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기자, kkkh4550@never.com
미래연합당이 4월 3일 창당 발기인 모임을 시작으로 20일만에 9개의 시도당 창당과 함께 중앙선관위에 미래연합 으로
정당 등록을 하는 등 공천심사위를 구성하고 공천자 모집에 나섰다.
지난 총선에서 구 친박연대는 선거일을 코앞에 두고 급조된 정당으로 14석을 거두는 기염을 토해 헌정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고있지만 실제 구 친박연대는 '참주인연합'을 인수하여 리모델링 한것으로 시도당 창당 없이 어렵지않게 총선에 참여할수 있었다.
그러나, 미래연합은 신생 정당이기에 당원모집 등 여러 가지 난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20일만에 새로운 정당을 탄생 시킨 것은 이규택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체계적으로 움직인 결과 일것이다.
또한, 선거일이 40일 정도 여유가 있어 전국 공천도 가능 할것으로 보인다.
미래연합은 창당정신을 '원칙과 약속'이라는 기치를 걸고있어 원칙론을 주장하는 박근혜 전 대표와 닮은꼴이다
이규택 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도 '박근혜 전 대표를 2012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신당을 창당'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규택 대표는 한나라당 시절에 친박계 의원으로 2007년 경선 당시 박 전 대표를 도왔고 2008년 한나라당 친박계 학살공천에서 희생자의 한사람 이기도 하다.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서청원 전 대표와 '친박연대'를 만들어 공동대표를 맡아왔으나 서청원 전 대표가 한나라당과 조건없는 합당을 제기하자 '조건없는 합당은 야합'이라며 공동대표직을 버리고 탈당하여 미래연합 창당 시키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이규택 대표는 4선의원을 지낸 거물이면서 한번도 박 전 대표의 좌장이라는 호칭은 없었다. 그만큼 이규택 대표는 친박계 다른 정치인과 달리 쇼맨쉽이 없는 우직한 정치인 일 뿐이었다. 그러나 미래연합을 창당하면서 이규택 대표의 진가가 하나 둘 보이면서 친박계 좌장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규택 대표 앞에는 지방선거 후보를 내고 13일간의 짧고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있다. 무모한 싸움이 될 것인지 승산이 있는 싸움이 될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직 이규택 대표의 '원칙과 정도정치'를 국민이 얼마큼 알아주느냐의 성패여부에 따라 친박계 좌장이라는 시험를 치루는 시험대인 것이다.
첫댓글 큰 짐을 진 이규택 대표님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