 태도나 종업원들 친절도가 땅바닥 이다.
주인장 배때지가 불렀다.
음식이란 눈,코,귀와 마음으로 먹는것인데 주인장이 그러니
종업원들도 손님 알기를 흑싸리 껍데기로 취급한다.
그렇잖아도 기분이 영 그런데 물컵에 묻은 때가 입맛을 우주로 보내 버린다.
비빔밥 9,000원,불고기 10,000원...완전 도둑맞은 기분.
간이 안맞는다......동치미는 더욱 아니다 올시다.
진주를 출발해서 통영에 도착할때까지 내내 후회했다.
하여튼 백주부가 여러곳 버려놓는다는 생각이 들더라.
통영에 도착하니 10시
서둘러 숙소를 찾아보니 중앙시장앞 모텔들이 아른거린다.
ㅋ모텔에 들려 체크인하려고하니 8만원 이란다...이넘은 진짜 도둑넘.
외지인 바가지 전문....
이런사람이 통영을 욕보이고 외지인들 발길을 끊어버려
결국엔 지역경제를 망치는 원조라는걸 알란가 몰러.
까이꺼....이쁜사람은(주얼리)호텔에서 잘 권리가 있는기다.
모텔이 8만원이면 호텔은 15만원이면 되겠지하며 통영관광호텔 체크인.
푸하하하하~~쓰리룸인데 7만원 이란다.
시설또한 멋지고 훌륭하다....도원이 오늘 로또 맞았다.
로또 맞았으니...주님(酒) 맞이를.....
통영 골목골목마다있는 다찌집.
호기심에 들러 영업취조에 들어간다.
1인2만원 쏘주2병...2인이상...주님과 안주가 동시에 입장.
술잔을 기울이며 이바구 하다보면 안주가 차례차례 코스요리처럼 나온다.
색다른 술집 분위긴지 이쁜주얼리 때문인지 도원이 얼굴은 동백꽃처럼 점점
붉게 물들어만 간다....에혀.
바다는 언제나 포근하다.
나폴리가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항구...통영
쓰린 배를 움켜잡고 찾은 중앙시장의 멍개비빔밥.
통영하면 멍개와 굴이 대표적이다.
멍개비빔밥 참...맛 있다...천황식당 주인장 여그와서 좀 배웠으면 좋겠다.
전복과 젖갈,낙지를 접수하니 눈길마다 꿀빵집이다.
맛뵈기를 먹어보니 달달허니 괘안타...3박스 접수.
이젠 돌아가자...고속도로 막히면 피곤하다.
오토크루즈 108km/h에 맞추니 GPS속도(네비속도)는 105km/h
통영출발 오산집에 도착하니328km 연비19.9km/l 평균속도 94km/h
(참고로 진주출발전에 주유했으니 391km를 달린 셈 이다)
이클입양 8개월째.... 탈수록 기특한 넘이다...점점 마음에 든다.
첫댓글 여전히 즐겁게 사시네요~ 부럽습니다~~
건강하시죠~?
이게 누구야.
정말 오랫만이네.
잘들 지내고 있어요.
재미나셨겠어요. 좋은구경 잘 하시고 맛난거 많이 드셨네요~
언제나 나들이는 즐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