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일행이 당도한 곳은 멜리데 섬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독사가 바울을 물지만 바울은 조금도 상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그곳 촌장 보블리오의 부친의 이질과 열병을 고치고 그 섬의 많은 병자들을 고칩니다. 이로 인해 후하게 대접받고 석 달 후에 그곳을 떠나 로마에 이릅니다.
☞ 멜리데에 임한 하나님의 은혜
1 우리가 구원을 얻은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
1 Once safely on shore, we found out that the island was called Malta.
2 토인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비가 오고 날이 차매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2 The islanders showed us unusual kindness. They built a fire and welcomed us all because it was raining and cold.
3 바울이 한 뭇 나무를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을 인하여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3 Paul gathered a pile of brushwood and, as he put it on the fire, a viper, driven out by the heat, fastened itself on his hand.
4 토인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달림을 보고 서로 말하되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원을 얻었으나 공의가 살지 못하게 하심이로다 하더니
4 When the islanders saw the snake hanging from his hand, they said to each other, "This man must be a murderer; for though he escaped from the sea, Justice has not allowed him to live."
5 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5 But Paul shook the snake off into the fire and suffered no ill effects.
6 그가 붓든지 혹 갑자기 엎드러져 죽을 줄로 저희가 기다렸더니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려 생각하여 말하되 신이라 하더라
6 The people expected him to swell up or suddenly fall dead, but after waiting a long time and seeing nothing unusual happen to him, they changed their minds and said he was a god.
7 이 섬에 제일 높은 사람 보블리오라 하는 이가 그 근처에 토지가 있는지라 그가 우리를 영접하여 사흘이나 친절히 유숙하게 하더니
7 There was an estate nearby that belonged to Publius, the chief official of the island . He welcomed us to his home and for three days entertained us hospitably.
8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웠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
8 His father was sick in bed, suffering from fever and dysentery. Paul went in to see him and, after prayer, placed his hands on him and healed him.
9 이러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고
9 When this had happened, the rest of the sick on the island came and were cured.
10 후한 예로 우리를 대접하고 떠날 때에 우리 쓸 것을 배에 올리더라
10 They honored us in many ways and when we were ready to sail, they furnished us with the supplies we needed.
☞ 드디어 로마에 도착하다
11 석 달 후에 그 섬에서 과동한 알렉산드리아 배를 우리가 타고 떠나니 그 배 기호는 디오스구로라
11 After three months we put out to sea in a ship that had wintered in the island. It was an Alexandrian ship with the figurehead of the twin gods Castor and Pollux.
12 수라구사에 대고 사흘을 있다가
12 We put in at Syracuse and stayed there three days.
13 거기서 둘러 가서 레기온에 이르러 하루를 지난 후 남풍이 일어나므로 이튿날 보디올에 이르러
13 From there we set sail and arrived at Rhegium. The next day the south wind came up, and on the following day we reached Puteoli.
14 거기서 형제를 만나 저희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유하다가 로마로 가니라
14 There we found some brothers who invited us to spend a week with them. And so we came to Rome.
15 거기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저자와 삼관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저희를 보고 하나님께 사례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15 The brothers there had heard that we were coming, and they traveled as far as the Forum of Appius and the Three Taverns to meet us. At the sight of these men Paul thanked God and was encouraged.
16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은 자기를 지키는 한 군사와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
16 When we got to Rome, Paul was allowed to live by himself, with a soldier to guard him.
※ 묵상 도우미
기호는 디오스구로라(11절) 배의 앞머리에 바다와 항해를 주관한다는 제우스의 두 아들 ‘카스토르’와 ‘폴룩스’의 조각상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