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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 베를린 챔버스 트리오 |
Henderson Berlin Chambers Trio |
Scott Henderson (guitar)
리차드 갈리아노 탱가리아 퀄텟 |
Richard Galliano Tangaria Quartet |
Jean-Philippe Viret (bass)
Sébasten Surel (violin)
Richard Galliano (accordion)
Rafael Mejias (percussions)
디 디 브릿지워터 & 서울 재즈 빅밴드 |
Dee Dee Bridgewater & Seoul Jazz Big Band |
넓은 동선탓에 저는 메인 무대라 할 수 있는 Jazz Island안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피아노 선률의 전혜림 & 프렌즈 Hey Rim Jeon & Friends로 시작하여
서서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시각에
청명하게 맑고 상쾌했던 스캇 헨더슨의 기타연주와
피아졸라의 탱고를 유렵식 재즈로 풀어낸 아코디언의 리차드 갈리아노 탱가리아 퀄텟의 연주는
재즈는 어려운 것이라고만 느껴졌던 저에게
어제 만난 친구처럼 조금은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모든 연주가 좋았지만 특히 아코디언의 리차드 갈리아노 탱가리아 퀄텟의 인기는 대단하여 앵콜이 쇄도하였습니다.
옆집아저씨같은 후덕한 인상과 시종일관 환한 미소와 '감사합니다'라는
정성스레 준비한 한국말로 늦 가을 추위에 호호 손을 불어가며
아낌없이 박수를 쳐주었던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마지막 디 디 브릿지워터 & 서울 재즈 빅밴드를 남겨 놓고 잠시 올라온
총감독 인재진씨는 이런말을 전하여 주었습니다.
공연을 끝낸 스캇 헨더슨이 말하길
"이 페스티벌은 세계 최고의 재즈 페스티벌이며, 최고의 관객들이었다"
라는 말로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저는 내년에 아주 따뜻한 점퍼를 준비하고, 커피, 그리고 당신과 함께 재즈 페스티벌에 가겠습니다.
이들만 있어준다면 왠지 해질무렵의 추위쯤은 이겨낼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내년 제7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사진, 글 김은영
첫댓글 커피,그리고 당신 ..좋네요~
시험만 아니었어도..흐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