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코코넛 쉬림프, 코코넛 쉬림프 하길래 궁금했어요..;
앗백을 자주 간편에 속하는데도 요건 안먹어봤거든요..
마침 좋은 새우도 있겠다...코코넛채도 있겠다 싶어 해봤습니다.
결과만 우선 말씀드리자면..참 애매합니다~(아..이럴땐 애정남이 필요해요~)
성공인지 실패인지 ㅋㅋㅋ
간식거리로는 괜찮은거 같아 도전한건데..;
먹어보니...
차라리 술안주쪽이 좀더 어울리는거 같고...
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새우튀김이 제 입맛에는 좀더^^;;;
-오늘의 요리법-
새우 적당량, 코코넛롱 70g, 밀가루, 달걀 1개반, 오일
밑간 : 후추가루+참기름+생강술이나 청주, 허브솔트 약간씩
새우를 손질해주세요.
튀김을 해야 하는지라...
새우의 물주머니..(사진 속 동그라미안~)를 제거하고..
껍질과 머리를 떼어낸 후...내장을 제거하세요.
그뒤에 새우등에 칼집을 내서..판판하게 펼쳐줍니다.
통새우로도 하지만..
코코넛채가 의외로 쉽게타요..
그래서 이렇게 등갈라 펼쳐서 하는것이 더 낫드라구요...
손질한 새우는 밑간에 재워주세요.
새우에 밑간은 필수에요.
그래야 새우의 향이 너무 심하지도 않고 새우에도 간이 들어있어서 맛있어요..
'간'이란 것은 내 입맛에 맞는 정도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해요^^;
그 중 '밑간'은 정말 살짝 해주는 정도?
근데 이렇게 새우튀김의 밑간은 살짝 간간해도 좋은거 같아요~
만드는건 간단합니다.
밑간된 새우를 밀가루 살짝 묻혀 탈탈 털어낸 뒤에..
달걀옷 입히고..
여기에 코코넛채를 골고로 꾹꾹 눌러주듯 묻혀준 뒤에..
오일에서 튀겨내면 끝입니다.
(코코넛채를 떨어트렸을때 바로 기포가 뽀글뽀글 나면서 솟아오르면 중불과 약불을 번갈아가며~코코넛채가 노릇해질때까지~)
다만, 욕심껏 코코넛채를 너무 많이 올리면 달아서 그닥이구요..
꼬리까지 달걀이나 코코넛채가 묻혀지면 튀겨지고 나서 좀 지저분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예쁘게 튀겨진 모습을 상상했건만..;;
그렇게 예쁘게 튀겨지지는 않았어요 ㅠ-ㅠ
코코넛채 묻혀서 오븐에도 해봤지만..;;
요건 튀겨야 하드라구요..ㅡㅡㅋ
좀 예쁘게 튀겨지면 어때서...
이 손재주 없다는거 소문내는 것도 아닌데 ㅠ-ㅠ
어찌나 이리들 제멋대로 튀겨진건지..;;;;
전 그냥 머스터드에 귤즙 짜서 이것저것 넣어서 소스로 했어요.
(그냥 막 넣었다는 =ㅁ=;;;)
맛은..음..코코넛채가 바삭한 맛과 살짝 단맛이 있어서 한두개 먹기는 좋은데..
느.끼 하더이다..;;;
코코넛채가 느끼한건지 ㅡㅡㅋ 제가 느끼한걸 잘 못먹는지..;;
암튼 새우튀김보다는 느끼했어요..;
새우튀김보다는 코코넛 쉬림프라는 이름답게 비주얼은 있어줬으나.....;
저희집 식구들 입맛에는^^;;
그냥 만든거라 먹었습니다 =ㅁ=;;;
하.하.하..;;
정말 실패와 성공의 애매한 차이랍니다.ㅡㅡㅋ
오늘 전 친정제사 후 나온 나물등으로 신랑 서프라이즈 도시락 싸서 갑니다용~
헤헤~
**소중한 손가락 추천 한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