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돌이' 유지현 LG 코치로 지도자 데뷔
[폭탄뉴스.com 2004-10-21 14:36:00]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꾀돌이' 유지현(33)이 LG 코치로 지도자 데뷔한다.
LG 트윈스는 21일 유지현을 1군 수비 및 주루 코치로 선임하는 등 2005시즌에 대비한 새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짓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유지현은 팀 창단 이후 최초로 LG서 프로에 데뷔해 이적하지 않고 활약한 뒤 곧바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서는 사례를 남기게 됐다.
또 은퇴를 앞두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LG는 내 인생이었다"고 밝힌 바대로 앞으로도 LG 트윈스라는 이름과 함께 하게 됐다.
올 시즌부터 코칭스태프에 가세, 유임된 차명석 1군 투수 코치도 LG서만 선수(92~2001년)로 뛰었으나 은퇴 후 방송해설가로 활동한 바 있다.
유지현은 은퇴 경기였던 지난 5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 유격수 겸 톱타자로 출장, 5회말이 끝난 뒤 클리닝타임 때 구단에서 마련해준 은퇴식을 갖고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94년 신인상, 98~99년 2년 연속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고 94년부터 8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으며 94년부터 10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가 유지현이 갖고 있는 주요 이력이다.
유지현은 일본 주니치의 마무리 훈련 캠프에 참가, 연수할 계획도 있었으나 주니치 사정으로 무산된 뒤 지난 15일 마무리 훈련차 호주로 떠난 선수단과 동행, 이미 코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LG는 이날 유지현 코치 외에 유종겸 2군 투수 코치, 손상득 2군 불펜 코치를 새로 영입했고 기존의 김용수 재활군 코치, 박철영 1군 불펜 코치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또 최정우 스카우트 부장을 재활군 책임 코치로 임명했다.
김용수 코치의 경우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캐나다에 영주권을 신청하기 위해 현재 캐나다에 체류하고 있어 향후 국내서 지도자 생활을 지속할 지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남제 기자 <폭탄뉴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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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뉴스]'꾀돌이' 유지현 LG 코치로 지도자 데뷔(폭탄뉴스긴하지만 김용수코치님 얘기가 있길래;)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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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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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런.... 정말 엘지에서 있었던 투수코치들중 최고였는데.. 근데.. 야구선수였던 김코치님이 야구 떠나서 살수 있을까? 자꾸 아쉬움이 남는건 몰까..
연수도 안보내주네.. 돈아낌쟁이-_-
김용수 감독님으로 복귀를 학수고대 했건만^^*&^%$#@ 어찌 일이 이렇게 꼬인다냐???
스카우트 부장이 재활군 코치라....왠지 낙하산 냄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