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택관리사협회’의 가치(value)
아마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회원들이라면 우리 협회에 대한 존재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한번쯤은 고민해 보았을 것입니다. 우리 협회는 설립초기부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3년의 사단법인을 거쳐 2004년 1월14일에 건설교통부에서 법정법인으로 인가됨에 따라 우리나라에 주택관리사 제도와 업무를 알리고 이해시키며, 회원들의 공동의 이익 증진에 힘썼던 사단법인시절의 역할은 이제는 더 이상 중요치 않게 되었습니다. 법정법인에서는 보다 발전된 사회적 역할 등 다양하고 폭넓은 법정 법인다운 역할과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하는 키워드(key-word)를 정립하고 이를 함께 수행하여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 우리 협회에 제시되고 있는 여러 회원들의 많은 변화와 요구는 '협회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관 제2조를 보면 협회의 존재 목적을 “주택관리사 등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하여 노력하며, 주택관리에 관한 기술. 행정 및 법률문제 등에 관한 연구와 그 업무의 효율적인 수행으로 공동주택 등의 관리능력을 계발 및 향상시켜 입주자등의 권익보호와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협회도 회원들의 자기만족과 타인에 대한 발전적, 긍정적 영향과
사회적 가치를 얻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실상은 어떠합니까?
사회적 가치와 타인에 대한 영향은커녕
자신에 대한 만족도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와 핑계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바로 우리 자신들에게서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감히,
홀대하였던 자기 자신과 우리 협회의 가치를 보다 더 회복하고
발전시킬 방법과 실천을 한번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실천사항으로 “자신의 가치(value)를 인정하여야 합니다.”
제일먼저 해결해야할 문제가 바로 우리 주택관리사들의 패배의식입니다.
우리 주택관리사 스스로 자신들에 대하여 무척이나 회의적이며
비관적인 목소리가 너무나도 높습니다.
옛말에 ‘사람 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택관리사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를 다르게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누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그 단지에서 소장의 가치 평가는 달라지는 것입니다.
시골(평촌)의 어느 중학교에서 미래의 직업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그중에 주택관리사가 9위에 랭크(rank)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제는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소장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면 주택관리사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과 가치를 인정받는 일들은
흔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택관리사가 진성의 목표가 아닌
호구지책으로 삼아온 사람들에 의해 본연의 가치를 훼손당했다고 하더라도
이제부터라도 스스로를 폄하하는 생각은 말끔하게 던져 버려야만 합니다.
이제 우리도 소극적인 현재의 환경에 안주하여 무감각하게 세월을 보낼 것이 아니라,
새로운 학문과의 지식, 정보의 활발한 교류에 의하여
변화된 시대의 키워드(key-word)에 적합한 주택관리사로 다시 태어나야할 것입니다.
주택관리사들 바로 우리자신이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또한 보다 다양화하고 전문화된 분야를 우리 스스로 확보 했을 때에
비로소 관리문화의 주도권도 재편성되어질 것이라는 걸 명심했으면 합니다.
두 번째 실천사항으로,
“협회가 바로서서 회원의 가치(value)를 인정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여야 합니다!”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는 것이야 말로
너무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와 흐름에 적응하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실한 뿌리 없이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우리의 협회를 바로 세우지 않고는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협회는 뿌리를 튼실하게 만들기 위해 회원들에게 그 가치를 일깨워주고
지속적으로 주입시켜줄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협회가 서로의 생각을 열고 기탄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원과 협회가 서로의 생각을 표현하고 미래를 이야기 하며,
서로의 다름과 같음을 인정하면서도, 공통되는 고민을 함께 같이하고 해답을 찾을 때에
비로소 우리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합당한 대안이 제시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협회는 보다 적극적으로 회원의 가치를 향상시킬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천하여야 할 것입니다.
협회가 회원들에게 ‘제 식구 감싸기식’의 그릇된 긍지가 아닌
사회적으로 보편타당하게 가치를 상승시킬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협회가 똑바로 서서 회원들을 선도하고 계도해야만 합니다.
세 번째 실천사항으로, “회원들의 스스로의 적극적 관심과 자발적인 창조적 참여입니다.”
회원들이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협회가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한다 하더라도 관심과 참여가 없으면 말짱 도루묵인 것입니다.
무엇보다 협회의 가치를 새로이 만드는 것은
바로 우리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창조적 참여입니다.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창조적 참여는
저절로 우리 협회의 회원들이 무한한 가치가 있음을 세상이 알게 하여 줄 것입니다.
특히 젊은 층의 참여와 분발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어떠한 조직이든지, 그 조직의 구조가 피라미드형이나 다이아몬드형으로 구성되어야 하나
우리협회는 역삼각형으로 매우 불안정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젊은 층과 중간층이 너무나도 얇다는 것은 조직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부터라도 협회는 젊은 층을 끌어안고
그들을 교육 훈련시켜 협회를 위한 인재로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 하여야 합니다.
아울러 젊은 소장들도 자신의 이익과 자기안위만을 위해서 시간을 투자해서는 되지 않는 것입니다.
어쩌면 제일 많은 혜택을 향유할 수 있는 젊은 소장들이 제도와 협회를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스스로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더더구나 회비만 낸다고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시대적 소명감을 갖고, 협회의 전반을 부단히 공부하고
적극적 관심과 자발적인 창조적 참여로서
미래에 대해 투자해야 할 젊음이란 걸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상은 사실 누구나 다 아는 너무도 평범하고 당연한 지적이며 해법입니다.
다소 실망스럽겠지만
아직까지도 이처럼 당연하고 마땅한 일들을
우리 스스로는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바로 우리 협회이고 우리들 자신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가치(value)가 구겨지고 찢기더라도
제대로 인정받을 권리가 반드시 있습니다.
또한, 협회란 어떤 목적(정관 제2조 참조)을 위하여
회원들이 설립하고 가입하여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가치(value)를 스스로 찾아서 향상시키는 일 또한 우리들 자신의 몫입니다.
협회가 몇몇 열성적인 회원들에 의해 주도되어 대부분 회원들이 소외당하더라도,
그래도 우리는 회원이기에 모든 책임의 출발이며 끝인 것입니다.
'나의 가치(價値)가 곧 협회의 가치(value)'라는 걸 반드시 잊지 말아야만 합니다.
첫댓글 나의 존재가 곧 협회의 존재입니다/ 내가 있어야 협회가 있고 협회가 있어야 내가 있습니다/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는 무가치한 구별이지요/먼저 중요한 것은 협회 회원이냐 비회원이냐를 자문 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너무나 많은 관리소장들이 협회를 내 몰라라 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입니다/이것은 바로 자신의 문제이기 전에 협회의 문제입니다/ 협회비라도 제대로 내는 소장은 그나마 양심가인 셈입니다/비회원이면서 협회를 향한 비방은
또 얼마나 하는지 모릅니다/ 비방은 혼자하면 재미가 덜한 법이지요/꼭 몰려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입에 침을 튀겨 가며 욕하고 또 욕합니다/그리고 선동합니다/이러저러 해서 협회는 불 필요악의 존재라 강력히 거부합니다/ 우리 아사모 회원들 중 관리소장으로 근무하는 소장이라면 한분도 빠짐없이 협회 회원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