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7일 보이스톡 등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이용을 제한한 기존 약관을 폐기하고, 모든 고객에게 mVoIP를 전면 개방한다고 선언했다.
특히 경쟁사와 달리 이용 가능한 요금제 하한선이나 m-VoIP 사용량에 대한 제한도 없다.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는 제공받은 무료 데이터 통화량 한도내에서 보이스톡 등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을 이용할 수가 있다.
하지만 SK텔레콤 및 KT가 카카오톡 '보이스톡'서비스에 즉각 반발하고 있는 와중에 같은 이동통신사인 LG유플러스는 왜 '보이스톡'이용을 전면 허용한 것일까? 그 노림수는 무엇일까?
1. LTE 신규가입자 유치를 노린다국내 이동통신3사들은 공히 LTE 신규가입자 유치에 혈안이 되어 있다. 만년 3위인 LG 유플러스는 더시 LTE 가입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런데 SK텔레콤 및 KT는 5만2000원이상의 LTE요금제 가입자들에게만 m-VoIP을 허용하고 있으며 무료데이터통화량보다 훨씬 적은 통화량을 m-VoIP 허용량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반해 LG 유플러스의 경우 3만4000원 및 4만2000원 요금제 가입자도 m-VoIP를 사용할 수 있으며 무료 데이터 허용량 범위내에서는 추가요금 부담 없이 m-VoIP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LTE 신규가입을 희망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LG유플러스에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해 보인다. 따라서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가 있다.
LTE요금제 |
기본료 |
5만2000원 |
6만2000원 |
7만2000원 |
SK텔레콤 |
무료데이터통화량 |
2GB |
5GB |
9GB |
m-VoIP 허용량 |
180MB |
250MB |
350MB |
KT |
무료데이터통화량 |
2.5GB |
6GB |
10GB |
m-VoIP 허용량 |
450MB |
600MB |
700MB |
LG U+ |
무료데이터통화량 |
2.5GB |
6GB |
10GB |
m-VoIP 허용량 |
제한없음 |
2. 3G 무제한요금제는 허울뿐이다.'보이스톡'이용시 가장 많은 헤택을 받는 경우는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할 때이다. 그런데 현재 일선 대리점에서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LG플러스는 '3G 무제한요금제 가입자는 무제한으로 보이스톡을 사용할 수 있다'는 홍보효과는 노리면서 실제로 무제한 데이터통화량 범위내에서만 '보이스톡' 사용이 가능한 'LTE요금제'로의 가입을 유도할 수가 있다
3. 추가 요금을 통해 매출을 늘린다SK텔레콤과 KT는 m-VoIP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지만 LG유플러스는 m-VoIP 사용량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따라서 무료 데이터 통화량을 초과해 m-VoIP를 사용할 경우 추가 요금을 물어야 한다. 특히 저가 LTE 요금제 가입자라면 추가통신요금을 물 가능성이 높다.
2분정도 통화에 보통 1MB 정도의 데이터통화량이 소요된다고 가정하고 500분 정도 '보이스톡'을 한다고 가정하면 3만4천원 요금제의 경우 무료 데이터 통화량 750MB가 턱없이 부족할 수 있다. 결국 초과시 요금은 3G 가입자가 1메가바이트(MB)당 약 50원, LTE 가입자는 12.8원이 부과된다. 무엇보다 전화를 받는 경우에도 데이터를 소모한다
특히 무제한 요금제가 없는 LTE에서는 보이스톡이 오히려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
4. 고가의 LTE 요금제로 유도한다커플끼리, 친구끼리 등 '보이스톡' 통화량 많은 경우에는 결국 저가 LTE요금제보다는 좀 더 비싼 LTE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이 편하고 유리하다. 그결과 LG 유플러스 입장에선 고가의 LTE 요금제 가입을 유도할 수 있다.
그런데 고가의 LTE요금제 가입자가 '보이스톡'을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료 음성통화량 역시 남아 돌게 되므로 LG유플러스 입장에선 꿩먹고 알먹는 격이 된다.
5. VoLTE 시장 선점을 노린다나아가서 이번 LTE 신규 가입자 유치는 물론 올 하반기 'VoLTE' 서비스를 앞두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VoLTE란 LTE망을 이용한 LTE판 모바일 인터넷전화로 볼 수 있다. 현재는 데이터 송수신에는 LTE망을 이용하고 음성통화는 3G망을 이용하고 있지만, VoLTE가 되면 음성과 데이터 모두 LTE망을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하반기부터 VoLTE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음성통화를 할 때도 기존처럼 초당 과금 방식이 아닌 데이터 사용량으로 요금을 부과하게 돼 음성과 데이터의 구분이 무의미해진다.
그러므로 LG유플러스가 미리 무료 데이터 허용량 범위내에서는 추가요금 부담 없이 m-VoIP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도 별반 이상할 것은 없다
첫댓글 skt kt 정액제 싼거는 35000 -45000 정액제 mvoip 제공하지 않아 카카오톡 음성통화가 불가능할수가 있고 무제한이 아닌경우 mvoip 사용시 추가 데이터 요금이 추가되어 일반전화 쓴거보다 데이터 요금이 산정되어 더나올수가 있다
3g의 경우 음질이 매우 불량하여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들을수도 없다 그리고 전화를 받는 사람도 쓸데없이 데이터를 소진하여 데이터요금을 물게된다
그래서 통신사 입장에서는 보이스톡이 개방한다해도 크게 손해볼 이유가 없는것이다 무료전화라고 하지만 손익 계산을 따져 보면 유료전화인셈이다
VoIP를 사용한지가 꽤 오래되었는데 세롬다이알패드나 스카이프 초기에는 정액제요금제로해서 인터넷 전화를 사용했었고 그때에는 품질이 형편 없었습니다.
그후에 LG 070을 사용하는데 그건 품질에 꽤 좋습니다....3G망에서는 사용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카톡의 mVoIP는 품질에 영향을 미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