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및 진단
1. 증상
재태주령이 어린 미숙아일수록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이 있는 미숙아는 호흡이 빠르고, 신음소리를 내며, 콧구멍을 벌렁이면서 숨을 쉬려고 하여 심한 경우 육안으로도 청색증이 관찰됩니다.
태어날때부터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마스크 또는 기관지 삽관을 통하여 인위적으로 호흡을 보조해 주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미숙아에서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들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흉부 방사선 촬영을 통해 다른 질환들 (예, 폐렴, 폐의 선천성 기형, 공기누출증 등)과 구분해야 합니다.
2. 진단
1) 폐 성숙도 진단
출산 전에는 산모의 양수 검사를 통해 태아의 폐 성숙도를 간접적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폐표면활성제의 주된 물질인 인지질의 비율 또는 개수를 측정합니다. 출생 후에는 위액 또는 기관지액에서 특수한 방법을 통해 진단합니다.
2) 출생 후 진단
앞서 말한 증상이 나타난 신생아에서 흉부 방사선을 촬영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사진상에서 폐의 부피가 감소되어 보이고 폐포가 찌그러져 있으므로 폐가 공기로 찬 음영이 아닌 간유리 같이 뿌옇게 나타나면서 기관지의 구조가 보이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폐의 공기가 관찰되지 않고 심장과의 경계도 불분명하게 됩니다.
3) 기타 관련 검사
(1) 혈액 검사
동맥혈가스검사를 통해 폐를 통한 산소화 및 가스 교환이 잘 되는지를 평가합니다. 생후 초기의 미숙아에서는 기타 다른 전해질 이상의 유무를 같이 확인하게 됩니다.
(2) 심장 초음파 검사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배제하고 미숙아에서 흔히 발생하는 미숙아 동맥관 개존증에 대한 확인을 위해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