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용 속통을 다 뜯고 봄이불로 만들어봤어요.
마이크로 화이바 원단/마이크로 화이바 솜[600g]
싱글 사이즈 : 140*210(최대한 부피를 줄인 사이즈임-내맘대로 사이즈)
마이크로 화이바 솜[700~800g 사이]
헌 솜을 손으로 휴지뽑듯 솜을 탔어요..(응?)
기계로 솜타는 것보담 못하지만 그래도 쓸만해요.. 처음 탈때는 솜이 새것처럼 좋았는데 두번째 하니 솜이 짧아졌어요 ㅠㅠ.
솜을 고르고 얇게 펴줍니다.
원단 윗지를 덥고 시침질 해요.. 가로방향으로 먼저 누빔할거라 가로방향으로 했네요..
솜이 짧아서 촘촘하게..시침했어요.
원단이 얇고 흐믈흐믈 무지 가벼워요.
10cm 간격으로 수성팬으로 표시를 해줍니다.
주워들은데로 양쪽을 돌돌 말아주니 원단이 흐믈흐믈한데도 평평하게 잘 박아지네요.
솜이 얇아서 그런지 박는데 무리없네요.(워킹풋 노루발 사용)
가로방향 10cm 박아주고 난후 그 사이로 5cm간격으로 다시 박아줬어요. 왜냐 솜이 짧아 돌아다닐것 같아서..
그담 새로방향으로 10cm 간격으로 표시후 박아주었어요..
그리고 그 사이로 다시 5cm 간격으로 박음질.
하다보니 요령이 좀 생기네요.. 솜이 얇아서 뒤에서 위쪽으로 잡아당기고, 앞에서는 오른손으로 눌러 평평하게 눌러 고정해서 했더니 잘됨. 노루발 양쪽에서 두손으로 평평하게 눌러서 해도 괘않은듯..
이러면 원단이 찝히거나 하지 않네요.
1/4로 접은 상태여요.. 나름 두께가 짐작되시나요?
나름 10% 수축율 계산해봤는데 대충 평평하게 박아서 7.5%? 정도로 줄어들더라구요.
그래서 남는 원단은 잘라내고 두번 말아박아 마무리 해줬어요.(나름 잘 된듯.)
괜찮게 됬죠? 흐믈흐믈 엄청 얇은 원단이라 제솜씨로 이정도 나올거라곤 생각을 못했어요.. ㅎㅎ
그담 미리 만들어둔 1cm*8cm 크기의 이불끈으로 사각 모서리와 중간중간 다 합해서 10개의 고리를 달아주었어요.
지금 이대로 덮으면 가볍고 딱 좋은데 커버 만들면 무게가 늘어나고 또 마이크로화이바 솜이 무지 보온력이 좋아서 커버는 거즈나 얇은 린넨으로 만드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럴줄 알았으면 더 얇게 해서 5월엔 일반 커버로 쓰다가 요즘날씨 같은경우에 살짝 추우니 얇은 거즈나 얇은 린넨아사/거즈로 하면 좋을거 같아요.
사각사각한 느낌이 좋은 50수 워싱으로 만들었더니 무게가 상당히 나가네요..
60수 아사도 좋을거 같고, 그보다 더 가벼운 60수 린넨(아사나 거즈)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동안 고민좀 해봐야 할듯..
속통만의 느낌을 말하자면은 포근+무지 가볍(숙면유도)+보온력 짱(커버까지 만들면 3~400g 이 딱 정당할것 같은..그렇다고 다시 만들수는 없으니..아 힘들어;)
며칠 쉬었으니 다시 만들까도 살짝 고민되네요. 다시 얇게 만들어서 5월에는 극세사로 덮고 ㅎㅎ
원단선택이 이렇게 까다로워질 줄이야..시침질 하는게 귀찮아서 하기 싫다는..에잇.
겨울속통도 만들어야 하는데 이러다가 여름오겠..휴..
첫댓글 요로코롬 힘든걸 일일이하시고 과정샷에 자세한설명까지~~정말대단하십니다! 짝짝짝
헤헤 감사합니다~^^
오웃~ 수공이 대단하십니다...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우 대단하세요~~~솜은 어디서 구입하나요??? 가격도궁금해요...
감사합니다~^^ 글쎄요. 가격은 제가 솜값오르기전에 사서.. 지금은 30%정도 올랐을거예요..
여기다 적으면 광고가 되니 쪽지로 드릴께요.. 참고만 하세요.
와~~~~~~~대단하십니다~~
솜을 어떻게 손으로 타시나요?????????무진장 급 궁금....
그냥 휴지뽑듯이 해서 막 뽑았어요. 그러면 새것같이 뽀송뽀송해져요^^
솜이 좋은거라 버리기 아까워 이렇게 늘 재활용한답니다~
아.......함 따라쟁이 해 봐야겠어요`~
먼지가 장난 아닐텐데..............걱정이긴 하지만 정보하나 얻고 행복해하면서..........
제가 솜을 솜공장에서 막 뽑아낸 새솜을 사서그런지 먼지로 걱정하는 일은 없었어요^^
원단에서 나오는 먼지만큼?? 하다보면 먼지는 조금씩 생기잖아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과정샷까지 보여주시고...
그런데 재봉틀에 박을때 이불 가운데쯤 박을때는 어떻게 하나요? 박는쪽이 가장자리만 박아 본 저는 궁금해요.
이불을 양쪽에서 둘둘 말아줘요. 그럼 왼쪽에선 당겨지고, 오른쪽에선 미싱안으로 쑥 집어넣을때 편하고 원단 펴기도 수월해요. ^^
고생하셨어요~~ 정성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솜 때문에 촘촘히 박으신거네요,
완성하시기 까지 꽤나 힘이 드셨을것 같은데 만족감이 크다면 그런 수고로움은 우리에겐
별일이 아닐수도... 그래도 수고 많으셨겠어요,
네, 처음 솜타서 만들때는 10cm로 충분했는데 두번째는 반으로 줄더라구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대단한 회원임엔 틀림없어요. 상상못할 이불공장일들을 해내시다니
뵙고싶네요.
무슨 그런말씀을요~ 이불값이 비싸서 능력없어 재료만 사다 직접 만들었네요.
근데 두꺼운건 좀 버거워요~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면서도 머리에 쥐가 날라고 해요.
대단하십니다~~~~~~ ^^
이불만드는 과정이 길고 힘들긴 해요. 감사합니다~^^
대단한 정성입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공이 많이 들어 보여요.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축하합니다. 저도 머리 아플라 하네요.
가난하여 이렇게 공을 들여 힘든수고를 하게 되네요.. 아마도 더 어려워보이는것은 너무 촘촘하게 박혀서 더 그럴듯합니다. 그래도 이 이불 한번 덮고자면 다른이불 절대 덮고싶지 않더라구요^^
우와정말 대단하시네요. 홑겹 이불만드는것도 지치던데 누빔 엄두도 못내겠던데요.날더 더운데 고생많으셨겠어요.
전
감사합니다~^^
7월 초때는 땀도 별로 안나고 만들만 했는데 요즘은 암것도 안하고 방에서 뒹굴기만 하네요..
어서 빨리 무더위가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