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전 경기를 야알못 친정엄마와 tv로 봤습니다.
정확한 표현은 야구 볼라구하는데 엄마가 계셨던거죠 ㅎ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 밀착 케어 진행중입니다
즉 두 달 가까이 엄마도 강제로 화ㅡ일 야구를 보셨....ㅎㅎㅎ
경기를 보는데요 ....... 너무힘들었어요....
아웃 하나 나서 아이씨~ 하면 바로 옆에서 "왜?? 엘지가 또 졌어???"
케티가 계속 파울 치는데 "쟤는 잘친다 엘지 투수 못하네"
케티 안타 하나 치면 "이제 케이티가 이기는거야???"
켈리 헤어스탈에 "저 그지 대가리는 뭐야"
아..... 야구 모르시니 경기 외적인 부분에 계속 말씀하세요.
진짜 집중력떨어져 중계 끌뻔요...
잘버텼다 여우!!!!!!....ㅠㅠ
끝나고 다들 뛰어나와 좋아하는데
"진팀 생각해서 저러면 안되지
대충들 하고 집에 가야지
케이티가 불쌍해"
경기끝나구 관중석 돌아보고 음악 나오고 막 감동 올라오다가
"끝났는데 집에가지 지랄도 가지가지들이다"
"저 잠바는 다 얼마고 저 수건들이 돈이 다 얼마야......"
(집에 있는거 못꺼내고 있었음......)
눈물 쏙..... ㅋㅋㅋ
어제 행사 물품 중 크리스탈문진 만들기가 있어서
재료하나 쓰읍해서 우승엠블럼 인쇄해서 붙였어요.
이렇게 쓰라는 물건입니다 뭔가 눌러놔야할때^^
지니 요술램프 보듯 매일매일 쓰담쓰담하며
잘했다 잘했다 내년에도 부탁해~♡ 하렵니다.
함덕주 임찬규... 값을 턱없이 부르지 않는한 fa 잡겠져??
사실 둘다 타팀이 거액 부를 네임드가 아니라서
고만고만한 값이라면 남는게 맞을거 같아요.
특히 찬규선수는 용택선수 따라갈듯요.
어제 엘튜브보면서
허도환 통신3사 싹쓸이우승도 진귀한 기록이다 싶었고
최동환이 15년간 있으면서 어릴때 고생했다는 말 들으니 짠했어요.
내년목표..
울엄마 저지 입히고 모자 씌워서 야구장 모시고 가겠습미다~!
첫댓글 찬규의 경우 우리팀에서 은퇴시키는게 예의상 맞겠죠
원하는 다른팀도 사실 없다고하네요
반면에 함덕주는 몸만건강하다면
군침흘릴 구단이 한둘이 아니라
잡기힘들수있다는 얘기가있습니다
(삼성이 접촉중이라함)
여튼 내년도 큰전력이탈없이 보강해서 다시한번 코시에서 보고싶네요 ㅎㅎ
찬규는 남을거에요 근데 함덕주는 돈 더준다면 가겠죠
결국 돈이 문제인데.. 함덕주는 간다면 롯데로 가려나.. 둘다 남아줬으면 좋겠는데
민재가 마지막 타구 처리하구 저두 왠지모를 서글픔과 먹먹함이. 물론 엄청 기뻤지만.
94년 김용수&김동수 배터리의 리액션이. 나오질 않는 건 아마도 너무나 오랜시간의 지난함 때문아닐런지.
내년 목표 꼭 이루세요!!^^
친정어머님 모시고 야구장 직관 생각만해도
보기 좋은 모습이네요~
29년만의 우승 !!!
진짜 긴 기다림의 끝은 있었네요!!
앞으로 쭈욱 우승 이어가주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