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치마와 월남 방망이
월남치마와 월남 방망이를 기억 하십니까?
먼저 월남치마의 어원을 볼작시면 국어사전 등 사전적 해석으로는 “양쪽에 세로로 단을 대지 않고 통으로 지은 치마” 로 설명 되어 있군요.
이 월남치마는 1960년대와 70년대에 걸쳐 많이 입었던 길이가 긴치마를 일컫는데 한국군이 베트남전에 참전하였던 당시 베트남 여자들은 원피스 모양의 긴 치마를 입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그 여인네들이 입던 원피스를 들여왔는데 그게 불티나게 팔렸던 거죠. 그리고 그 치마의 명칭을 베트남(월남)에서 들여왔다고 하여 월남치마라고 하였다는 전설입니다.
우리 친구들은 특별히 이성을 밝히는 몇몇 친구들을 빼고는 거의 다 80년도초반부터 결혼기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죠. 우리 여친들 정도면 그래도 한두번씩은 이 치마를 입고 생활 해봤음 직도 하거나 입는 체험을 했을 거라고 생각 드네요.
그 다음 월남 방망이
이 월남방망이를 떠 올리면서 잠시 추억에 잠겨 보세요.
초등시절의 기억이니 아마도 60년대인가 봅니다. 이 방망이의 유래는 월남전에서 베트콩(월맹이라 캤지요.)이 사용하던 막대 수류탄을 본 따서 만든 사탕인데, 이름이 묘하여 어린이들에겐 폭발적인 얻고 있었다고 까자 애호가들은 추억하고 있네요.
모양은 와라바시(나무젓가락)에 둥근 왕사탕이 달린 까자지요.~~~
이 뿐인가 사기같이 여문 하얀색의 돌 사탕의 이야기는 생략하더라도 빨주노초 물들인 삭카린 물을 삼각 비닐봉지에 넣은 물까자 까지 아이들에겐 간식거리가 되곤 하였으니 지금 생각하니 째매 氣가 찹니다.
중국 농촌 쪽으로 가면 옛적 우리의 바라소주격인 중국 서민들이 즐겨 마시는 알콜 농도 60도를 웃도는 白酒(흔히 빼갈이라 카는 거)의 용기(容器)가 이직 삼각비닐 봉지인 걸 보고 전술한 우리들의 추억을 떠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올 낮에 신식 월남 방망이를 빨아봤는데 옛날꺼 보다 맛도 훨 세련되고 나무막대 대신 플라스틱 막대로 되어 있고요,~~~ 얼마나 참하게 생겼는지 갖고 놀고 싶더군요.
요즘은 그 이름조차 막대사탕이라고 개명을 하고 그 모양도 옹가끼 다 있다 캅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