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제대로된 글 올려봅니다.. ^^
5월 3일 결혼 기념일이라서 집에서 가까운 뉴욕뉴욕 다녀왔어요.
위치는 렉싱턴 호텔 내에 위치하고 있구요.
자...
허접하지만, 사진과 함께 소개 올라갑니다. ^^
-----------------------------------
일시 : 5월 3일 저녁 7시 반 경
코스 : 디너 C 코스 (케네디 셋트)
가격 : 5만 5천원 (부가세 별도 : 봉사료는 없습니다.)
첫 번째 메뉴입니다.
메뉴라기 보다는 식전 빵입니다.
미리 예약을 했기에, 발사믹 소스는 테이블 셋팅에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빵이 갓 구워 나와서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따뜻하고 부드럽고..... ^^;
한 번 더 먹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살 찐다고 먹지 말라고 하는 바람에~ ㅋ
다음은 '카르파쵸'입니다.
연어 처럼 생겼는데, 사실 참치입니다. 살짝 익혀서 나오는데,
일부러 익힌 건지, 아님 접시가 데워져서 익혀 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맛납니다.
소스가 그리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 식전에 메인 전 입맛 돌게 하는 게 매력적이더군요.. ^^
그리고, 스프입니다.
오늘의 스프으로 매일매일 달라지는 듯 합니다.
저희에게 나온 것은, 양송이 스프 인데, 그냥저냥 평범합니다.
근데, 끝맛이 약간 텁텁함이 좀 남네요..
그다음으로 파스타가 나옵니다.
토마토 소스 파스타인데, 튀긴 버섯을 올리는게 독특합니다.
바삭하니 고소합니다.
파스타 맛은 좀.... 스파게티아의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생각하시면 될 듯.. ㅋ
샐러드 입니다.
드래싱은 따로 주문하지 않습니다.
오리엔탈 드래싱으로 나온 듯 한데 맛이 좀 특이합니다.
약간 인도의 맛이 좀 더 강하다고나 할까요?
야채는 대체로 신선한데,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먹기는 좀 불편하더군요.. ㅋ
드디어 메인 요리입니다..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미디엄 레어로 주문을 했어나 미디엄 웰던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굽기 때문인지 약간 질긴 감도 있고, 텁텁함도 있었습니다.
근데, 소스는 아주 맛납니다.
전복이 씹히는 걸로 봐서는 전복 소스 인듯 합니다.
메인 디쉬에 같이 나오는 고구마 무스는 약간 실망 스럽습니다. ^^
이어 디저트 입니다...
딸기 생크림 케익과 과일 입니다..
이거 아주 맛있습니다. 상큼한 딸기 맛과 부드러움이 같이 느껴지고, 빵도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
다만 같이 나온 메론은 싱겁더군요.. ㅋ
녹차와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데, 저희는 둘 다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
커피 향 나름 괜찮습니다. 스타벅스 정도의 수준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
이상 코스구요,
전체적으로 평을 하자면, 기분 좋은 날, 좋은 사람과 함께 다녀올 만합니다.
가격대비 괜찮습니다.
맛도 좋구요...
호텔 코스 요리가 너무 비싸다면 나름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호텔 전체적인 분위기가 엔틱하여 고급스럽습니다...
밑에는 뉴욕뉴욕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글고 맨 밑의 사진은, 호텔 로비를 찍어 봤습니다. (그리 크진 않구요..)
첫댓글 좋군요
사진 멋지게 잘 찍으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꾸벅~
감사합니다.. 사진은 제 와이프가 찍었습니다. 식전 빵 사진에 보이는 몸통이 제 겁니다. ㅋ
와 먹음직스럽게 나왔네요~ ㅎ 분위기도 좋아보여요 잘 보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