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단합대회야?
디따 좋겠다...
오늘 날씨두 괜찮은거 같은데...
난 이게 모야?
할일없이 동네 세바퀴 돌구...
그래두 할일 없어서 결국 홀랑 또 피씨방에 와있구...
배고픈데 밥먹기두 귀찮아서,
홀랑 군고구만 몇개 사가지구 왔는데,
먹을려구 입에 홀랑 넣는 순간,
주위에 사람들이 열라 신기하게 쳐다보길레,
그래두 신경 안쓰구 홀랑 한갤 다먹었는데,
더이상 먹지 못할꺼 같애...
너무 째려보니까 체할꺼 같애...
오늘은 단합대회 가서 머 할려나?
술은 얼마나 사갈려나--++
나두 술땡기는데...
요즘에 울 학교앞 조선족 식당에서,
내가 참이슬 잘먹는다구 아주 괴짝으루 같다논거 있지!
캬~>.<;;
쥑인다~~ 소주에 삼겹살이라...
그것두 생삽겹이면 더쥑이는데...
사람들이 머 좋아해 물어보면...
버디에서 항상 원이 오빠랑 말했던것처럼...
"저여? 전 이슬만 먹구 살아여..."
"이슬?"
"네"
"이슬이라..."
"네 이슬여...참진이슬로"
"진로 참이슬을 즐겨 먹어여"
"퉤퉤퉤~"
여기서 사람들이 노는 물이 다르다구 따시키잖아...
놀때 민박잡구 노는 사람 첨봤다구 말야...
이게 마석 스탈인데 어째 그럼...
다들 설산다구 날 무시하지...
강남? 강북?
우숩다... 마석이 짱이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역시 짱이야...
그래두 참 다행인게...
마석을 아는 사람두 있다!
전에 사귀는오빠가 사귀기 전에,
나보구 어디 사냐구 물어봐서,
"말해두 모르니까 물어보지 마여"
그랬는데,
그래두 말해보라구해서,
늘 그랬듯이...
"음...청량리에서...버스타구 음... 한 30-40십분정도 가면...."
그 오빠 하는말...
"어디 금곡 부근이야?
"네? 금곡을 아세여? 근데 쫌더 가야하는데..."
"어디? 평내?"
"네? 평내두 아세여? 근데 쫌더..."
"마석살어 너?
"네? 마석 아세여? 네~0.0;; 네... 저 마석 살아여"
"마석을 아시는군여..."
"그냥 마석 산다면 아는데..."
"저기 오빠... 마석은 어떻게 아세여?"
"마석? 나 군대 금남리에 있었거든..."
"네? 금남리여? 금남리?"
진짜 우끼지 않냐?
그래서 그오빠가 마석 지리를 다 알구 있다는게 아니겠어?
요즘엔 난 시간만 나면 마석 많이 발전했다구 자랑을 하지...
우리 마석에 아파트 단지두 생겼지, 21세기 마트, 킴스클럽,
롯데리아...파파이스...맥도날드...눈물겹다...
마석 화이팅!!!
겨울 방학때 오빠두 한국 나오면,
꼭 마석의 변한 모습을 보여주리라...*.*
키키키~~
우끼지?
암튼 사람들이 나 촌년이라구 놀려두,
우리 오빤 날 이해해준다...
그래서 내가 버티구 있쥐~~
에구 어쩌다 이렇게 삼천포루 빠졌는지...
암튼 단합대회가서 잼있게 놀다오구,
좋은 추억 많이 만들구,
술먹구 꼬장 부리는 사람 있음...
음...어쩔수 없지 머...
취했다는데...^^;;
그리구 단합대회 후기 올리는거 알지?
꼭 올려~
궁금하니까...
그럼 모두들 아무일 없이 잘들 다녀오길...