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9일 경기
- 김태연은 햇볕이 남아있는 운동장에서 선글라스를 쓰지 않고 수비를 하다가 2회의 험블로 실점을 제공했다
- 1사 만루 상황에서 중견수 플라이를 터크먼이 멋지게 잡고 바로 1루로 송구했지만 1루에는 아무도 없었다
김태연은 햇볕 때문에 공을 못봤다고 하던데, 왜 선글라스를 쓰지 않고 그라운드에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어웨이 경기니까 그라운드 사정을 파악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두번째 상황에서 터크먼이 1루로 던졌는데 1루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건 명백히 1루수의 실책입니다.
중간쯤에 있다가 안타가 되면 커트맨을 하러 마운드 부근으로 뛰어가면 되고 아웃이 되면 1루로 귀루하여
귀루가 늦는 주자를 아웃시키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인환은 타구만 보고 바로 커트맨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마운드 부근으로 뛰어가는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1실점 후 이닝을 종료 할 수 있었지만 추가로 1실점을 더 했고 이후 홈런을 허용하며 1회에만 5실점을 하였습니다.
만약 1루수가 중간에 다시 1루로 돌아왔다면 어땠을까요?
터크먼이 1루로 공을 던진건 '당연히' 1루수가 귀루해서 공을 잡을 거라 생각하고 정확히 1루로 던졌습니다...
하지만 1루수가 없었습니다...
한화가 약한건 이런 기본적인 부분이 약합니다.
중고등학교시절 기본기를 배워야하는데, 주중에는 공부하고 주말에만 야구한다고 기본기를 가르칠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기본기가 뛰어난 선수들은 있습니다.
당연히 중고등학교 때 체격이 뛰어난 선수들은 두각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성인무대에 오면 기본기가 뛰어난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냅니다.
어릴 때 떨어지는 체격과 체력, 그리고 근력은 성인이 되면서 좁혀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기가 중요합니다.
이승우가 주니어 레벨에서는 두각을 나타냈지만 성인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입니다.
제발이지 이런 기본적인 부분에서 실수하여 털리는 일만 없어지길 바랍니다.
프로레벨이라도 본인이 기본기가 부족하다 싶으면 더 연습해야합니다.
타이거 우즈는 지금도 스윙교정을 받습니다.
프로는 작은 디테일의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한화는 그냥 야구를 못합니다.
그리고 운영도 못합니다.
전형적인 약체팀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모두 가지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