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최원종 작 연출 이시원 협력연출의 외톨이들
공연명 외톨이들
공연단체 극단 명작옥수수밭
작 연출 최원종
협력연출 이시원
공연기간 2020년 1월 23일~2월 1일
공연장소 한양레퍼토리 씨어터
관람일시 1월 26일 오후 2시 30분
한양레퍼토리 씨어터에서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최원종 작 연출, 이시원 협력연출의 <외톨이들>을 관극했다.
최원종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출신 극작가 겸 연극연출가다. 현재 라푸푸서원 대표와 극단 명작옥수수밭 대표를 겸하고 있다.
<웃어줘 인생이란 그뿐이야!> <내 마음의 삼류극장> <회전목마와 세탁기>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 <삿포르에서의 윈드서핑> <이모티콘 러브><외계인의 열정> <연쇄살인범의 열정> <청춘의 등짝을 때려라> <두더지의 태양>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 <마냥 씩씩한 로맨스> <두더지의 태양><에어로빅 보이즈> <블루하츠(the blue hearts)> <우리들> <기타리스트> <외톨이들-단막> <바리스타의 생활일기> <에어로빅 보이즈> <카모마일과 비빔면> <트라우마 수리공> <살인교습> <뒤뚱뒤뚱 인생산뽀> <블루하츠(the blue hearts)> <중력(Gravity)> <좋은 하루!> <뮤지컬 외톨이들-장막> <뮤지컬- 소녀, 댄스를 듣다> <연극-헤비메탈 걸스> <뮤지컬-내 인생의 특종> <힘들어도 캠핑!> <로드킬스> <카모마일과 비빔면> <내 심장의 전성기> <돈키호테남극빙하><헤비메탈 걸스> <초대> <청춘, 간다> 등을 쓰거나 연출했다.
1999 예장문학상 수상, 2002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내마음의 삼류극장>, 2003 제7회 창작마을 단막극제 작품상 수상 <삿포르에서의 윈드서핑>, 2004 제8회 창작마을 단막극제 작품상 수상 <이모티콘 러브>, 2005 국립극장 “시선집중-극작가전” 참여작가 선정 <외계인의 열정>, 2007 서울연극협회 서울연극제 “희곡아 솟아라” 희곡공모 당선 <청춘, 간다>, 2007 서울문화재단 젊은 예술가 지원사업(NArT)선정 <잘가, 청춘 신기루>, 2009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국내작품 선정 <청춘의 등짝을 때려라>, 2009 신작희곡페스티벌 희곡공모 당선 <두더지의 태양>, 2011 대상창작기금 희곡부문 수혜, 2013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 제작 지원 선정 <헤비메탈 걸스>, 그리고 2015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청춘, 간다>가 대상을 비롯해 희곡상(최원종), 연기상(김나미, 김왕근), 무대미술상 무대상(정영), 신인연기상(류혜린) 등 6개 부분에서 수상을 한 장래가 기대되는 작가 겸 연출가다.
이시원은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2005년 '녹차정원'으로 옥랑 희곡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희곡 '변신'이 당선되었다. 깔끔한 문체로 쓸쓸함과 그리움의 정서를 세밀하고도 절묘하게 빚어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녹차정원> <데이트> <천국에서의 마지막 계절> <변신> <자라의 호흡법> <로드킬스> <냉동인간> <시계가 머물던 자리> <뒤뚱 뒤뚱 인생 산뽀> <8월의 축제> 등을 집필했다.
2005 <녹차정원> 제7회 옥랑희곡상 수상, 2009 극단 작은신화 우리연극만들기 선정, 2010 <변신> 서울신문 신춘문예희곡 당선, 2011 문예위 차세대작가육성사업 선정, 2011 공연예술 인큐베이팅 희곡부문에 선정된 미녀작가로 최원종 작가의 부인이다.
무대는 배경 앞에 수많은 직4각형을 연결시켜 도시건물의 윤곽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중앙에 벤치를 배치했다. 벤치 위쪽에 잎이 늘어진 화분 액자를 달아놓았다. 무대 상하수 쪽에도 화단을 만들어 나무조형물을 심어놓았다. 아파트 단지 내의 공원, 학생의 자취방, 학습실로 연출되고 객석에 커다란 연못이 있는 것으로 설정된다.
연극은 감수성이 예민한 고교생들이 주인공이다. 부모의 무관심, 아버지에 대한 증오감으로 가출해 친구 집에 더부살이를 하는 여고생, 음악, 친구, 가족, 첫사랑 그리고 노숙자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펼쳐진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늘 풀이 죽어있는 남고 생, 다문화가정 출신이라 어울리지 못하고 외톨이처럼 된 여학생, 여기에 헤비메탈 밴드 연주자였지만 거리로 나앉은 노숙자가 외톨이 남고 생에게 벙어리 행세를 하며 다가가고, 젊은 시절 충동적 행위로 아빠가 되었으나 가정에 적응을 못한 아빠가 가출한 딸을 찾아오고, 이 속에서 친구와의 우정, 아빠에 대한 증오심이 수그러지지 않을 듯 보이고, 남고생의 가출한 여고생에 대한 첫 사랑, 다문화가정 여고생의 고민이 차례로 펼쳐지면서 가출한 여고생은 음악가가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있고, 남고 생이 작곡도 하고 가사도 쓴다는 말에 비로소 마음을 살포시 기울이게 되고, 벙어리인줄 알았던 노숙자가 사실을 헤비메탈 밴드 연주자였음이 밝혀지고, 음악 이야기를 남고 생에게 들려주며 빌딩 옥상난간에 앉아 활기차게 움직이는 모습에 자결을 하려는 것인 줄 알고 아파트 경비원과 학생들이 소동을 벌이고... 이런 와중에 가출한 여고생에게 아빠는 노트북을 선사하고 떠난다. 그 노트북에는 아빠가 제작한 흥겨운 음악과 영상이 배경화면에 투사되며 연극은 감동의 마무리를 한다.
김동현, 최영도, 이갑선, 정아람, 김설빈, 배소현, 조수자, 이창민, 박석원, 김수민 등 출연진의 호연도 수준급이려니와 성격설정에서부터 감성전달에 이르기까지 마치 폭죽을 터뜨리는 듯싶은 열연으로 관객을 심취시키고 우레보다 큰 갈채를 이끌어 낸다.
드라마투르크 백지영, 조연출 추태영 강수현 김윤아, 무대 이윤지, 조명 성미림, 영상 이아단, 사진 윤헌태, 안무 하나리, 음악 이남우, 기획 아트리버 등 스텝진의 기량이 드러나,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최원종 작 연출, 이시원 협력연출의 <외톨이들>을 청소년 모두에게 권장할만한 한편의 따사로운 마음을 창출시키는 교육극으로 탄생시켰다.
1월 26일 박정기(朴精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