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만지작거리던 작품 한 점이 마지막 부분에서 실마리를 못 찾아 고심하던 중, 하필 오늘같은 일요일에 '웹'에 올릴 그림의 재고가 바닥나고 말았다. 하기야 하루도 그르지 않고 신작을 올린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일까마는 무려 7년이 넘도록 이 짓꺼리를 쉬지 않고 해 왔는데 어쩌랴? 마치 갑자기 밀어닥친 손님을 받은 삼계탕 집 주인처럼 뒷간에 가서 닭 한마리를 잡듯 7년 전 그림 하나를 꺼내들고 와서는 2011년 버전으로 한시간 정도 손을 보며 요리를 하였다. 손님들은 나의 준비성과 성의 없음을 알아차리지 못 하고 '역시 이 집 닭은 맛있단 말이야' 하면서 원조집 자랑을 대신 하는데 나는 민망함에 얼굴도 들지 못 하는.... 그런 형국이다.
이렇게 고등학교 2학년 정도 수준의 그림을 올리면 평소에 익히 나를 알던 화가들이나 또 그림감상에 상당한 식견이 있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도대체 뭐라고 할까? 마치 이름께나 난 명품 가게에서 남대문표 짝퉁 가방도 판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그런 저런 걱정이 발목을 잡았지만 괘념치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 아무렴 그림이 나만을 위한 것인가? 그저 잠시 눈길 이라도 주는 사람이 있으면 이 청명한 가을하늘처럼 마음 문이 탁 트이는 것이지.......... 일희일비 하지 말고 큰 나무처럼 살면 되었지, 자꾸 무슨 의미를 붙이자면 끝이 있겠는가? 물 흘러가듯 그림도 그리 그리면 되지 않을까? 내 마음 가는대로 말이다.
며칠 전부터 만지작거리던 작품 한 점이 마지막 부분에서 실마리를 못 찾아 고심하던 중, 하필 오늘같은 일요일에 '웹'에 올릴 그림의 재고가 바닥나고 말았다. 하기야 하루도 그르지 않고 신작을 올린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일까마는 무려 7년이 넘도록 이 짓꺼리를 쉬지 않고 해 왔는데 어쩌랴? 마치 갑자기 밀어닥친 손님을 받은 삼계탕 집 주인처럼 뒷간에 가서 닭 한마리를 잡듯 7년 전 그림 하나를 꺼내들고 와서는 2011년 버전으로 한시간 정도 손을 보며 요리를 하였다. 손님들은 나의 준비성과 성의 없음을 알아차리지 못 하고 '역시 이 집 닭은 맛있단 말이야' 하면서 원조집 자랑을 대신 하는데 나는 민망함에 얼굴도 들지 못 하는.... 그런 형국이다.
이렇게 고등학교 2학년 정도 수준의 그림을 올리면 평소에 익히 나를 알던 화가들이나 또 그림감상에 상당한 식견이 있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도대체 뭐라고 할까? 마치 이름께나 난 명품 가게에서 남대문표 짝퉁 가방도 판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그런 저런 걱정이 발목을 잡았지만 괘념치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 아무렴 그림이 나만을 위한 것인가? 그저 잠시 눈길 이라도 주는 사람이 있으면 이 청명한 가을하늘처럼 마음 문이 탁 트이는 것이지.......... 일희일비 하지 말고 큰 나무처럼 살면 되었지, 자꾸 무슨 의미를 붙이자면 끝이 있겠는가? 물 흘러가듯 그림도 그리 그리면 되지 않을까? 내 마음 가는대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