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1일 묵상 본문 : 시편 50편 1절 - 15절 - 언약의 성취인 복음을 통해 생명의 은혜를 누림으로 형식적 종교생활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은혜로운 주일을 보내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며 주께로 나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제는 서목사님이 함께 예배에 참여하여 교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 지난주에 오신 성도님 부부도 함께 예배하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생명의 복음이 흘러가도록 이끌어 주시고 주 안에서 교제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님이 베푸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그리스도의 생명을 누리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마음을 붙드시고 주 안에 거하기를 힘쓰는 삶이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믿음의 지체들도 기억해 주시고 주와 교제함의 기쁨이 그 마음을 주관하도록 도와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전능하신 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사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도다
2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나님이 빛을 비추셨도다
3 우리 하나님이 오사 잠잠하지 아니하시니 그 앞에는 삼키는 불이 있고 그 사방에는 광풍이 불리로다
4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을 판결하시려고 위 하늘과 아래 땅에 선포하여
5 이르시되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 그들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이들이니라 하시도다
6 하늘이 그의 공의를 선포하리니 하나님 그는 심판장이심이로다 (셀라)
7 내 백성아 들을지어다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로다
8 나는 네 제물 때문에 너를 책망하지는 아니하리니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음이로다
9 내가 네 집에서 수소나 네 우리에서 숫염소를 가져가지 아니하리니
10 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뭇 산의 가축이 다 내 것이며
11 산의 모든 새들도 내가 아는 것이며 들의 짐승도 내 것임이로다
12 내가 가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아니할 것은 세계와 거기에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
13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14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본문 해설
시편 50편은 아삽의 시로 소개되는데 아삽은 ‘거두어 쌓는 자’라는 뜻의 이름으로 다윗 시대 3명의 악사 가운데 한 명이었고 성전 찬양단의 책임자였으며 자손들도 찬송하는 자로 섬겼다.
50편은 지혜시로 분류되고 있으며 위선적이고 형식적인 종교인들을 향한 책망과 경고를 선포하고 참 제사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삽은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다고 선포하며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이 빛을 비추셨다고 노래한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세우신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판단하시기 위해 세상의 사람들을 증인으로 부르시고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춰 허물이 드러나게 하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판결을 위해 임재하시는 하나님은 잠잠하지 않고 그 앞에 삼키는 불과 사망의 광풍이 불게하시고 하늘과 땅에 성도들을 모으라고 선포하며 그들은 제사로 자신과 언약한 이들임을 밝히신다.
그리고 하늘이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는 것은 하나님이 심판장이시기 때문임을 제시한다.
심판장이신 하나님의 두려운 모습과 그 앞에 침묵하며 순종해야 할 인생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백성들을 향해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밝히시며 말과 증언을 들으라고 선포하신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제물 때문에 책망하지는 않을 것인데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께 늘 번제를 드리고 있기 때문임을 말씀하신다.
이는 백성들이 매일 엄청난 양의 제물을 도살하여 제사를 지내지만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있음에 대해 책망하고 계심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집에서 수소나 우리에서 숫염소를 가져가지 않으시는데 그 이유는 삼림의 짐승들과 산의 가축과 산의 모든 새와 들의 짐승도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임을 밝히신다.
또한 하나님이 주리신다고 해도 백성들에게 부탁하려고 가지 않을 것은 세계와 거기에 충만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임을 말씀하신다.
이는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제사가 필요해서 제물을 가져오게 한 것이 아니라 바른 관계를 세우시기 위해 제사를 요구한 것임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수소의 고기를 먹고 염소의 피를 마시려고 제사하라고 한 것이 아님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제사하고 지존하신 하나님께 그들의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부르면 건져주심을 통해 백성들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것을 말씀하신다.
이는 제사의 본질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것이며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킴으로써 의를 다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또한 감사와 언약을 지키는 가운데 환난 중에 부르짖으면 구원해 주심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실 것임을 의미한다.
나의 묵상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자들을 부르시고 그들 중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신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사람들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그들을 심판하심으로 세상의 모든 자들도 심판의 대상이 됨을 알고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다름 아닌 형식적인 종교생활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모습을 책망하시기 위함이며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회복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셨으며 그 언약의 핵심은 온전한 관계를 세우고 그 관계의 기쁨을 누리는 것에 있었다.
창세전 영생을 주시기로 약속하신 그 언약을 따라 하나님의 백성 삼으시고 은혜를 베푸셨으며 환난에서 구원하셨고 바른 길을 가르쳐 보이셨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형식적인 제사로 치우쳐버린 백성들의 모습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여기지 않고 이방의 우상과 같이 여기는 모습이 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할 때 그들이 제사 행위를 책망하지 않고 그들의 감사 없는 모습, 언약을 망각한 모습, 하나님을 찾지 않는 모습을 지적하신다.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에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이며 성도가 가장 경계해야 할 모습이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도 이러한 백성의 문제를 지적하셨다.
13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14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에서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려지리라(사29:13,14)
형식적인 신앙의 열매는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는 것과 말씀에 대한 분별력의 상실이다.
그리고 사람의 계명을 가르치고 사람의 전통을 중요하시며 사람을 따라 행하게 만든다.
이는 이방의 사람들과 동일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며 심판 받을 자의 모습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자들을 불러 이스라엘을 심판하심으로써 동일한 가치로 살아가는 자들의 종말이 무엇인지를 그대로 드러내셨다.
언약을 잃어버린 백성의 삶은 언약 없는 이방인의 삶과 다를 바가 없게 된다.
오늘날 성도들이 세속화에 여지없이 무너지고 동화되는 이유는 언약을 잃어버린 결과이며 하나님의 언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고 무관심으로 반응하기 때문이다.
창세전 약속하신 영생의 약속이 어떻게 전달되고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어떻게 드러났는지 또 약속이 어떻게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된 것인지를 알지 못하면 성도는 이방인과 같이 살게 된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언약의 온전한 성취와 그 결과를 분명하게 증거 한다.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5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계21:3~7)
하나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계시고 생명을 누리게 하시며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세우시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었던 언약이며 종말에 그 언약을 온전히 성취하실 것임을 보여주신다.
그 언약을 이루시는 분이 그리스도이시며 그리스도를 통해 선포된 복음이 이 모든 언약 성취의 핵심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하게 하신다.
지난 날 언약을 모르고 이방인과 같이 종교 생활을 하며 형식적인 백성의 삶을 살던 자를 그 자리에서 벗어나게 하신 은혜가 참으로 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여전히 어리석고 언약에 무지하여 죄와 허물로 살아가는 인생이지만 생명의 언약을 알고 성취하신 복음의 능력을 알도록 이끄시기에 형식적인 신앙에서 벗어날 수 있음이 복임을 고백한다.
오늘도 복음을 알게 하심에 감사하며 주의 은혜로 언약을 따라 살도록 도와주셔서 온전한 관계 가운데 살아가는 주의 백성으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형식적인 신앙으로 살아가는 어리석은 자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지난 날 저의 모습이 형식적인 신앙으로 사는 자의 모습이었으며 하나님의 심판 받을 대상으로 살아가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 자리에서 벗어나서 생명의 은혜와 언약을 알게 하심이 참으로 큰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그 은혜를 입지 않으면 여전히 형식적인 종교생활로 인생을 살아가며 헛된 것에 매몰되어 무가치한 삶을 살게 되었을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서라도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세우는 것이 복이며 능력입니다.
이 은혜를 날마다 고백하며 살게 하시고 주와 교제하는 기쁨으로 믿음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사람을 따라 살지 않게 하시고 주의 은혜를 따라 살아가며 그 은혜를 증거 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믿음의 길을 가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언약을 잃어버린 그리스도인의 삶은 언약밖에 있는 이방인의 삶과 다를 바 없습니다.
성도 각자가 언약 안에 거하기를 힘쓰는 신현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자신을 나타내시고 영광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어제 성도들과의 성숙하고 풍성한 교제에 감사드려요^^
함께 예배에 참여해 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